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인 쓰웨이투신(내브인포)의 자회사인 제파커지가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제품인 'AC7802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쓰웨이투신(四維圖新)이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발표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AC7802x 시리즈는 ARM 코어텍스-MO+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한 2세대 차량용 MCU다. 성능 안정성이 높으며, 전력소모가 적고, 후공정 비용이 싼 장점을 지니고 있다. -40도에서 125도까지의 온도를 버틸수 있다. 쓰웨이투신은 "AC7802x는 이미 여러 업체에 납품됐으며, 시스템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스마트자동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와 OEM사에 가성비 높은 차량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제파커지(杰發科技)는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IVI)용 칩과 오디오 멀티플레이어 칩, 타이어 공기압 검측 칩, 차량용 MCU 칩 등 4가지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제파커지는 2018년 차량용 MCU를 양산한 이후 2022년말까지 누적 출하량이 3000만개를 넘어섰다. 창청(長城)자동차, 상하이자동차, 광저우(廣州)자동차, 창안(長安)자동차, BYD 등이 주 고객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9% 떨어진 3만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5% 밀린 4501.89에,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10% 하락한 1만3959.7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정부는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발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에는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198%까지 올랐고, 30년물 국채도 4.301%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를 매도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장기 금리의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뜨려 성장주 등 기술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1조 달러 가량의 국채 발행 계획
삼성전자가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신츠커지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한다. 2일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시에서 신츠커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삼성전자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신츠커지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츠커지는 향후 개발할 차량용 반도체 칩셋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신츠커지에 메모리 반도체 샘플 패키지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제품 로드맵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키로 했다. 천기철 삼성전자 중국지역 부총재는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신츠커지와 함께 더 많은 차량용 반도체 기술혁신을 이뤄나겠다"고 말했다. 장창 신츠커지 회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차량용 MCU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양산까지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사에게 지속적으로 우수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츠커지는 스마트 콕핏, 스마트 드라이빙, 중앙 게이트웨이 및 고성능 MCU(마이크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예기치 못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놀란 모습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38% 밀린 4513.3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 떨어진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단계 아래인 'AA+'로 내렸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미 정치권의 신뢰성 하락을 꼬집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이날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였다.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가 7% 넘게 급락하고, 엔비디아와 애플이 각각 4.8%와 1.6%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영향을 받았다. 또 아마존과 테슬라, 인텔 등 반도체 관련 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다만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증시에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중국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MEE)가 28나노(10억분의 1m) 노광장비를 개발했다. SMEE는 중국 내에서 중국판 ASML이라 불리는 노광장비 제작 업체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일 중국 증권일보를 인용, SMEE이 올 연말 28나노 노광장비 'SSA/800-10W'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노광장비 출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의미를 부였다. 중국 반도체 전문가 장훙은 글로벌 타임스에 "28나노 노광장비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큰 돌파구가 될 것"이며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반도체 칩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SMEE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중국 내 최고의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SMEE의 기술력은 90나노 노광장비 수준이다. SMEE 웹사이트에도 90nm 노광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90나노 노광장비는 저가형 칩을 만들 때 사용된다. 노광장비는 극자외선을 웨이퍼에 비춰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때 쓰는 장비다. 통상 14나노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미세공정, 그 이상은 성숙 공정으로 구분된다. 상용화 경쟁이
중국의 대표적인 CPU 개발업체인 룽신중커가 인텔 10세대 쿼드코어급 CPU(중앙처리장치)를 개발해 테이프아웃했다. 테이프아웃이란 설계 데이터베이스가 파운드리로 넘어갔음을 뜻한다. 룽신중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쿼드코어 CPU 프로세서인 룽신 3A6000의 테이프아웃이 성공했음을 발표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일 전했다. 해당 제품은 올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룽신 3A6000이 어디에서 외주제작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 모델인 3A5000이 중국 SMIC의 14나노(nm) 공정에서 제작된 만큼, 3A6000 역시 SMIC에서 외주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의 검측에 따르면 룽신 3A6000은 2.5GHz 작동 주파수에서 작동하며, 인텔이 2020년에 출시한 10세대 쿼드코어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3A6000은 룽신중커가 자체 개발한 드래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00% 순수 중국 기술로 이뤄졌다. 이전 세대인 룽신 3A5000 데스크톱 CPU에 비하면 동일한 공정에서 단일 스레드(Thread) 성능이 60% 향상됐으며, 전체적인 스레드 성능은 100% 이상 향상됐다. 또한 현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11년 8월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는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감된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 등을 꼽았다. 또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미 정치권이 마지막 순간에서야 해결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거버넌스 문제도 갈등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그러면서 올 4분기와 2024년 1분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연된 미국의 부채 문제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다. 달러를 찍어 전 세계에 공급하는 국가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달러를 찍거나 국채를 발행, 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문제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과 세계 경제 둔화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도 그 어느 때보다 낮다. 2011년과 비슷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11년 8월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당시 미 의회와 미국 행정부가 합의한 재정 건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5630.68로 장을 끝냈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4576.7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3% 떨어진 1만4283.91로 장을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했던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와 인플에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증시는 그간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사고팔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장 마감 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전격 낮췄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12년 만이다. 피치는 미국 재정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을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중국의 GPU 개발 업체인 징자웨이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쩡완후이(曾萬輝) 징자웨이(景嘉微) 회장 일행이 지난달 30일 우시 고신구(高新區)를 방문해 고신구 측과 GPU 공장 프로젝트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의 IT전문매체 IT지가(之家)가 우시 고신구 공식계정을 인용해 1일 전했다. 징자웨이는 프로젝트 완공후 연매출은 5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규모나 완공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징자웨이는 GPU 프로젝트 자금 마련을 위해 40억 위안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장쑤성 우시는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집중된 곳이며, 우시 고신구는 우시의 반도체 기업 80%가 모여있다. 우시 고신구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위치해 있다. 특히 우시 고신구에는 팹리스, 웨이퍼 제조, 후공정,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등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이 두루 갖춰져 있다. 징자웨이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본사가 위치해 있지만, 우시 고신구의 산업 인프라와 제반환경을 고려해 이번에 GPU 공장 부지로 우시 고신구를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징자웨이는 1970년생인 쩡완후이가 설립한 회사다. 그는 국
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C, 이하 기금위원회)가 칩 등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도체 '자력갱생'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금위원회는 1일 '2023 칩 프론티어 기술의 과학적 기반에 관한 주요 연구 프로젝트' 지침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팀(박사후 과정, 대학원생, 고위 연구 전문직 등)의 참여를 독려했다. 기금위원회는 칩 등 반도체 연구 수준 향상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금위원회는 칩 등 반도체 관련 지원 사업을 중점 지원사업과 육성사업으로 세분화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금위원회는 중점 지원사업으로 7~10개 프로젝트를 선정, 최대 300만 위안(한화 5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육성사업으로 10~20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프로젝트당 최대 80만 위안(1억4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 투입되는 지원금은 최대 4600만 위안(83억원)이다. 중점 지원사업 프로젝트의 연구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며, 육성사업 프로젝트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기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