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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이징현대 '쏘나타 디 엣지' 생산 돌입

내년 1월부터 사전예약 후 3월 공식 판매
휘발유 기반 차종으로 중국 현지에서 얼마나 판매될지는 미지수

베이징현대자동차가 29일 '쏘나타 디 엣지' 생산에 들어간다.


29일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북경현대는 29일부터 1.5T(170마력)와 2.0T(250마력, N라인) 모델을 생산, 중국 시장에 판매한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자동차의 8세대 쏘나타(DN8)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중국 매체들은 신형 쏘나타라고 전했다.


이날 생산에 들어간 쏘나타 디 엣지는 내년 1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3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023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차종이며,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 채택,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또 N라인 버전은 배기구가 4개이며, 19인치 휠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신형 쏘타나 중국 현지 공장 공식 생산과 관련 베이징현대 측은 신형 쏘나타는 혁신과 럭셔리, 인텔리전스 통합에 초점을 맞춘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을 채택했다면서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가 중형차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이징현대 측이 이 같은 기대감에도 불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사실상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로 재편됨에 따라 신형 쏘타나가 중국 현지에서 얼마나 판매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올해 중국 자동차 총 판매 대수는 2380만대(승용차 기준 추정치) 가운데 900만대 가량이 전기차 등 신에너지치다.


내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1100만~1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본지 12월28일자 중국 "퇴출될 전기차 기업은 2년 내 퇴출" 참조>

 

중국 내부에선 내년 전기차 등 신에너치차 보급률(신차 판매 대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0%에 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휘발유 등 기존 내연기관차가 명함을 내밀기 쉽지 않다는 소리다.


실제 중국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선 신형 쏘나타가 휘발유 차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의 중국 자동차 시장 상위권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쏘나타 액화천연가스(LPG) 택시를 생산, 한국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중국 현지 생산하는 택시 모델은 8세대(DN8) 쏘나타 기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