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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3위 체리차 배터리 기업과 전략적 제휴

체리, 궈쉬안 하이텍과 배터리 공동 연구 및 개발
체리 하이브리드 중심에서 순수 전기차로 시장 확대 도모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과 배터리 제조업체 간 상생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체리(치루이)자동차와 궈쉬안 하이텍 파워 에너지(이하 귀쉬안 하이텍)은 신에너지차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에 따라 앞으로 배터리 플랫폼화, 배터리 안정성, 배터리 빅테이터 활용 등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양사는 체리자동차의 승용차와 버스, 트럭  및 기타 차량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자동차 분야 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선박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 국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궈쉬안 하이텍은 궈시안 가오커의 완전 자회사로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궈쉬안 하이텍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체리자동차에 0.68GWh 규모의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궈쉬안 하이텍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3.88GWh 배터리를 생산한 바 있다. 시장점유율은 4.52%로 중국 내 5위권이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모두 188만1316대(잠정치)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 3위에 올라 있다. 체리자동차는 기존 내연 기관 중심 사업구조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환 한 후 순수 전기차 생산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체리자동차는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영국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체리자동차의 연간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101.1% 급증한 93만7148대다. 


체리자동차는 궈쉬안 하이텍에 앞서 지난해 중국 1위 배터리 생산 기업인 닝더스다이(CATL)과도 배터리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체리자동차는 향후 자체 개발 차량에 나트륨 배터리와 인산철리튬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를 탑재,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2024년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장안자동차와 체리자동차 등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기업이 신에너지차 시장에 뛰어 들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시장 확대 차원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 전략적 제휴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