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인 지타(積塔)반도체(GTA)가 135억 위안(한화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ZAKER이 5일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업체명이나 산정된 기업가치 규모, 투자금의 활용처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가기금과 산업투자기관, 지방정부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타반도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운드리 공장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타반도체는 월 7만장의 6인치 웨이퍼, 11만장의 8인치 웨이퍼, 5만장의 12인치 웨이퍼, 3만장의 탄화규소 웨이퍼 등 모두 월 28만장(8인치 웨이퍼 환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컨트롤, 고급가전 분야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비롯해 아날로그칩, 전력반도체, 센서 등이다. 지타반도체는 2018년 1월 설립됐다. 모회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집단(CEC)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화다(華大)반도체다. 지난해 '중국반도체유니콘기업분석보고'자료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인 지타반도체의 기업가치는 43.08억달러(한화 5조3000억원)다. 한편, 지타반
중국이 EUV 노광기 핵심부품 분야에서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UV 독점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장비에 비해서는 그 성능이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중국 내 저명 전문학술지인 '레이더광전자학진전'에 '100kHz 반복 주파수 주석 마이크로입자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4일 전했다. 연구소는 현재 레이저 플라즈마 극자외선(LPP-EUV) 리소그래피 장비(노광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UV 노광기는 높은 반복 주파수, 작은 직경 및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주석 마이크로 입자를 필요로 한다. 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자체 개발중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에 대한 진전상황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개발중인 생성기는 100kHz 주파수로 분사되며 직경은 40μm, 작업시간은 5시간이다. 10초 이내에 불안정성은 수직 2μm 및 수평 1μm이다. 매체는 이는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ASML의 생성기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도 평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2015년 ASML 제
중국 당국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설립했다. 중국 IT전문매체인 IT즈자는 지난달 31일 '중국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 RISC-V 업무위원회(영문명칭 RVEI, 이하 RISC-V 위원회)'가 공식 설립됐다고 1일 전했다. RISC-V 위원회는 중국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CESA) 산하의 한 기구로 꾸려졌다. CESA는 중국의 주요 IT기업을 망라한 중국 최대 IT 협회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CESA산하에는 블록체인 위원회, 메타버스 위원회 등 모두 18개의 업무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RISC-V 업무위원회가 더해져 산하 업무위원회 수는 19개로 늘어나게 됐다. RISC-V 업무위원회는 RISC-V 분야에서의 표준개발, 지적재산권 보호, 인재 양성, 산업연구(R&D)를 지원하게 된다. CESA측은 "지난 3월 산업계 전문가들의 요청에 의해 협회는 RISC-V 위원회 발족을 준비해 왔으며, 싸이팡(賽昉)과기 등 30여개 기업이 위원회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내에 세계 최대의 RISC-V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SC-V위원회는 26명의 원사를 초청해 전략위원회를 구성했으
뉴욕증시가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21.91로 전장보다 0.4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16% 떨어진 450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뉴욕증시는 그간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다. 소비가 여전하다는 의미이자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다만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 등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3만489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38% 오른 4514.8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4% 상승한 1만4019.31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 규모는 전월 대비 17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밑도는 것이다. 지난달 민간 일자리가 전월 대비 32만4000개 늘어난 바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에서 벗어났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당초 발표된 속보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수정
중국의 3대 EDA(반도체자동설계) 업체로 꼽히는 광리웨이가 반도체 CMP(연마) 공정의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DFM(디자인 포 매뉴팩처링) 제품을 선보였다고 중국 매체 퉁화순재경이 30일 전했다. 광리웨이는 칩 설계 과정에서 반도체 연마공정을 검증할 수 있는 'CMPEXP'라는 명칭의 솔루션을 출시했다. EDA업체는 반도체 설계 툴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설계된 반도체가 반도체 공정에서 잘 생산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툴인 DFM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90나노(nm) 이하 초미세 공정일수록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어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광리웨이는 이번에 CMPEXP를 출시하면서 DFM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중국에 CMP 모델링 도구가 공백 상황이었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인해 해당 분야에서 국산화를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을 통해 팹리스들은 반도체 레이아웃을 시뮬레이션하고, 제조가능 여부를 판단하며, 공정 난점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다고 광리웨이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을 통해 팹리스들은 연구개발(R&D)의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나스닥 지수가 1.7% 이상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상승한 3만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 뛴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4.9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도 4.1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시사에 반응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 미 국채 금리 하락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또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28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의 예상
중국의 팹리스인 베이징쥔정(Ingenic)이 MPU(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 신제품인 'X2600'을 출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9일 전했다. MPU는 CPU(중앙처리장치)를 작은 마이크로 단일 IC칩으로 만든 것을 칭한다. CPU에 비해 연산력이 낮고,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에 비해선 연산력이 높다. 또 CPU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지만 MCU에 비해 전력 소모가 높다. 베이징쥔정이 출시한 X2600은 22나노(nm)공정에서 생산된다. 시리즈별로 내장 D램의 용량이 다르다. 64MB~512MB의 D램을 지원한다. 작동온도는 -40~85℃이며, 전력 소모량이 낮다. 자체 개발한 CPU 코어를 기반으로 자체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해 제작됐다. 회사 측은 "X2600은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컴퓨팅 성능과 MCU의 사용 편의성, 저전력 소모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대표적으로 산업용 로봇, 청소 로봇,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프린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3D프린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3D프린터는 모션제어를 위해 2개의 MPU가 필요하지만 X2600시리즈를 사용하면 하나의 MPU로 구동이
미국 물가 지표와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4433.31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뛴 1만3705.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시장에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뉴욕증시의 랠리 여부는 이번 주 나오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달렸다. 시장에선 고용은 둔화된 반면 임금 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예상이 맞다면 연준의 관망세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1% 이상 떨어졌다. 소폭 하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반등, 낙폭을 키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한 3만4099.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35% 떨어진 4376.3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 후퇴한 1만346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 유지를 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미국 경기가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반등의 불씨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위기다. 실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4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 10년 물은 연 4.24%까지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