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총 판매 대수(도매 기준)가 889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또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는 2170만60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된 신에너지차는 전년 동월 대비 50% 늘어난 113만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도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89만5000대로 추정됐다.
소매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93만6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로는 11% 늘어간 것이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소매 기준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774만4000대로 잠정 추산됐다.
CPCA는 지난해 중국 전체 승용차 도매 판매 대수는 2561만1000대이며, 소매 판매 기준으로는 2170만6000대라고 전했다.
CPCA 12월 판매량 증가에 대해 연말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신에너지차 등 승용차 판매가 전년에 비해 늘었다고 분석했다.
CPCA는 12월 판매 대수는 잠정치라면서도 이 수치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11월 말 기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익은 24%, 이익률은 5.4% 각각 증가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결과라고 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올해 자동차 수출 500만대 달성이 활실시돼 자동차 수출 1위국에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