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신에너지차(친환경차) 등 자동차에 대해 차 값의 12%의 보조금을 제공키로 했다. 란포란 중국 재정부 부장(장관)은 앞서 내년에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둔 재정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3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는 '2026년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 시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30일 공개했다. 통지의 핵심은 보조금 지급 방식의 변화다. 우선 기존 고정 금액에서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제공된다. 또 차량 폐기 및 교체에 대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보조금 기준이 마련, 시행된다. 개인 소비자가 본인 명의로 등록된 승용차를 폐차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 목록(차량 구매세 감면 및 면제 대상)'에 포함된 신에너지차 또는 배기량 2.0cc 승용차 또는 배기량 2.0cc 이하 내연기관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폐차 및 교체 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은 차량 가격의 12%(최대 2만 위안, 한화 412만원)이며, 배기량 2.0cc 이하 내연기관 승용차 구매 보조금은 차량 가격의 10%(최대 1만5000위안)이다. 차량 교
방위산업에 특화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청두화웨이(成都华微)가 자체 개발한 초고정밀 초대역폭 ADC(아날로그 디지털 변환) 칩을 국영 항공우주 업체에 납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청두화웨이의 ADC 칩 매트릭스가 상업용 우주항공 및 차세대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커촹반일보는 30일 보도를 통해 청두화웨이가 개발한 24비트, 32비트 ADC 시리즈는 위성 레이저 통신 장비의 핵심 모듈이자 각종 센서 모니터링의 핵심 부품으로 탐지 신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고속·대대역폭 ADC 시리즈는 위성의 고속 데이터 전송, 다중 사용자 동시 접속 등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어 항공우주 고속 정보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해당 제품들은 중국항천과기그룹(航天科技集团), 중국항천과공그룹(航天科工集团) 등 국영 항공우주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청두화웨이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기반을 둔 고성능 아날로그·혼합신호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주력 분야는 ADC 고정밀·고신뢰 반도체 칩이다. 해당 칩은 항공우주산업의 위성 레이저 통신, 방위산업, 고급 센서 계측, 산업용 고정
중국이 세계 최초로 8인치 산화갈륨 단결정 제조에 성공했다. 29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는 반도체 소재 업체인 푸자자예(富加镓业)과 공동으로 수직 브리지먼법(VB, Vertical Bridgman)을 이용해 8인치 산화갈륨(Ga₂O₃) 단결정 제조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IT즈자(之家)는 전세계 최초의 산화갈륨 8인치 단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국과학원은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제 4세대 반도체 전략 프로젝트의 지원 하에 산화갈륨 단결정 개발을 추진해 왔다. 연구진은 핵심 장비 제조 기술, 고정밀 시뮬레이션·모사 기술, 결정 성장의 핵심인 결정성 열장(熱場) 설계 기술 등 3가지 핵심 기술을 집중 연구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중국 최초로 3인치 산화갈륨 결정을 제조했고, 지난해 12월 4인치 결정을 만들었다. 지난 9월 6인치를 만들었고, 이번에 8인치 단결정 제조에 성공했다. VB법은 다른 결정 성장 방식에 비해 대구경화에 유리하고, 원가 및 공정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진은 푸자자예와 함께 앞으로 소재-소자 연계 응용 검증을 실시, 산화갈륨 소재 및 전력·RF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CRT)가 MPV가 기존 다목적 차량 이상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MP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29일 제일재경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30만 위안(한화 약 6200만원) 이상 가격대의 MPV 시장 점유율이 52%까지 상승했다. 지난 2022년 MPV 시장 점유율은 30% 미만이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승용차협회(CPCA) 기준 MPV 모델 중 1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 모두 2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이 신에너지 MPV였다. 이와 관련 CCRT는 신에너지 MPV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MPV 시장이 가격 중심에서 기술, 브랜드, 서비스, 경험을 중심으로 한 가치 중심 시장으로 이동했다고 해석했다. CCRT는 초기 중국 MPV 시장은 주로 비즈니스 등 상업적 용도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실생활용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 MPV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신에너지차의 강세다. BYD 덴자 D9이 올해 8만5000대가 판매되면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도요타 시에나, 보야 드리머, 도요타 그레비아, 뷰익 GL8 및 GL8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5만대 이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대규모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했다. 26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징진지(京津冀)창업투자펀드, 창산쟈오(長三角)창업투자펀드, 웨강아오(粤港澳)대만구창업투자펀드 등 3곳의 벤처투자펀드가 지난 23일 설립됐다. 징진지창업투자펀드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지에서 벤처투자활동을 진행한다. 출자금은 296억 4500만 위안이다. 징진지창업투자펀드는 국가창업투자인도펀드(国家创业投资引导基金)가 주요 출자자며, 중진(中金)공사와 베이징인도펀드, 이좡궈터우(亦庄国投) 등이 보조 출자자다. 창싼쟈오창업투자펀드는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지역에서 활동하게 되며, 출자금은 471억 위안이다. 창싼쟈오창업투자펀드는 안후이하이레이(安徽海螺)그룹, 국가창업투자인도펀드, 국가개발투자그룹 등이 공동출자했다. 웨강아오대만구창업투자펀드는 광저우, 선전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출자금은 450억5000만 위안이다. 