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일(거래일 기준)만에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12.03포인트(0.63%) 상승한 3만3926.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전장보다 49.59포인트(1.15%) 오른 4378.4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89포인트(1.65%) 뛴 1만3555.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특히 전장 6%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가 4% 가까이 상승하며 전장 떨어진 주가를 일부 만회했다. 볼보자동차가 테슬라의 전기 충전 방식을 도입하면서 테슬라 방식이 전기차 업계 표준이 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볼보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사 신차에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 방식 충전플러그를 장착한다. NACS 방식을 도입한 완성차 업체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리비안, 볼보 등으로 늘어나게 됐다. 테슬라와 함께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를 1.65%까지 끌어올렸다. 소비 심리 등 경제 지표도 증시 반등에 영향을 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중국의 CPU 설계업체인 궈신과기(國芯科技)가 40여개의 CPU 코어를 구축했다. 중국 더방(德邦)증권은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궈신과기는 모토로라의 M코어 명령세트와 IBM의 파워PC 명령세트 및 오픈소스인 RISC-V 명령세트 등 3가지의 명령세트를 기반으로 8종류 시리즈의 40여개 CPU 코어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두터운 임베디드 CPU IP(설계자산)를 비축하는 데 궈신과기가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베디드 CPU IP는 영국의 ARM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과거 중국의 전자업체들은 ARM의 CPU IP를 구매해 사용해왔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2019년부터 ARM 제품의 구매가 막힌 상태다. 중국 업체들은 ARM을 대체하기 위한 CPU IP 개발을 해왔으며 궈신과기가 그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궈신과기는 차량용, 정보보안용, 엣지컴퓨팅 영역에 맞춘 CPU IP를 개발하고 있다. 궈신과기는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에서 자동차 차체 제어 칩, 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어 칩 등 7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타이커(埃泰克), 커스다(科士達) 등 차량 모듈업체, 웨이차이둥리(濰柴動力), 아오이커스(奧伊克斯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낙폭이 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72포인트(0.04%) 하락한 3만3714.7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9.51포인트(0.45%) 떨어진 4328.8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 폭이 컸다. 나스닥 지수는 1만3335.78로 전장보다 1.16%(156.74포인트)나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 이상의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시장 전반을 이끌었다. 엔비디아(-3.74%)를 비롯해 알파벳(-3.27%), 메타플랫폼스(-3.55%) 등이 3% 이상씩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1.92%), 애플(-0.76%) 등의 주가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발표가 나오면서 6.1%나 곤두박질쳤다.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러시아 문제가 조기 종결 수순을 밟으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華大九天)이 공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허젠궁롼(合見工軟)과 함께 공동으로 새로운 EDA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화다주톈이 지적재산권(지재권)을 보유한 고속 고정밀 병렬 트랜지스터급 시뮬레이션 도구인 ALPS와 허젠궁롼이 지재권을 보유한 디지털 검증 시뮬레이션 솔루션 UVS를 기반으로, 디지털모드 혼합 설계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고 중국 IT전문매체 IT즈자(之家)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새로운 EDA 솔루션 개발은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이 디지털모드 혼합 시뮬레이션 분야의 기술장벽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양사는 기대했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는 노이즈나 간섭, 온도변화 등의 요소가 칩 성능에 끼치는 상황을 검증해서 칩 설계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며, 칩의 회로 구조와 매개변수 설정을 최적화해 칩의 성능과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팹리스들이 디지털 및 아날로그 혼합 신호 칩 설계의 난점을 해결토록 할 것이며, 해당 기술은 산업제어, 자동차 전자, 전원관리 등 여러 제품에 적용될
중국의 저명한 반도체 전문가가 현재 중국 반도체산업은 내우외환에 빠져있으며, 전세계기업들과의 분업이 아닌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설계분회 이사장인 웨이샤오쥔(魏少軍) 칭화(清華)대 교수는 최근 개최된 한 포럼에서 '반도체 산업의 재글로벌화'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면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고 중국 경제관찰보가 23일 전했다. 그는 우선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내우외환에 빠진 힘든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산업으로 따지면 세계화는 이미 종말을 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아이폰의 경우 미국에서 설계하고 대만에서 생산한 후 말레이시아에서 패키징한 반도체 칩이 일본과 한국, 유럽에서 만들어진 부품과 함께 중국 본토에서 조립돼 전세계로 판매됐다"면서 "이같은 방식은 중국에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이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국내 상장된 반도체기업 135개 업체의 올해 4월30일 기준 시가총액 합계는 3조825억위안"이라며 "이는 엔비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사고팔기를 거듭하면서 혼조세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에너지 관련주는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하락한 3만3946.7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8.41포인트(0.95%) 상승한 1만3630.6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연준 위원들 역시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
