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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항공굴기...코맥 에어 앰뷸런스 등 개조 항공기 선봬

C909 등 싱가포르 에어쇼 통해 동남아 시장 눈독

 

중국상용항공기(COMAC, 코맥)이 202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에어 앰뷸러스(의료 항공기)를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항공기를 대거 선보였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보로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린다.


코맥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C909 항공기와 C919 항공기를 전시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6년 6월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C909는 12개국에 175대가 인도돼 운항하고 있는 소형급(78~97석) 항공기다.


C909의 당초 모델명은 ARJ21이다. 코맥이 지난 2024년 말 C919와 C929 시리즈에 맞춰 모델명을 C909로 개명했다. C909의 항속거리는 2225Km~3700Km로 알려지고 있다.


C909는 항속거리를 감안, 중국 국내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맥은 C909 항공기를 동남아 항공시장에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짧고 좁은 활주로 등 열악한 환경에서 적합한 소형 항공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C909 항공기는 현재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운항하고 있다.


코맥은 특히 이번 에어쇼에 C909 항공기를 에어 앰뷸런스로 개조한 항공기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에어 앰뷸런스에는 안과 치료 장비 등을 탑재, 비행중 안과수술도 가능한다고 코맥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에어쇼에 선보인 C909 에어 엠뷰런스는 환자 이송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맥은 또 싱가포르 현지에서 지난 3일 중국 산시청궁퉁항과 소방항공기 6대(3대 확정)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소방항공기는 C909를 개조한 것으로, 항공기 내에 10t의 물을 채울 수 있는 물탱크를 갖추고 있다. 이 소방항공기는 지난해 말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감항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산시청궁퉁항은 응급구조, 산불진압, 비즈니스 전세 항공편 운항 등의 항공사업을 하는 중국 종합항공사로 전해지고 있다. 코맥은 C909의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자국 기업간 계약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코맥은 C919 항공기도 선보였다. 158~192석 규모의 중형급 항공기인 C919의 최대 항속거리는 5555Km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C919 항공기는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 등 중국 주요 항공사에서 국내선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다. 항공기 제원 상 보잉사의 737시리즈와 에어버스의 320 시리즈 유사하다.


코맥 측은 C909와 C919 항공기에 대해 지금까지 두 기종은 200대 이상 인도돼 800개 이상의 노선에서 36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면서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코맥의 에어 앰뷸러스와 소방항공기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세계 항공기 시장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코맥 측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동남아시아 및 전 세계 고객의 요구를 더욱 잘 충족하기 위해 제품 및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