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싣는 순서】 (1)中 청년 절반이 백수 (2)대학 졸업생 1천만 시대 (3)청년 실업 사회 문제 비화 우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중국 경제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중국 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청년실업률이 왜 문제이지, 또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지난 15일 오전 10시(베이징 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통상 소비재 총판매, 산업 총생산, 고정자산투자 총액, 부동산 기본 현황, 총론(종합) 등으로 구분, 발표한다. 리오프닝(경제 재개) 이후에도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내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인 소매판매에 관심이 집중됐다. 또 다른 통계는 청년실업률(16~24세)이다. 지난 6월 중국 청년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였다. 청년실업률은 내수와 관련이 짙다.<8월 15일자 본지 '중국 16~24세 청년실업률 공개 안 해' 참조> 체제 안정이라는 점에서 청년실업률은 예의주시해야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또다시 줄었다. 반면 일본과 영국은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6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6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전월보다 113억 달러 감소한 8354억 달러라고 16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3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4월부터 미 국채 보유액을 1조 달러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세계 미 국채 2위 국가인 중국이 미 국채를 꾸준히 줄이고 있는 것과 달리 세계 1위 보유국인 일본은 미 국채를 늘리고 있다. 6월 기준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056억 달러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이는 전월보다 88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일본은 지난 5월 미 국채 보유액을 304억 달러나 줄인 바 있다. 한달 새 다시 미 국채를 보유액을 늘렸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세계 3위 미 국채 보유국은 영국이다. 영국은 미 국채를 6723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 영국도 6월 전월보다 119억 달러나 늘렸다.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세계 경제에도 비상등이 들어왔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발 경제 침체가 자칫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 세계가 중국 당국의 처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 직후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8%로 0.1% 포인트 인하했다. 또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2.5%로 0.15% 포인트 낮췄다. 인민은행의 긴급 조치로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은 6050억 위안(한화 111조원)으로 추정된다.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만이다. 중국 통화당국이 경제 및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경제 총체적 난국···경착륙 우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매판매 총액이 3조6761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올 들어 최저 증가율이다.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 4월 18.4% 증가(기저효과)를 정점
중국의 7월 소매판매가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중국 내수 경기가 하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지난달 소매판매 총액이 3조6761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올 들어 최저 증가율이다.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 4월 18.4% 증가(기저효과)를 정점으로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2.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4.4%를 크게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지난 6월 4.4% 증가로 전월에 비해 개선되는 듯 했으나 다시 3%대로 주저앉았다. 중국 투자 상황을 엿볼 수 있는 1~7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8%였다.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지난 1~2월 5.5%를 고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표를 발표하면서 청년실업률(16~24세)를
테슬라가 중국 전기자동차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번째 인하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테슬라 차이나가 14일 '모델Y' 롱레인지의 가격을 종전 31만3900위안에서 29만9900위안으로 1만4000위안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또 모델Y 퍼포먼스도 기존 36만3900위안에서 34만9900위안으로 인하한다 테슬라 차이나의 공식 발표를 전했다. 테슬라 차이나는 다음달 30일까지 '모델3' 후륜구동 차량 구입하는 고객에게 제휴 보험사를 통해 8000위안의 보조금도 지원한다. 펑파이는 이번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경쟁업체인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8월 들어 가격 할인에 나서자, 맞대응 차원에서 추가 가격 할인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8월 들어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을 시작으로 가격 할인 전쟁이 시작됐다. 중국 지리차그룹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11일부터 001모델 가격을 3만~3만7000위안 인하했다. 여기에 웨이라이(니오), 링파오, 나타 등 10개 업체가 가격 할인을 시작하면서 기존 대형 전기차 업체들까지 할인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테슬라가 가격 할인 전쟁에 가세하며서 테슬라의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펑파이
중국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월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 경제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표는 내수경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소매판매 지표다. 14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올 하반기 경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월간 주요 지표를 발표한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7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등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전월에 비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의 핵심인 내수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그 근거로 대출을 꼽았다. 7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3459억 위안으로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기업부문 신규 대출도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3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6월 3.1% 증가한 것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대출 등을 감안하면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여름 휴가철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또다시 가격 인하 전쟁이 시작됐다. 전기차 성장률이 다소 주춤하자, 신생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당국이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전기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지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재점화됐다는 분석이다. 13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지리차그룹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지난 11일자로 001 모델 가격을 3만~3만7000위안(한화 550만~680만원) 인하했다. 8월 들어 웨이라이(니오), 링파오, 나타 등 10개 업체가 가격 인하에 뛰어들었다. 링파오의 경우 전기차 가격을 2만 위안 인하했다. 링파오 전기차 가격이 20만 위안대 인점을 감안하면 할인율이 최대 10%나 된다. 나타는 여름 휴가철 이벤트 형식으로 S모델 가격을 3만 위안 낮췄다. 이에 따라 나타 전기차 S모델의 최저 가격은 15만9800 위안이다. 니오도 이날 자사 전기차 고객에게 배터리 교체 및 충전 요금 할인권 등 모두 30개에 달하는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가격 할인 전쟁에 신생 업체뿐만 아니라 기존 업체도 가세했다. 창안포드와 체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만리장성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달 위안화 예금도 감소, 대출과 예금이 동시에 주는 현상이 일어났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재정통계보고서에 따르면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34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31억 위안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거주자 대출이 2007억 위안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비와 관련이 짚은 단기대출은 1335억 위안 감소했고,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중장기 대출은 672억 위안 줄었다. 예금도 줄었다. 7월 위안화 예금은 전년대비 1조1200억 위안 감소했다. 이중 가계 예금이 8093억 위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상황을 감안하면 예금 감소를 소비 증가로 해석하기 쉽지 않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이 여의치 않자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갚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리(대출우대금리, LPR)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금을 깨 대출금을 상환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 다만 중국 금융 당국이 대출금리 결정권을 시중은행에 일부 부여하면서 '대출옮겨타기'가 일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대출금+예금 보태기' 현상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등 수출 물량 회복, 경제심리와 고용 개선 흐름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우리 경제를 진단했다. 우리 경제 전망을 놓고 민간과 정부 사이에 '온도차'가 존재한다. 한경연은 11일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1.3%는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경제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전망치다. 한경연은 임금 상승률 정체, 고물가 등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화한 데 따라 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성장률이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온 설비투자는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 차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싱(PF) 부실 등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못해 0.7%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역시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
미국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관련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 중국 당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중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미국의 기업의 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은 시장경제와 공정경쟁 원칙에서 벗어난 결정을 했다"면서 이는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개별 기업의 정상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며 글로벌 공급 사슬을 교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인수합병(M&A), 신설법인, 합작투자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AI 등 3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려는 미국 기업 또는 자본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고, 미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