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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올해 신에너지차 900만대 고지 눈앞

11월 신에너지차 82만대 판매 추정···10월 누적 판매 728만대
내년부터 성장세는 둔화될 듯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208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82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중국 자동차 판매(소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0% 늘어난 208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3% 늘어난 것이다.


CPCA는 208만대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전년동월 대비 36.4% 증가한 82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1월 한 달간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9.4%를 기록할 것이라고 CPCA는 전망했다.

 


CPCA는 11월 자동차 시장은 신에너지차 신모델 출시와 업체 간 가격 할인 정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광군제(11월 11일) 기간 자동차 판매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예년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11월 첫 주 일 평균 판매 대수는 3만7900대로 전년 동기로는 5.5%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7.4% 감소했다. 광군제가 낀 둘째 주는 일 평균 4만9800대가 판매, 전월 대비 마이너스(-) 6.7%,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셋째 주 차 판매는 일 평균 6만2200대로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대비로는21.0% 증가했다. 넷째 주 일 평균 판매 대수는 6만7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CPCA는 마지막째 일 평균 판매 대수는 15만1400대로 추산되며, 월간 기준 모두 20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CPCA 측은 지난 17일 시작된 광저우 모터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완성차 업체들이 11월과 12월 신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시장의 소비 모멘텀이 여전히 높다면서 연말 신에너지차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모두 728만대다. 11월 추산 판매 대수 82만대 내외를 합치면 81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900만대 고지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CPCA는 올해 중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2950만대(도매기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각에선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신차 대비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중국 정부의 당초 목표치를 2년 이상 앞당긴 만큼 내년부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