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다우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47% 상승한 3만5225.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9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장 상승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05% 떨어진 1만4063.31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8% 하락한 4534.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테슬라다.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9.74%나 급락했다. 2분기 순이익이 4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가격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와 관련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2분기 테슬라 차량 1대당 순이익은 58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넷플릭스 역시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41% 급락했다.
중국 대형 가전업체인 TCL의 자회사인 거촹둥즈가 글로벌 정상 수준의 반도체 EAP 솔루션 판권을 확보했다. 거촹둥즈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EAP업체인 대만의 페이쉰터(飛迅特)와 전면적 전략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일 전했다. EAP는 ‘Equipment Automation Program’의 약자로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뜻한다.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주로 사용되며, 장비와의 통신을 자동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수동 작업을 줄여서 작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휴먼 에러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반도체 제품의 품질과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페이쉰터는 2001년 대만에서 설립된 업체로, 공장자동화 솔루션 업체다. 반도체 업계의 EAP 분야에서 최정상급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고객으로는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업체인 TSMC, UMC, 파워칩, 윈본드를 비롯해 중국의 창장춘추(長江存儲), 화훙(華虹)반도체, 스란웨이(士蘭微) 등이 있다. 협약에 따라 거촹둥즈는 페이쉰터의 EAP 소프트웨어를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얻었다. 양사는 중국 내 고객 데이터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3.55%와 4.20%로 전월과 같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를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은 지난 17일 예견됐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대신 MLF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030억 위안(한화 18조원)을 시중에 풀었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30억 위안(6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자금을 제외하면 이날 공급된 자금은 34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 만큼 인민은행이 LPR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대신 기업과 은행의 달러의 중국 반입 한도를 늘렸다.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이날 '해외 자금의 거시건전성 조절 변수'를 1.25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변수가 올라간
다우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3만5061.2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24% 상승한 4565.7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4358.02로 장을 끝냈다. 다우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라 2019년 9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발표에 반등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도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5% 올랐지만 전달의 6.1%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영국의 경우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지만 전월 8.7%보다 낮아졌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10년 물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진 3.74%에, 2년 물 국채 금리는 전장과 같은 4
중국 싸이웨이전자가 중국 내 최초로 BAW(체적탄성파) 필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BAW 필터는 28㎓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5G와 6G 통신 칩의 필수 소재다. 특정한 주파수에서 공진하는 압전체를 이용해 주파수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통신 칩의 구성요소인 무선 주파수 프론트 엔드에서 원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미국의 브로드컴과 코보(Qorvo)가 글로벌 BAW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중국에는 BAW 필터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다. 싸이웨이전자는 우한민성(武漢敏聲)유한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2021년 BAW 공정라인 건설작업을 시작했다. 우한민성은 BAW의 자체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고, 싸이웨이전자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BAW필터는 MEMS공정기술을 통해 생산된다. 싸이웨이전자는 지난해 12월 베이징 이좡(亦莊)에 위치한 8인치 BAW 필터 생산 라인에서 공정장비 가동에 성공했다. 싸이웨이전자는 그동안 소량 시험생산을 해왔으며, 최근 고객사와 장기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정식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싸이웨이전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가 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1.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기존 3.2%에서 3.5%로 0.3%포인트 올렸다. ADB는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은 지난 4월 발표와 같은 4.8%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을 포함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성장률을 낮췄다. 국가별로 베트남은 0.7%포인트 낮춘 5.8%로 전망했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0.5%포인트 낮춘 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DB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1.3%)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각각 1.5%로 예상한 바 있다. ADB는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전망치도 내놓았다. ADB는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플레이션을 지난 4월 예상치 4.2%보다 낮은 3
주요 기업의 2분기 호실적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4951.9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71% 오른 455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오른 1만4353.6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와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전장보다 1.27% 상승한 1976.07로 거래를 끝냈다. '어닝 서프라이즈'나 다름없는 주요 기업 2분기 실적이 이날 증시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예컨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 11% 증가, 순이익 19% 증가라는 실적을 공개, 이날 주가가 4.4%나 급등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도 이날 6.5%나 주가가 치솟았다. 한편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 소매판매는 전월 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기여도가 77%를 넘어섰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분기 GDP는 30조8038억 위안이다. 2분기 중국 소매판매액은 22조7588억 위안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소비의 GDP 기여도는 77.2%에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수출입과 투자 등 여타 지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결과다. 중국 당국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회복, 당초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서방 진영의 압박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가 내수를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 주석 3연임 첫해 '기저' 꼬리표는 안될 말 2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3%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중국 일각에선 기저효과를 감안, 2분기 8% 가까이 성장했어야만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GDP는 5.5%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5% 안팎' 달성을 위해선 하반기(3분기, 4분기)에 4.7%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대비 18.5% 급감했지만, 중국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2%대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산업 생산액은 30.9% 증가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상반기 중국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첨단산업 발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반도체와 관련된 제조업의 성장세가 빨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 반도체 장비 제조업의 산업생산액이 30.9%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은 지난 15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21.3%~155.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업체인 AMEC(中微公司) 역시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109.5%~120.2%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생산량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400억7000만개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월간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5월에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6.32포인트(0.22%) 오른 3만4585.35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39%) 상승한 4522.7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25포인트(0.93%) 오른 1만4244.95로 거래를 마쳤다. 불투명했던 긴축의 끝이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는 분위기가 작용,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다음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거시경제 지표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물가)은 내려가고 있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진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