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초전도체 신경망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연구소의 룽하이항(龍海航)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초전도체 신경망 프로세서인 '쑤스(蘇軾, SUSHI)'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냈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IT즈자(IT之家)가 11일 전했다. 연구팀은 해당 칩의 이름을 송나라 시인 소식(蘇軾)의 이름에서 따왔다. 쑤스는 초전도체 단일자속양자(SFQ : Single Flux Quantum) 회로를 기반으로 한다. SFQ 회로는 초고속 계산속도와 초저 전력소모를 특징으로 하며, 전통적인 컴포팅 칩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미래형 반도체로 꼽힌다. 초전도체 컴퓨팅 칩은 최근들어 로직 컴퓨팅 분야 연구개발의 핫스팟으로 떠오른 분야다. 연구팀은 초전도 SFQ 회로에 기반한 신경망, 온칩 네트워크 설계 등을 기반으로 칩을 개발했다. 쑤스 칩은 중국과학원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정보기술연구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2마이크로미터 SIMIT-Nb03 초전도 집적회로 공정으로 제작됐고, 테스트 검증을 거쳤다. 또한 신경망 컴퓨팅 네트워크의 정확한 추론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초전도체 컴퓨팅 칩을 활용해 얻어낸 최초의 결과라고 연구팀이 설명했
중국의 대표적인 CPU(중앙처리장치)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룽신중커(龍芯中科, Longson)가 중국의 데이터업체와 공동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을 출시했다고 중국경영보가 10일 보도했다. 룽신중커는 바이다이(百代)데이터 기술 유한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룽신의 CPU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보안, 기업용 클라우드 등의 환경에 적용될 수 있다. 룽신중커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CPU인 3A5000, 3C5000L, 3C5000 제품과 호환된다고 중국경영보는 설명했다. 룽신중커는 이번에 출시한 데이터 스토리지는 외국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판매중인 기존 제품의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토리지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외국 업체 의존에 따른 리스크도 회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룽신중커는 시스템 아키텍처, 운영 체제, 호환성 등 일부 기능 측면에서는 시장 주류제품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룽신중커의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은 ▲프로세스 간소화로 업무를 통합해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파일 백업과 파일 히스토리 버전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재해 복구 기능
최근 5개월간 8곳의 중국 반도체 업체가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신원루는 최근 중국 매체 등에 발표된 자료만을 인용, 중국 반도체 기업 8곳이 도산했다고 27일 전했다. 발표되지 않은 중소형 반도체 업체까지 합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도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이 도산했으며, 사업 초기 막대한 투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의 자회사인 팹리스 저쿠(哲庫)가 사업을 중단하고 회사를 해체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저쿠의 최고경영자(CEO)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종료를 선언했다. 저쿠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해 왔으나, 모기업인 오포는 막대한 개발비와 낮은 채산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2019년 설립이후 투자비만 약 500억 위안이었고, 해고 근로자수만 3000명이었다. 지난 7월에는 스다이신춘(時代芯存)이 파산했다. 이 업체는 최신 상변화 PCM(페이스체인지메모리) 기술을 적용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 업체는 중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술진보를 이루지 못해 유동성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추격의 길'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톈춘(葉甜春)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 분회 이사장이 2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마이크로 전자 국제 심포지엄 및 IC월드대회'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26일 전했다. 예 이사장은 "현재 업계에서 '단점 보완'이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단점 보완으로는 전략적 주도성을 쥘 수 없다"며 "중국이 반도체를 재정의하고 전체 산업 체인을 통합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외부의 제재로 인해 7나노(nm) 장벽에 막혀있다"며 "기존의 길에서 해외 업체를 추격하기 보다는, '경로 변경'과 '경로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광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을 달성하고, 여러 기술 분야에서 독특한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 이사장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중국의 적층세라믹캐퍼시티(MLCC) 소재 업체인 궈츠차이랴오(國瓷材料, Sinocera, 이하 시노세라)가 최근 기관투자가들과 가진 IR행사에서 MLCC 분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IT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IR행사 내용을 전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소비회복이 MLCC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시노세라는 하반기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며, 동시에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IR행사에서 강조했다. 