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2.7℃
  • 흐림대전 2.9℃
  • 흐림대구 4.8℃
  • 흐림울산 5.4℃
  • 흐림광주 2.9℃
  • 흐림부산 4.7℃
  • 흐림고창 2.2℃
  • 제주 7.9℃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3.1℃
  • 흐림경주시 4.5℃
  • 흐림거제 4.6℃
기상청 제공

산업

中창안차, CATL 나트륨 배터리 탑재 예고

셀 에너지 밀도 175Wh/kg 이상, 주행가능거리 400km

 

중국 창안자동차가 나트륨 배터리를 적용한다.


10일 시나파이낸스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창안차는 자사 브랜드 차량에 닝더스다이(CATL)의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창안차의 승용차는 현재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야커스시 자동차 동계 시험장에서 극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올해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승용차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이 아닌 나트륨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화재 등 안전성이 높고, 저온 방전 유지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삼원계 리튬배터리와 리튬 인산철배터리와 달리 흑연(음극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고 수명이 짧다. 이 같은 기술적 문제로 나트륨 배터리는 저속 전기차 또는 이륜차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창안차의 이번 나트륨 배터리 탑재 계획 공식 발표는 그간 나트륨 배터리의 단점이 상당 부분 보완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나트륨은 리튬보다 가격이 낮아 나트륨 배터리 탑재 차량의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완성차와 배터리 핵심 업체의 발표에 대해 기술 혁신 단계를 넘어 대규모 응용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또 나트륨 배터리가 주류 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나트륨 배터리에 대한 연구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2022년 리튬 가격이 t당 50~60만 위안까지 급등하면서 중국 나트륨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이후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나트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나트륨 배터리 기술은 진일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ATL은 지난 2021년 셀 에너지 밀도 160Wh/kg의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셀 에너지 밀도가 175Wh/kg에 달하는 나트륨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일반적인 성능 수준인 185~190Wh/kg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ATL은 지난 1월 소형 상용차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CATL 측은 창안차와 협력, 세계 최초의 승용차용 양산형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 동절기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테스트 결과 주행거리와 저온 성능, 안전성, 방전 등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했다"라고 전했다.


CATL 나트륨 배터리의 주행 가능거리는 4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오환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장기적으로 나트륨 배터리가 현재 리륨 인산철 배터리 시장의 절반 정도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CATL 측은 올해 1분기 중 리튬-나트륨 융합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