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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아이폰15 출시 후 아이폰14 가격 상승

아이폰15 혁신성 떨어지면서 화창베이에서 구형 폰 찾는 이 늘어나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이 애플 구형 모델인 아이폰14의 중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구형 폰 가격 특히 중고 폰 가격은 떨어진다.


5일 재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창베이(华强北)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아이폰14 등 구형 애플 중고 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화창베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가다.

 


이 매체는 화창베이 폰 상인들 말을 인용, 신형 아이폰15가 출시된 이후 구형 모델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고 폰을 취급하는 한 상인은 "아이폰15가 출시된 이후 애플 중고 폰 가격이 올랐다"면서 신형 아이폰15가 예년만큼 잘 팔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아이폰15 출시 이후 아이폰14 모델 가격이 인상됐다"라며 "중고 폰 장사가 지난해보다 잘 된다"라고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구형 아이폰14 256G 버전이 현재 화창베이에서 약 5200위안(한화 95만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13과 12는 각각 3000위안과 20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퍼폰과 중고폰은 이보다 가격이 낮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애플 신형 아이폰15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이폰14 프로나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신형 아이폰15 혁신과 성능 및 기능 등에 실망한 이들이 주로 아이폰14 시리즈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재경은 그러면서 아이폰15의 발열 문제 등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CINNO) 리서치를 인용,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455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재경은 팬데믹 영향으로 축소됐던 중고폰 및 리퍼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5와 같이 혁신성이 떨어지는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한 구형 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궈톈샹 IDC 차이나 수석 연구원은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자들이 기능과 성능 등 더 이상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구형 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