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에 특화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중국 청두화웨이(成都華微)의 순이익이 3년간 68%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중항(中航)증권은 2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청두화웨이는 중국전자(中國電子)그룹 산하의 국영기업이다. 특수 디지털과 아날로그 칩 등 크게 두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청두화웨이의 고객사는 중궈뎬커(中國電科)그룹, 항공공업(航空工業)그룹, 항톈커지(航天科技)그룹, 항톈커궁(航天科工)그룹 등 방위산업과 관련된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들이다. 청두화웨이는 지난해 9억2600만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9.64%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61% 증가한 3억1100만 위안이었다. 지난해 아날로그칩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디지털칩 분야에서는 CPLD(Complex Programmable Logic Device)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로 대표되는 시스템 칩과 메모리칩을 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5만3000개로 12.8% 감소했으며, 해당 분야 매출액은 4억2500만 위안으로 0.45% 줄었다. 아날로그칩 분야에서는 데이
중국 동방항공이 6번째 C919 여객기가 28일 공식 취항에 들어갔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5월 28일 C919 여객기의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바 있다. 2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 소속 C919(편명 MU2999)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21분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을 이륙, 오전 9시37분 상하이 홍차오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비행한 MU2999편은 동방항공이 도입한 6번째 C919 여객기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C919 여객기는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중형 여객기다. C919는 지난해 5월 28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펑파이는 중국동방항공의 C919 보유 항공기가 6대로 늘어났으며, C919의 상업 운항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왕즈칭 동방항공그룹 회장은 "C919 여객기가 지난해 모두 2100회 이상의 비행을 했으며, 6000시간 이상 안전하게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탑승객은 3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방항공 측은 C919 평균 승객 탑승률은 80%에 달한다면서 이는 다른 유형의 항공기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상업 비행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
중국이 65조원 규모의 국영 반도체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중국 국무원 재정부의 주도로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3기(3기 대기금)가 설립됐다고 중국 허쉰왕(和訊網)이 28일 전했다. 3기 대기금의 자본금은 3400억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65조원이다. 2014년 9월 설립된 1기 대기금의 자본금이 987억위안이었고, 2019년 10월 설립된 2기 대기금의 자본금이 2041억위안이었다. 3기 대기금은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국영 반도체 펀드인 셈이다. 투자자로는 중국 재정부가 가장 많은 전체 자본금의 17.4%를 투자했고, 국가개발은행이 10.4%를, 상하이궈성(國盛)그룹이 8.7%를 각각 출자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이 각각 6.2%를 투자했고, 교통은행이 5.8%, 우체국은행이 2.3% 투자했다. 3기 대기금의 대표이사는 장신(張新)이 임명됐다. 장신은 중국 공업정보화부 출신으로 오랜 기간 반도체 산업을 관장해 왔다. 특히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등 3세대 반도체 산업 분야를 중점 연구해 왔다. 3기 대기금의 존속기간은 15년으로 설정됐다. 1기와 2기 대기금의 존속기간이 10년이었던 데 비해 5년 더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신롄지청(芯聯集成, UNT)이 8인치 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롄지청이 지난 20일 8인치 생산 라인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7일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중국 내 최초로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생산 시대가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2년동안 신에너지자동차,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의 산업이 급속 확장되면서, 해당 산업에 소요되는 탄화규소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탄화규소 반도체 단일 소자 가격은 실리콘 반도체 가격의 4~5배에서 형성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부에선 대량 생산을 통해 실리콘 반도체 가격의 2배 이내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신롄지청은 중국 내 탄화규소 반도체 제조에서 최상의 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8인치 라인까지 가동하게 되면서 가격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롄지청은 탄화규소 칩 매출액이 지난해 3억7000만 위안에서 올해 10억 위안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
중국의 대형 자동차업체인 둥펑(東風)기차 산하 자회사인 즈신(智新)반도체의 제2라인 증설이 완료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즈신 반도체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4일 전했다. 즈신반도체는 둥펑기차와 중국의 궤도차량 제조업체인 중궈중처(中國中車)가 2019년 6월 합작 설립한 반도체 업체다. 이 업체는 차량용 IGBT 반도체를 연구개발해온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IGBT 제품을 현재 생산하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위치한 공장의 1라인은 2021년 7월부터 이미 양산을 하고 있으며, 연간 30만개의 IGBT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2라인은 지난 4월 완공돼 그간 시험가동중이었다. 즈신반도체는 오는 7월 소규모 양산에 돌입한 후 10월에 본격 양산을 시행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산 4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2라인은 설비 국산화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즈신반도체는 주로 400V 실리콘 기반 IGBT 모듈을 생산한다. 외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50% 낮아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인은 400V IGBT와 함께 800V 탄화규소(SIiC, 실리콘카바이드) IGBT 칩 모듈을 생산하
