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시나망이 27일 보도했다. 향년 68세.
시나망은 중국 관영 CCTV를 인용, 리 전 총리가 심장 마비로 중국 상하이에서 27일 0시 10분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나망은 지난 26일 리 총리가 갑자기 쓰러졌으며, 의료진이 노력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故) 리 총리는 중국 공산당 17~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원자바오 전 총리로부터 총리 직을 넘겨받아 10년간 중국 총리 직을 수행했다.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인 고 리 총리는 지난 3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끝으로 퇴진했다.
고 리 총리의 장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장례 일정이 확정되면 세계 주요 정상급 인사들이 조문을 위해 중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리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중국 바이두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리 전 총리의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