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이 알려지면서 장에 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8%(129.83포인트) 하락한 3만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0%(8.77포인트) 내린 4446.82로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도 0.18%(25.12포인트) 떨어진 1만3791.65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는 참석자 대부분이 속도 조절을 하면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골드만삭스와 JP 등 은행주들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확대 검토 소식도 뉴욕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날 인텔과 퀄컴, 코보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2~5% 하락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중국 3세대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꼽히는 삼안광전에 충칭시가 100억 위안(한화 1조8000억원)의 투자했다. 삼안광전은 상하이거래소 공시를 통해 모기업인 삼안전자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충칭가오융(高永)기업관리파트너로부터 100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음을 발표했다고 중국 장강상보가 5일 전했다. 충칭가오융은 충칭시 시정부 재정국이 설립한 펀드로 사실상 국가 자본이다. 삼안광전의 모기업인 삼안전자는 비상장업체이며, 삼안광전의 지분 26.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삼안전자의 삼안광전 지분은 20.3%로 감소하게 된다. 현재 투자금은 납입 완료됐으며, 법인등기 개정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시가 투자한 100억 위안의 자금의 대부분은 삼안광전의 증설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안광전은 지난달 8일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삼안광전은 스위스·이탈리아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와 공동으로 충칭시에 32억달러(4조2000억원)를 투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키로 했다. ST마이크로는 유럽 2위 반도체 업체다. 삼안광전은 조인트벤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 JV는 충칭시에 SiC(실
반도체 설계 검증 전문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국의 S2C(쓰얼신)가 AI반도체, GPU 등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했다. S2C는 최신 프로토타입 검증 솔루션인 프로디지 S8-40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디지는 S2C의 검증 솔루션 제품의 브랜드명이며 S8-40은 이날 출시된 버전의 제품명이다. S2C는 반도체 설계검증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세계 500여개 이상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S2C의 제품은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의 하드웨어적 기능과 성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솔루션으로, 반도체 개발자는 본인이 설계하는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볼 수 있다. 이날 발표된 S8-40은 직전 버전의 제품인 S7-19P에 비해 내부 저장 용량을 5.37배 늘렸으며, DSP(디지털신호처리장치)엔진 용량을 3.73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AI 신경망 모델, 자율주행 시스템, 고성능 컴퓨팅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및 GPU의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S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03%) 상승한 3만4418.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2%) 상승한 4455.5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0.21%) 오른 1만3816.77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휴장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큰 폭의 등락 없이 소폭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띤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6.90%나 급등하며 뉴욕증시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2분기에 46만61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 2만대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다만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여전히 기준선 이하로 집계, 증시 상승 탄력을 가로막았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6월 미국 PMI는 46.3로 전월의 48.4보다 2.1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또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PMI 역시 전달보다 0.9포인트 떨어진 46.0으로 나타냈다. 이 수치는 2020년 5월 이
탄화규소(실리콘 카바이드, SiC) 웨이퍼를 만드는 중국 톈웨센진(SICC)이 8인치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ICC는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미콘 차이나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연구개발중인 8인치 탄화규소 기판 제품을 소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3일 밝혔다. SICC의 CTO인 가오차오(高超) 박사는 컨퍼런스에서 " SICC는 현재 6인치 전도성 탄화규소 웨이퍼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상하이 린강(臨港) 공장에서 만든 제품들이 현재 고객사에게 인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8인치 제품 역시 산업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ICC측은 수년간 8인치 웨이퍼 제조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 액상법을 사용해 결함이 낮은 8인치 결정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열처리, 용액설계, 공정혁신을 통해 단결정 고품질 탄화규소 생성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수율향상 문제를 해결해 냈다고 설명했다. SICC는 "이는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또한 SICC측은 최신 기술로 제조된 결정의 두께가 60mm를 넘어섰다고도 밝혔다. 탄화규소 웨이퍼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를 만드는 핵심소재다. 현재 탄화규소 웨이퍼는 6인치가 시장의
중국의 국영 방산업체인 중국전자과기그룹(CETC) 산하 중커(中科)장비가 28나노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이온주입기를 개발해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30일 전했다. 중커장비는 광학회로,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고, 여러가지 빔 공정을 활용해 28나노 이온주입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한 이온주입기는 3세대 반도체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커장비는 2013년 설립된 업체로 전자전용 설비와 반도체 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중커장비는 중국내에서는 가장 일찍 이온주입기를 개발해온 업체다. 이온주입기 설계에서 생산까지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설계단계에서 이온주입기가 로직반도체, 메모리반도체, 파워단도체, 센서 등의 제품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그동안 약 100여대의 이온주입기를 생산했으며, 중커장비의 이온주입기를 거친 반도체 제품은 현재 2000만개가 넘는다고 과기일보는 전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이온주입기는 28나노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중국으로서는 큰 성과이지만, 2나노 공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대에서는 여전히 큰 기술격차가 존재함을 드러낸다. 이온주입기는 반도체 공정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0% 오른 3만412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5% 상승한 4396.4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 하락한 1만3591.33으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장 막판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공개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1분기 GDP는 잠정치 1.3%보다 0.7%포인트 높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1.4%였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 지출과 수출이 이끌었다. 1분기 미국 소비 지출은 4.2%로 잠정치 3.8%보다 높았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은 7.8% 증가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 경기 침체 위험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소비와 수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 뉴욕증시는 여전히 금리 인상에 신경 쓰는 분위기였
중국국가반도체기금이 중국 2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업체) 업체인 화훙(華虹)반도체에 30억위안(한화 5400억원)을 투자한다. 화훙반도체는 파운드리 증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차 상장을 준비중이다. 화훙반도체는 국가반도체기금 2기와 28일 지분 매입 협약을 맺었으며, 국가반도체기금 2기는 전략적 투자자 자격으로 30억 위안을 투자해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중국 증권시보가 29일 전했다. 1996년에 설립된 화훙반도체는 2014년 10월 홍콩거래소에 상장됐다. 2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한화로 5조6000억원 가량이다. 화훙반도체는 자금조달을 위해 2차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신청서가 지난 6일 상하이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받았다. 현재 상장 일정을 조율중이다. 화훙반도체는 이번 상장을 통해 180억 위안(3조2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반도체기금 2기는 상장 과정에서 30억 위안을 투자하게 된다. 화훙반도체는 모집한 자금을 ▲우시(無錫)공장 증설투자▲8인치 웨이퍼 공장 개선(업그레이드) ▲공정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국가반도체기금은 중국이 반도체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1387억 위안을 조성해 2014년 9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작용, 투자심리(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한 3만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04% 떨어진 437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1만3591.7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이 알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또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스톱 앤 고(Stop & Go)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막연한 기대를 차단했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6%,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4%였다.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무게가 확실히 기우는 분위기다
중국의 메모리 제조 업체인 롱시스(장보룽)가 글로벌 5위 후공정기업인 대만 파워텍(리청커지) 쑤저우 법인을 인수했다. 중국 메모리 카드 선두 기업인 룽시스가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길을 열었다는 중국 내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롱시스는 27일(현지시간) 파워텍과 협약을 맺고 파워텍의 100% 자회사인 파워텍 쑤저우 법인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1억3200만달러(한화 1727억원)다. 대만 파워텍은 1997년 설립된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칩인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대만 파워텍은 글로벌 5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대만 ASE, 2위는 미국 앰코, 3위는 중국의 JCET, 4위는 중국 TFMC다. 파워텍은 특히 메모리 반도체 전문 후공정업체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텍 쑤저우 역시 대만 파워텍과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롱시스는 파워텍 쑤저우 법인을 기반으로, 파워텍 본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후공정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