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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YD 1000억 위안 지능화에 투자

BYD 올해 라이다 탑재한 모델 10종 이상 출시
왕추안푸 회장, 'L3' 테스트 라이센스 획득 강조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공룡 비야디(BYD)가 스마트 신에너지차 개발을 위해 1000억 위안(한화 1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17일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저렴한 스마트 드라이빙 시대'라는 주제로 '2024 드림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BYD는 지능 분야에 1000억 위안을 투자, 신에너지차 지능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추안푸 BYD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BYD는 인텔리전스 분야 연구를 일찍 시작했다"면서 "우리(BYD) 연구 개발은 인텔리전스에 대한 사용자의 실제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능형 운전과 무인 운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재 무인 운전은 법률과 규정, 기술 측면에서 구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YD는 올해 라이다(LiDAR)를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 드라이빙 모델 10종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20만 위안(3715만원) 이상 차량에는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30만 위안(5573만원) 이상 차량에는 기본 옵션으로 장착, 판매할 계획이다.


왕 회장은 "스마트 운전의 인기를 가속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 나은 기술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BYD는 지난해 'L3' 테스트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면서 "L3 기술 적용 준비가 끝났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BYD 판매 차량중 'L2' 지능형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60만대가 넘으며, 지난해 판매된 차량 중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57%를 넘는다고 소개했다.


창청증권은 데이터가 지능형 자동차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BYD가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BYD 연간 판매 대수는 302만4400대다. BYD가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청증권은 판매된 BYD 차량이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BYD 연구진이 이를 활용해 지능형 운전 기술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타이증권은 올해 중국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시에 보다 고급화된 지능형 자동차에 대해 수요도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D는 자신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자부심을 내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 기술 상위 순위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 하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율주행 업체 기술 상위 순위 15위에 이름 올린 기업은 인텔과 구글, 바이두, GM, 모셔널, 엔비디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