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룽 창안자동차 회장이 둥펑자동차와의 재편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지난 2월 창안차와 둥펑차 간 합병설이 돌았다. 주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창안차 기업설명회에서 "동펑차와의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창안차와 둥펑차 간 합병에 대해 고위 관계자가 진행 상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회장은 또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 계획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합병에 최종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내용만 남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 기업의 합병설은 지난 2월 초 처음 흘러나왔고,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중국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해석했다.<본지 2월 17일자 '중국 車산업 구조조정 신호탄···합병 수순 밟는 창안·둥펑' 참조> 주 회장은 합병과 관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자주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세계 일류 자동차그룹을 구축하기 위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편은 창안차의 더 강력한 경쟁력과 발전 기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국유 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미국의 대중국 34%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 기계, 전기, 광물, 화학, 농산물 등 수출입 관련 관련 6개 기관이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청명절 연휴 기간 중 발표된 이번 성명은 사실상 '결사항전'의 의지가 담겨 있어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7일 관영 환구시보와 제일재경, 차이롄서 등 다다수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대중국 34% 상호관세 부과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주요 산업 협회들이 중국 정부의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과 광물자원에 대한 각종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 수출 자격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조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지난 5일 6개 관련 기관들이 한 목소리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를 지지했다. 중국 기계 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국가 이익과 기업의
중국 고위 당국자가 혼탁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재편을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난립,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3일 차이롄서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 참석,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과도한 무의미한 경쟁을 전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지난해 외부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업계는 난관을 극복,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중국) 자동차 산업에 무시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규모 확대에서 규모와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방향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응용기술 혁신에서 기반기술 혁신으로의 전환과 자동차 산업과 타산업과의 융합으로의 전환,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서비스 역량 개선 방향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 부부장은 이어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산업 관리 개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
올해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차) 판매가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차이롄서,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5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포럼'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중국 국내 신에너지차(승용) 시장 점유율은 58%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왕칭 부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왕 부소장은 "특별한 시장 교란 요소가 없다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4% 늘어날 것이며,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7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소장은 1700만대 판매와 관련 대체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신에너지차는 주로 가솔린 등 연료차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다"면서 지난해 대체효과는 98%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효과로 인해 중국 중부 및 서부 지역의 시장 잠재력이 자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중국 동부 지역과 대도시 중심으로 판매된 전기차 등
중국 1위 친환경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매출이 미국 테슬라를 추월했다. BYD 매출이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YD는 전날 지난해 매출이 7770억 위안(1069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0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02억5400만 위안이라고 BYD는 밝혔다. 중국 매체들이 주목한 부분은 같은 기간 테슬라 매출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두 976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BYD 자동차 및 관련 사업 매출은 6173억8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자동차 및 관련 사업 매출 총이익률은 22.31%로 전년 대비 1.2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BYD 신에너지차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41.26% 늘어난 427만21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량은 425만400대로 전년 301만2900대 대비 41.07% 증가했다. 지난해 BYD 수출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40만7700대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BYD의 신에너지차 중국 시장 점유율이 33.2%로 추정하고 있다. BYD
중국의 실수, 샤오미가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전기자동차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혀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569억 위안(한화 약 71조6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272억 위안이며 영업이익도 22.5% 늘어난 24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샤오미는 인공지능(AI)와 OS, 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총 연구개발(R&D) 비용의 25%인 70~80억 위안을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을 활용, 내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AI 투자 강화는 전동화와 관련이 짙어 보인다. 또 이날 컨퍼런스콜의 최대 관심사는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문이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 부문의 총 수익이 328억 위안이며, 이중 스마트 전기차 수입은
중국이 경기 부양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조금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국무원 상무부장(장관)이 6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부문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올해 전국 자동차 폐차 및 갱신 보조금 신청이 31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어 자동차 교체 및 갱신 보조금 신청은 70만건을 초과, 총 100만건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지난 1월 '차량 보상 판매와 관련된 작업을 개선하기 위한 상무부 및 기타 7개 부서의 통지'를 통해 2025년 노후차 폐차 후 신에너지차 구매시 최대 2만 위안(한화 약 397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보조금 정책이 자동차 소비를 자극, 시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당국의 보조금 정책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신에너지차는 72만대가 판매(소매기준), 전년 동월 대비 85% 급증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4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중국 당국은 또 지난 1월 15일부터 가전제품에 대해 최대 최
지난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가격이 평균 1만8000위안(한화 약 361만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차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은 낮춘 결과다. 이로 인해 중국 자동차 기업의 이익률도 크게 떨어졌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가격이 인하된 차량 모델 수가 227개에 달했다고 5일 전했다. 신에너지차 평균 인하된 가격은 1만8000위안이며 인하율은 9.2%였다. 가솔린 등 일반 연료 자동차의 경우 인하된 평균 가격은 1만3000위안으로 인하율은 6.8%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완성차 업체의 이익도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이익은 46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이윤율은 4.3%로 여타 제조산업의 평균 이윤율 6%보다 낮았다고 제일재경은 분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지난해 5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의미다. 중국 내부에선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선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
비야디(BYD)가 중국 최대 드론 생산 업체인 다장(DJI)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 장착용 드론을 공개했다. 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 2일 선전에서 차량 장착용 드론 시스템 '량위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자동차와 드론의 조합은 공상과학에서나 나올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실제로 구현했다"면서 "비야디와 DJI의 협력은 단순히 자동차에 드론을 탑재하는 것 이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회장은 "량위안은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이륙 및 착륙, 그리고 지능형 비행이 가능하고 한 번의 클릭만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동차와 드론의 통합은 1+1 이상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움직이는 차량에서 드론이 이륙하고 또 착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차량 속도 25km/h에서 드론이 이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차량과의 거리가 2Km 이내면 드론은 차량으로 자동 복귀한다. 뤄전화 DJI 회장은 "우리(DJI)와 비야디의 협력은 신에너지차의 기능을 더욱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드론의 적용 시나리오를 확대한다"면서 앞으로 BYD와 신에너지차량의 지능화에 대한
중국 샤오미가 하이엔드급 'SU7 울트라(Ultra)' 가격을 공개했다. 샤오미오토는 하이엔드급 전기차 SU7 울트라의 공식 가격을 52만9900위안(한화 약 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28일 전했다. SU7 울트라의 사전 판매가격은 당초 81만4900위안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판매를 앞두고 30만 위안 가까이 인하됐다. 샤오미는 당초 SU7 울트라의 경쟁 모델이 포르쉐라고 밝혀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U7 울트라의 성능은 포르쉐와 비슷하고 기술은 테슬라를 따라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럭셔리 측면에선 "SU7 울트라는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에 대해선 그는 "일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는데 우리(샤오미)는 이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성능과 품질에 대해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국산(중국산)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산 브랜드와 샤오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SU7 시리즈 가운데 SU7 울트라가 가장 고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U7 울트라의 최대 출력은 1548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