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202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7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소매) 예상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9.5% 늘어난 202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202만대 가운데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6% 증가한 75만대로 예상됐다. 10월 기준 전기차 중국 보급률은 신차 판매 대비 약 37.1%에 달한다.
지난 9월까지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518만8000대다. 10월 판매 대수 75만대를 합하면 593만8000대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는 7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CPCA는 10월 자동차 판매가 전월(9월)보다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CPCA는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할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10월 전체 자동차 판매 할인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은 18.7%라고 설명했다.
CPCA는 10월 국경절 연휴 기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정부의 자동차 소비 촉진 정책이 이어졌고,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프로모션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연휴기간인 10월 첫째주 일 평균 판매 대수는 5만2200대였으며, 둘째주는 5만3600대, 셋째주는 5만9600대를 기록했다.
다만 네째주는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있어 소폭 떨어질 수 있다고 CPCA측은 덧붙였다.
11월 광군제 기간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프로모션을 기대하는 대기 수요가 있어 11월 자동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CPCA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