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직접 나서 대학졸업자 대상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목표는 일자리 1000만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청년 실업률이 급증,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사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대도시 및 중소도시 거주 대졸자를 대상으로 공동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장강 경제벨트 등 중국 정부가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대도시는 물론 산업이 낙후된 서부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어 취업 준비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중국국가인재네트워크) 채용 플랫폼도 활용, 대학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인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1000만개는 올해 대학 졸업자 1158만명을 염두에 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매체 노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애플 신제품 '아이폰 15'와 맞대결하고 있는 화웨이 '메이트 60 시리즈'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지원 사격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미국 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미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출시, 양국간 스마트폰 자존심 싸움 양상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22일 런정페이 화웨이 CEO와 류야둥 난카이대학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공개했다. 런정페이와 류 교수와의 대담은 지난 7월 열렸다. 2개월이나 지난 내용을 공개한 것은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런 CEO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으로 화웨이는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화웨이는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앞으로 자체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면 분명 미국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런 CEO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선진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미국 타도를 말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육을 강조했다. 런 CEO는 "모든 사람은 스스로 학습할
중국 9월 자동차 소매판매가 2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의 내수 경기 부양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늘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담겨 있는 수치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22일 공개한 9월 자동차 판매 전망(잠정치)에 따르면 중국 내 9월 자동차 소매 판매는 약 19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월(191만9000대)보다 3.1% 늘어난 것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증가한 것이다. 또 9월 한 달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소매 판매는 7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CPCA는 전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로는 22.3% 늘어난 것이다. CPCA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추이를 감안, 보급률(신차 판매 대비 신에너지차 비중)이 37.9%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CPCA는 9월 자동차 소매판매 전망은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의 판매 동향을 근거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PCA는 9월 첫 주 완성차 업체의 일 평균 판매 대수는 4만3900대이며, 둘째 주 5만2200대, 셋째 주 5만8600대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8월 자동차 딜러 종합 재고 지수가 1.54로 전월 대비 9.4% 감소했다고 재고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일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반도체 관련 규제에 대한 반발이자 일종의 보복 조치로 중국은 지난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해 수출 시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21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기업들로부터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았고, 이중 일부를 승인했다.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접수했고, 현재 규정에 따라 일부 신청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법적 절차에 따라 수출 승인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승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은 지난 7월 3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 통제법'에 따라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실시에 관한 지침을 발표, 8월 1일부터 수출 시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지난 8월 한달간 단 건도 해당 광물(물질)에 대한 수출 승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륨은 반도체 소재로 널리 사용되며, 특히 질화갈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니오(NIO·웨이라이)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중국 제일재경은 21일 열린 '2023 니오 혁신 과학기술의 날' 행사에서 니오가 자체 개발한 '니오폰'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니오는 프래그십 버전 등 모두 3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들 모델의 가격은 6499~7499위안이라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중국 전기차 생산기업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니오가 처음이다. 리빈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더 높이기 위해 니오가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며 폰 개발 및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니오 운전자는 니오 폰을 통해 니오 전기차와 소통할 수 있다고 리 CEO는 덧붙였다. 예컨대 운전자가 니오 폰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폰과 전기차가 소통, 전기차 네비게이션이 운전자에게 길 안내를 한다는 것이다. 니오 폰만으로 니오 전기차를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전자와 전기차의 상호 연결의 매개물인 셈이다. 제일재경은 리 CEO의 말을 인용, 니오는 현재 600여명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니오 폰은 란스커지에서 위탁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리 CEO는 니오 폰의 판매 목
올해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0대 기업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31% 늘어난 399조77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1면에 중국기업연맹과 중국기업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등 중국 기업의 성장세를 보도했다. 올해 500대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108조3600억 위안(한화 1경9876조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500대 진입 기준액은 469억988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23억7300만 위안 늘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위안(18조원)을 넘는 기업 수는 254개였고, 1조 위안을 넘는 기업도 16곳이나 됐다. 500대 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330만2200위안으로 전년보다 14만2600위안 늘었다. 이날 공개된 지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비용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해 R&D 비용은 1조5786억8800만 위안(289조원)으로 전년보다 9.07%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은 188만5300건의 특허를 출원했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중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중국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 금리를 연 3.35%로 동결했다. 또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 금리도 전월과 같은 4.2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경기가 급속히 경색되자 지난달 1년 만기 LPR를 0.2%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LPR는 동결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로 중국 내 금융회사들은 이를 대출 영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중국 기준금리 동결 배경 인민은행의 이날 LPR 동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우선 거시경제 지표인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8월 반등, 경기 개선 시그널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8월 소매판매액은 3조793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 늘어났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5.6%)를 정점으로 5월 3.5%, 6월 4.4%, 7월 3.7
화웨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가 애플은 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교사(선생님)라고 말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ICPC)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예전에 애플 팬이었냐"라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런정페이는 "선생님이 있어서 기쁘다. 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나는 애플 팬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압력이자 동력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이전에는 화웨는 미국에 기본 플랫폼을 구축했지만 이제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한다"면서 앞으로 미국 플랫폼과 반드시 같은 기반에서 작동하지 않겠지만 미국 플랫폼과 상호 연결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런정페이는 지난달 21일과 26일 ICPC 참가자들과 두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CPC는 런정페이 발언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 60 시리즈' 출시에 맞춰 런정페이와 대회 참가자들 간의 대화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 중이다. 19일 상해증권보 등 중국 경제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8월 1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LPR는 동결한 바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중앙은행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욱 확대,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동결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019년 8월 LPR 제도가 개편된 이후 MLF와 LPR가 동조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1년 만기 LPR)과 2022년 5월(5년 만기 LPR) 단 두차례만 MLF와 LPR가 달리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동팡진청 수석 애널리스트 왕칭은 "최근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등 LPR를 인하할 동력이 부족하다"면서 상업은행의 건전성 등을 감안,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9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7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36억 달러 감소한 8218억 달러라고 19일 전했다. 펑파이는 3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펑파이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펑파이는 부연했다. 일본은 7월 69억 달러를 늘려 모두 1조1125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 세계 1위 미 국채 보유국이라고 펑파이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에도 미 국채를 88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세계 3위 미 채권 보유국인 영국은 지난 7월 99억 달러가 감소한 6624억 달러의 미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월 영국은 미 채권을 119억 달러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