시노세라는 최근 사내에 별도 인수합병(M&A)팀을 꾸렸으며, 인수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지난해 시노세라는 한국의 스피덴트(Spident)와 독일의 데커마(Dekema)를 인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 인수가 성공적이었던 만큼 시노세라는 인수를 통한 외연확장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수한 중국 업체 사이촹(賽創)전기를 통해 세라믹 기판 금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화알루미늄과 질화규소 분야에서 소재 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직접 나서 대학졸업자 대상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목표는 일자리 1000만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청년 실업률이 급증,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사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대도시 및 중소도시 거주 대졸자를 대상으로 공동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장강 경제벨트 등 중국 정부가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대도시는 물론 산업이 낙후된 서부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어 취업 준비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중국국가인재네트워크) 채용 플랫폼도 활용, 대학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인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1000만개는 올해 대학 졸업자 1158만명을 염두에 둔
중국내 이미지센서 2위업체인 거커웨이(格科微, GalaxyCore)가 팹리스에서 팹라이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중여우(中邮)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평가했다. 거커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12인치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을 완공해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고 중여우증권은 전했다. 시운전 결과, 제품은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수율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현재 공장은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상태이며, 향후 월 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여우증권은 거커웨이가 팹리스에서 팹라이트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면서 향후 더욱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기업은 설계만 전담하는 팹리스와 제조만 담당하는 파운드리, 설계부터 제조까지를 모두 망라하는 종합반도체(IDC)로 나뉜다. 이에 더해 최소한의 생산 설비만을 운영하는 업체를 '팹라이트'라고 한다. 하나의 반도체 제품에 특화되어 있는 팹리스 업체가 생산 설비를 구축해 자체적으로 설계한 반도체만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팹라이트라는 용어가 출현했다. 중여우증권은 거커웨이가 특수 공정기술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포토마스크를 사용하면서도 제품 성능을 유지시키는 원가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이어 중국내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華虹)반도체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2공장 건설을 위해 자금 집행에 나섰다. 화훙반도체는 자회사인 화훙훙리(宏利)반도체에 126억3000만 위안(한화 2조3000억원)을 증자했다고 중국기금보가 21일 전했다. 이는 화훙반도체가 지난 달 7일 상하이증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하면서 조달한 자금 212억 위안의 6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화훙훙리는 해당 자금의 대부분을 자회사인 화훙우시에 증자할 예정이다. 화훙우시는 현재 2공장을 건설중이며, 자금은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화훙반도체는 3곳의 8인치 웨이퍼 공장과 1곳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 2분기 기준 8인치 공장의 가동률은 무려 112.0%였으며, 12인치 가동률은 92.9%였다. 4곳 공장중 유일한 12인치 웨이퍼 라인인 우시공장은 2019년 4분기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우시공장은 55나노(nm)와 65나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화훙반도체는 우시 2공장 건설계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華大九天, Empyrean)이 중국의 또다른 EDA 업체 주퉁팡(九同方, NineCube)마이크로전자와 공동으로 무선 주파수 회로와 전자기장 통합 시뮬레이션 설계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신쓰샹(芯思想)이 20일 전했다. 화다주톈은 무선주파수 전체 공정 EDA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EDA는 무선 주파수 모형 추출 도구, 무선 주파수 회로 원리 맵 및 레이아웃 편집 도구, 주파수 회로 시뮬레이션 도구, 주파수 회로 물리 검증 도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사들이 무선 주파수 칩을 더욱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주퉁팡은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도구에 특화돼 있다. 주퉁팡은 특히 업계 최정상급의 수동 소자 설계 및 모델링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면 전자기장 시뮬레이션의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를 구현해 낼 수 있다. 화다주톈은 자체 보유중인 무선주파수 공정 EDA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퉁팡이 보유한 전자기 시뮬레이션을 융합시킨 제품을 개발, 무선 주파수 칩 팹리스에
중국 최정상급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로 평가되는 쯔광잔루이(紫光展銳, 영문명 UNISOC)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순위에서 쯔광잔루이가 15%의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9일 전했다. 점유율 15%는 사상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쯔광잔루이는 2021년 3분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랐으며, 8분기째 4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AP 글로벌 출하량 1위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으로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퀄컴이 29%로 2위, 애플이 19%로 3위였다. 쯔광잔루이에 이어 삼성전자가 7%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쯔광잔루이는 올해 1분기 8%에서 점유율이 7%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쯔광잔루이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쯔광잔루이의 AP는 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사양 제품이지만, 상당한 속도로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의 AP는 ZTE, 누비아, 차이나텔레콤, 하이신 등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