중국 정상급 후공정업체인 화톈커지(華天科技)가 2개월 새 130억 위안(한화 약 2조4400억원)을 투자해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신규 공장 두 곳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화톈커지의 자회사인 판구(盘古)반도체가 30억 위안을 투자해 난징에 선진 후공정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난징시 푸커우(浦口)경제개발구와 체결했다고 중국 매체 재커(ZAKER)가 23일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조만간 기공할 예정이다. 내년에 부분 생산에 돌입하며, 2028년에 완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산후 연간 매출액은 9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판구반도체는 화톈커지가 지난해 12월에 설립한 자회사다. 판구반도체는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를 포함한 보드급 패키징 기술의 연구개발과 상업생산을 전담시키는 차원에서 설립됐다. 패널레벨패키징(PLP)는 기존의 웨이퍼레벨패키징(WLP)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화톈커지는 지난 3월 난징 2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2공장 투자규모는 100억 위안이다. 2공장 건설은 3단계로 이뤄지며 2028년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완공 후 연매출은 약 6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화톈커지의 난징 1공장은 현재 회사의 생산
중국 비야디(BYD)가 영국 런던의 명물 2층 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치처즈자는 21일(현지시간)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섀시가 탑재된 순수 전기 2층 버스 'BD11'가 영국 고어헤드교통그룹(Go-Ahead Group)에 공급된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만간 고어헤드그룹이 BYD와 100대의 순수 전기 2층 버스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40만 파운드(한화 7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영국 경쟁회사보다 10만 파운드 정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BD11 2층 버스 100대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계약 금액만 3억6000만 위안(한화 약 678억원)에 달한다. BD11 2층 버스 인도 시기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4분기 중 중국 BYD가 생산한 순수 전기 2층 버스가 런던에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BD11 2층 버스는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칼날처럼 생긴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는 셀투팩(Cell-to-Pack) 방식을 활용, 동일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가 개선되고 주행거리도 향
중국의 전력반도체 1위 업체로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란웨이(士蘭微, Silan)가 120억 위안(한화 2조2500억원)을 투자해 8인치 공장을 신규 건설한다. 스란웨이는 21일 저녁 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샤먼(廈門)스란지훙(士蘭集宏)반도체에 증자를 단행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2일 전했다. 스란웨이는 샤먼시 시정부 산하 샤먼반도체투자기금 및 샤먼신이(新翼)과기와 함께 샤먼스란지훙에 모두 41억5000만 위안을 증자했다. 이와 함께 스란웨이는 샤먼시와 전략적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 MOU 주요 내용은 스란웨이가 샤먼시에 120억 위안을 투자해 8인치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공장 건설 주체는 스란웨이의 자회사인 샤먼스란즈훙이다. 이 업체는 올해 설립됐으며, 등록 자본금은 6000만 위안이다. 스란웨이는 샤먼시에 탄화규소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을 주제품으로 하는 8인치 웨이퍼 칩 제조라인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프로젝트에는 70억 위안이 투자된다. 자본금인 42억1000만 위안이 전액 프로젝트에 투자되며 나머지 27억9000만 위안은 은행대출로 충
중국이 배기량 2500cc 이상 수입 차량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와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독일 등 유럽 유명 브랜드들이 고가의 최고급 모델은 중국이 아닌 유럽 현지에서 생산,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현대 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자동차 산업의 녹색 발전을 촉진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해 임시 관세율 인상이 고려되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2500cc 이상 고배기량 차량에 대한 관세 부과가 녹색 성장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류빈 중국자동차전략정책연구센터 부소장이 이 같은 제안을 했다면서 그의 제안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하며, 저탄소 자동차 소비 촉진이라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도 맞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매체는 류 부소장의 말을 인용, 중국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임시 관세율을 최대 25%까지 인상할
중국의 메모리 인터페이스 분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란치커지(瀾起科技, Montage Technology)가 DDR5 모듈에 사용되는 최신 RCD칩을 하반기에 대규모 출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란치커지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1일 전했다. 란치커지는 DDR5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DDR5의 2세대 및 3세대 RCD칩 출하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DR(Double Data Rate)은 메모리의 일종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DDR 메모리는 주로 컴퓨터의 주메모리(RAM)로 활용된다. 란치커지는 10년 이상 DDR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연구해온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주요 고객사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세계 3위 업체다. RCD(Registered Clock Driver) 칩은 메모리 모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품이다. 메모리 모듈에서 RCD 칩은 신호증폭, 신호분배, 등록기능을 수행한다. 란치커지는 DDR5용 2세대 RCD 칩 출하량은 올해 상반기에 1세대 RCD 칩을 넘어설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