중국의 전력반도체 기업인 스타반도체(斯達半導, StarPower)가 중국 창안(長安)자동차와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스타반도체와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자회사인 선란(深藍)자동차는 최근 합작사인 충칭안다(重慶安達)반도체를 설립했다고 중국공업망이 22일 전했다. 합작업체의 자본규모와 지분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합작업체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 생산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선란자동차는 창안자동차가 지난해 설립한 신에너지 자동차 전문 브랜드다. 선란자동차는 2025년까지 6개의 전기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 100만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시장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지난 2년여동안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분야에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자동차 생산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었다. 이에 선란자동차는 공급망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스타반도체와 전기차용 핵심 반도체인 전력반도체 합작사를 설립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반도체는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용 파워 반도체 칩과 모듈을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 업체가 생
"갈 길이 멀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향후 금리 불확실성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2.35포인트(0.30%) 하락한 3만3951.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52%) 떨어진 4365.6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5.09포인트(1.21%) 밀린 1만350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미 의회 반기 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 인플레이션(물가)을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중순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 대부분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더 올리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추가적으로 2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셈이다. 연준은 지난
중국의 IT기업인 중톈헝싱(中天恒星, ATS)이 최근 자체 개발한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를 공개했다. ATS는 자체개발한 GPU 아키텍처인 '천랑성(天狼星)'을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 화샤시보가 21일 전했다. ATS의 설립자인 황융(黄永) 박사는 "천랑성 아키텍처는 2019년에 아키텍처 칩 설계 검증을 마쳤고, 2021년에 1세대 천랑성 GPU가 만들어졌으며, 2023년에 양산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내년에는 천랑성 GPU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2년에 2세대 GPU 아키텍처인 '대각성(大角星)'의 기본 개념을 정립했으며, 2025년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천랑성은 그래픽 카드용 GPU에 맞춤 설계됐기 때문에 수요가 광범위하며, 가성비가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운영체제의 여러 인증을 포함하고 있어서 범용성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한 칭화대학이 10년 이상 축적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아키텍처에 대해 수백건의 특허가 출원됐으며, 25건의 특허가 승인된 상태다. 특허와 관련된 연
중국의 1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조업체)인 SMIC(중신국제,中芯國際)의 관계사인 SMEC(중신지청, 中心集成)이 저장성 사오싱(紹興)시에 건설중인 12인치 사오싱 3기 공정이 시험생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에선 웨이퍼 1만장을 생산, 상업생산을 준비중이다. SMEC는 지난 17일 사오싱에서 개최된 '제4차 중국(사오싱)집적회로산업회의'에 참석해 제3기 12인치 공장 생산 현황을 설명하면서 웨이퍼 1만장을 시험·생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은 42억 위안이다. 월간 1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다. 파일럿생산은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차량용 전력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또한 이날 집적회로산업회의에서 SMEC는 공장 증설을 위해 사오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MEC는 2~3년내에 222억 위안을 투입, 월간 10만장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SMEC는 2018년 3월 설립된 웨이퍼 파운드리업체다. SMIC가 투자했고, SMIC의 기술지원과 인력지원을 받아 성장해온 탓에 SMIC의 형제 업체로 불린다. SMEC는 주로 초소형정밀기계(MEMS)와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