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예기치 못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놀란 모습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38% 밀린 4513.3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 떨어진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단계 아래인 'AA+'로 내렸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미 정치권의 신뢰성 하락을 꼬집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이날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였다.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가 7% 넘게 급락하고, 엔비디아와 애플이 각각 4.8%와 1.6%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영향을 받았다. 또 아마존과 테슬라, 인텔 등 반도체 관련 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다만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증시에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11년 8월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는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감된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 등을 꼽았다. 또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미 정치권이 마지막 순간에서야 해결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거버넌스 문제도 갈등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그러면서 올 4분기와 2024년 1분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연된 미국의 부채 문제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다. 달러를 찍어 전 세계에 공급하는 국가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달러를 찍거나 국채를 발행, 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문제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과 세계 경제 둔화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도 그 어느 때보다 낮다. 2011년과 비슷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11년 8월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당시 미 의회와 미국 행정부가 합의한 재정 건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5630.68로 장을 끝냈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4576.7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3% 떨어진 1만4283.91로 장을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했던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와 인플에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증시는 그간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사고팔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장 마감 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전격 낮췄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12년 만이다. 피치는 미국 재정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을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중국의 GPU 개발 업체인 징자웨이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쩡완후이(曾萬輝) 징자웨이(景嘉微) 회장 일행이 지난달 30일 우시 고신구(高新區)를 방문해 고신구 측과 GPU 공장 프로젝트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의 IT전문매체 IT지가(之家)가 우시 고신구 공식계정을 인용해 1일 전했다. 징자웨이는 프로젝트 완공후 연매출은 5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규모나 완공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징자웨이는 GPU 프로젝트 자금 마련을 위해 40억 위안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장쑤성 우시는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집중된 곳이며, 우시 고신구는 우시의 반도체 기업 80%가 모여있다. 우시 고신구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위치해 있다. 특히 우시 고신구에는 팹리스, 웨이퍼 제조, 후공정,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등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이 두루 갖춰져 있다. 징자웨이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본사가 위치해 있지만, 우시 고신구의 산업 인프라와 제반환경을 고려해 이번에 GPU 공장 부지로 우시 고신구를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징자웨이는 1970년생인 쩡완후이가 설립한 회사다. 그는 국
뉴욕증시가 경기 연착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은행 대출 관련 설문조사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장 마감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0.28% 상승한 3만555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4588.9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1% 상승한 1만4346.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둔화가 뚜렷해지고 고용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주요 기업의 2분기 상당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였다. 증시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은 S&P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의 4000에서 4600으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중순 목표치도 4400에서 5000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상에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개선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연준이 내놓은 미국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vivo)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칩셋 V3를 공개했다. 비보는 30일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시에서 기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V3의 성능과 제원을 공개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자커(ZAKER)가 31일 전했다. V3는 비보가 6나노(nm) 공정을 바탕으로 개발한 칩셋으로, 대만 TSMC에서 외주 제작될 예정이다. 비보에 따르면 V3은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향상됐다. 또한 V3칩셋은 자체 초점 검출과 색감 조정 등의 기능을 갖춰, 4K 영화 화질에 상당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비보는 "V3 칩셋을 바탕으로 비보가 출시할 차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의 4K급 영상과 편집 기능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이미지센서가 빛 에너지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면, ISP가 화질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보는 이를 통합한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 비보는 이에 더해 AI 기술을 접목시켜 이미지 칩셋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2019년에 반도체 설계사업에 뛰어든 비보는 2021년 9월에
중국의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 화다주톈의 상반기 순익이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다주톈(華大九天)은 28일 선전(深川)거래소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1.9% 증가한 4억500만 위안, 순이익은 107.3% 증가한 8381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전액은 EDA 판매에서 나왔다. 화다주톈의 EDA 제품은 모든 반도체의 7nm 공정을 지원하며, 시뮬레이션 도구 중 일부는 5nm도 지원한다.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회사의 제품 퀄리티가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외국산 EDA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화다주톈 전체 직원 875명중에 연구개발(R&D) 인력이 658명이다. R&D 인력은 지난해 연말대비 106명 증가했다. 올 상반기 R&D 투자액은 3억14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6월말 기준 239개의 특허와 129개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DA 툴은 반도체 설계와 공정 모두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개발툴(IDE)처럼 반도체 로직 등
다우존스 지수가 14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멈췄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로 견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7% 밀린 3만5282.7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4% 떨어진 4537.4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한 1만4050.11로 장을 끝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뒀지만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 긴축의 끝에 도달했다는 분위기 속에 장이 시작됐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후 ECB는 9월 경제 지표를 확인 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2.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인 캠브리콘이 최근 한달 새 2건의 중국 지방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정부는 27일 '저장성 동남부 디지털 경제 산업원 디지털 인프라 설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입찰결과, 캠브리콘(중국명 한우지, 寒武紀)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사업 낙찰금액은 7억5300만 위안이다. 캠브리콘은 차이나모바일과 저장성공중정보산업유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캠브리콘이 컨소시엄 주관사다. 캠브리콘은 스마트 하드웨어 납품과 설치 및 후속 서비스를 담당하며, 캠브리콘이 컨소시업 수주액의 70%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에 앞서 캠브리콘은 6월 30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자동차도시 신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스마트 컴퓨팅 센서 프로젝트'를 낙찰받은 바 있다. 수주금액은 1억5500만 위안이었다. 캠브리콘은 AI반도체 개발사로, 해당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팅 칩을 공급하게 된다. 캠브리콘이 지난해 출시한 쓰위안(思元)290, 쓰위안370 제품은 알리클라우드 등에 납품된 바 있다. 쓰위안370은 7나노 공정을 채택했으며, 최초로 칩렛 기술을 적용
다우존스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87년 1월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애매모호한 발언이 장을 혼조세로 만들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552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4566.7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2% 떨어진 1만4127.28로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의 종료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긴축 기조에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후 "충분히 제약적이지 못하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를 기록하게 됐다. 2001년 1월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 연준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해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