국가창업투자인도펀드, 선전시훙스(红土)창업투자펀드, 화룬(华润)투자창업 등이 공동 출자했다. 3곳 벤처캐피털의 출자액은 모두 1218억 위안(한화 약 25조2300억원)이다. 3곳 펀드 모두 국가창업투자인도펀드가 주도적으로 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중신궈지(smic)가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24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MIC는 일부 생산 라인에서 출고되는 제품에 대해 10%의 가격 인상을 공식 단행했다. SMIC의 일부 제품은 이미 인상된 가격이 반영, 출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상과 관련 상하이증권보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패키징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전체 반도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격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서버 시장에서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반도체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TSMC가 첨단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두 곳의 8인치 공장을 폐쇄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점도 가격 상승의 배경이다. SMIC 측은 앞서 지난 8월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가격 인상 트렌드를 인식하고 있으며, 비교 가능한 동종 기업의 추이를 살펴보고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TSMC 등이 가격을 인상하자 SMIC는 후발적으로 가격
중국이 3세대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사용해 1200V급 초고압 전력반도체를 개발했다. 23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핑후(平湖)실험실이 1200V급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를 개발, 시제품을 만들었다. 핑후실험실이 개발한 1200V급 질화갈륨 반도체는 중국 국가 과학기술 중대 프로젝트로 선정, 그간 국가의 지원을 받았다. 핑후실험실은 중국 최초로 8인치 실리콘 기판 위에 두께 8마이크로미터(μm)를 넘는 두꺼운 GaN 박막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웨이퍼 휘어짐(뒤틀림)을 30μm 이하로 억제했다. 또 해당 구조를 기반으로 1200V급 GaN 전력 소자의 전기적 성능을 실제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핵심 성능은 이미 국제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기모터, 고출력 전력변환 장비 등에서는 발열을 낮추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필수 요소다. 기존 실리콘(Si)이나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반도체로는 초고주파·초고전압 환경에서 성능 구현이 제한적이다. 1200V급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AI 데이터센터, 대형 산업용 모터 드라이브에 사용될 수 있다. 핑후실험
내년 중국 철강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 경기가 철강 수요 증가를 가로막을 것이라는 것이다. 23일 중국야금공업기획연구원(이하 야금연구원)가 '2026년 국내외 철강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내년 중국 철강 수요는 약 8억t으로 예측됐다. 이는 2025년 대비 1% 감소한 것이다. 올해 중국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8억80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강 수요 감소와 관련 야금연구원은 올해 내수 부진 특히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조정으로 인해 중국 전체 철강 소비량이 감소했고, 내년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의 산업분야 철강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 등 분야에서의 감소가 컸다는 것이다. 내년 역시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야금연구원의 예상이다. 건설 부문의 경우 내년 철강 수요가 약 3억8400만t으로 예상되고 되고 있다. 이는 2025년 대비 4.1% 감소한 것이다. 2025년 중국 건설 부문 철강 소비는 약 4억t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 자동차 부문 철강 소비는 6670만t으로 2025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중국 자동차 부문
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중웨이공사(AMEC)가 CMP(화학기계평탄화연마)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인수한다. 2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웨이공사는 항저우중구이(杭州众硅)의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재 중웨이공사는 항저우중구이의 지분 12.04%를 보유하고 있다. 중웨이공사는 항저우중구이의 주요 주주인 여러 업체들과 '주식매입의향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 거래 가격은 평가보고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거래는 당사자간에 이뤄지며, 구체적인 거래 계약은 차후 체결될 예정이다. 알려진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중웨이공사는 지분 거래를 통해 항저우중구이의 지분을 대거 매입하게 되며, 매입완료 후 지분율은 4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 창장상바오(长江商报)는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를 통해 중웨이공사의 산업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저우중구이는 2018년 5월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항저우중구이는 반도체 습식 장비에서 중요한 화학 기계적 연마 장비
중국 충칭시가 레벨(L)3 자율주행차에 공식 번호판을 발급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델에 대해 조건부 '레벨(L)3' 주행을 허가한 바 있다.<본지 12월16일자 '中공업정보화부, 2개 차종에 대해 L3 주행 허가' 참조> 22일 21세기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충칭시 공안국 교통관리단은 지난 20일 창안차의 L3 자율주행차에 공식 번호판을 부여했다. L3 자율주행차에 대한 공식 번호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번호판이 부여됨에 따라 L3 자율주행차의 정식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창안차 L3 자율주행차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L3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지만 제약도 적지 않다. 우선 허가된 도로(고속도로, 도심간선도로 등)에서만 운행이 가능하고, 시속 50Km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또 차선 변경도 안 된다. 창안차와 함께 L3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베이징차도 조만간 공식 번호판이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 베이징차 L3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80Km로 주행할 수 있고, 앞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