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좀처럼 급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행진을 하던 중국 CPI는 지난해 10월 0.2% 상승 전환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CPI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고, 농촌지역은 0.9% 올랐다. 2월 식품과 비식품은 각각 1.7%와 1.3% 상승했다. 식품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돼지고기는 8.6%나 하락, CPI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1.0% 상승했다. 도시 지역은 1.0%, 농촌 지역은 0.7% 상승했다. 식품과 비식품은 각각 1.9%와 0.8% 올랐다. 9일간의 장기 춘절 연휴기간이 겹치면서 중국 2월 CPI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0.9% 내렸다. 중국 PPI는 지난 202
중국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선(50)을 넘어서면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한 달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4일 공개한 2월 제조업 PMI는 49.0으로 전월대배 0.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5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선을 훌쩍 넘었다. 중견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47.5와 44.8를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2포인트와 2.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 원자재 재고지수, 고용지수, 납기지수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특히 생산지수는 49.6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2월 중국 제조업 생산활동이 둔화됐음을 뜻한다. 신규 주문 지수는 전월대비 0.6포인트 떨어진 47.5로 집계됐고, 고용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8.0를 나타냈다. 제조업 PMI는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반면 2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9.
중국이 금 매입을 늘리고 있는 반면 미국 국채를 또다시 줄였다. 23일 상하이증권보는 미국 재무부 2025년 12월 국제 자본 흐름(TIC)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말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6835억 달러로, 전월 대비 4억 달러 감소했다. 6835억 달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도 172억 달러가 감소했고, 2위국인 영국도 230억 달러 줄였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과 영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각각 1조1855억 달러와 8660억 달러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중국은 이후 미 국채를 줄여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영국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미 국채를 줄이는 기조를 이어갔다. 세계 각 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미국과의 관계과 상관관계적 성격을 띠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미 국채 보유액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반면 일본과 영국, 캐나다 등은 지난해 미 국채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일본과 영국의 미 국채 순매수액은 각각 1240억 달러
중국 정부의 하이난성 봉관(封關) 조치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하이난성 전체를 무관세 지역으로 전환시켰다. 20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하이난성행 항공권이 거의 다 판매됐다. 또 항공권 가격도 껑충 뛰면서 일반석 기준 최저 가격이 2000 위안부터 판매되는 등 하이난성을 찾은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코노미석 항공권이 동나면서 비즈니스석 가격도 6200위안을 넘어섰다. 하이나성을 오가는 여객선(페리) 티켓도 모두 매진됐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하이난성 종합 교통 이용객 수는 모두 486만3900명으로 전년 동기 6.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기준 페리 이용객 수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난 바 있다. 춘절 연휴기간인 15일부터 23일까지 하이난성을 찾은 방문객 수는 7만9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8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의 하이난성 방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이난성 싼야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보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중국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제일재경은 민정부 최신 통계를 인용, 지난해 모두 676만3000건의 혼인신고 건수는 모두 67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고 12일 전했다. 같은 기간 이혼신고 건수는 27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고령화 속도와 함께 출생률이 저하되자, 지난해 혼인신고 절차 간소화 등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했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혼인신고에 대한 지역적 제한을 제거했다. 제일재경은 새로운 정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성(省)를 넘나드는 혼인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농민공 밀집 지역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와 광둥, 푸젠, 장시, 쓰촨, 후베이 등 6개 성에서 혼인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광둥성의 혼인 신고 건수는 61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상하이의 경우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38.7% 늘었다. 인구 유입이 많았떤 푸저우와 선전은 전년 대비 각각 20.3%와 28.5% 증가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결혼 장려금을 지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나 하락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국 CPI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0.2% 상승했고, 농촌지역은 0.1% 올랐다. 식품 가격은 0.7% 하락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0.4% 상승했다. 식품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13.7%나 하락, CPI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또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은 각각 0.3%와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CPI와 관련 둥리쥐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1월 CPI 전년 대비 상승률 둔화 원인으로 춘절 연휴를 꼽았다. 지난해 춘절 연휴가 1월에 있었다는 것. 지난해 1월 춘절 기간 식품 및 일부 서비스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로 인해 1월 CPI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춘절 연휴는 2월이다. 또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도 영향을 줬다고 둥 수석통계사는 부연했다. 1월 에너지 가격이 5.0%나 하락, CPI 상승세를
중국의 비만 인구가 6억명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설탕세 도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설탕이 꼽히고 있어 도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중국에 진출해 해외 유통기업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10일 중국이 세계에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설탕 함유 음료 소비 증가를 꼽았다. 이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7월 2035년까지 담배와 주류, 설탕 함유 음료의 실질 가격을 최소 50% 인상이 필요하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 WH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설탕 함유 음료 소비량은 지난 2013년에서 2024년 사이 약 14% 증가했다. 지난 2024년 7월 기준 전 세계 최소 116개국이 설탕 함유 음료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WHO는 각국이 설탕 함유 음료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 판매 가격을 높임으로써 설탕 섭취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세금 정책 설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이 매
국제 금값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15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9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19만 온스로 전월 대비 4만 온스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2024년 11월부터 다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늘어난 금만 86만 온스에 달한다.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배경은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금리 인하 추세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유로 1월 국제 금가격이 급등해지만 인민은행이 여전히 금을 매입하고 있다는 것. 다만 1월 금 가격이 급등, 매입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외환 보유고 다각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안전 자산인 금을 매입하고 있다는 게 중국 거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왕칭 동방금성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보유량 증가는 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정치, 경제 상황의 변화 때문"이라며 국제 금 가격이 상당 기간 하락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외환보유액 구조 최적화 관점에서 금 보유량을 더 늘릴 필요성이 크다"라고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 소비량에 변화가 생겼다. 골드바 소비가 금 장신구 소비를 사상 처음으로 앞선 것. 이는 국제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소비가 투자 목적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비량은 전년 대비 3.6% 정도 감소한 95만96t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 소비 목적별로는 금 장신구 소비가 전년 대비 31.6% 감소한 36만3836t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드바 및 금화 소비는 전년 대비 35.1% 급증한 50만4238t이다. 산업용 및 기타 용도 금 소비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만2022t으로 나타났다. 골드바 소비 증가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금 소비 구조의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 및 신에너지 관현 신흥 산업의 성장으로 산업 부문의 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상하이금거래소 금 상품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하이금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금액만 24조93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3.8% 증가한 것이다. 중국 금 소비 증가와 함께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도 크게 늘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중국 최남단 섬 하이난성의 1월 면세 쇼핑액이 45억 위안을 넘어섰다.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난성 면세 쇼핑액은 45억3000만 위안(한화 약 9555억원)에 달했다. 1월 한달간 하이난성 쇼핑객은 56만명에 달했고, 이들이 구매한 품목은 336만7000개에 이른다. 쇼핑액과 쇼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8%와 21.1% 증가했다. 하이난성의 면세 쇼핑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단행한 봉관(封關)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하이난성 전체를 중국 본토와 분리된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했다.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인 셈이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일부 금지 품목 제외)은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무관세 품목도 기존 1900개에서 6600개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봉관 조치를 통해 하이난성 전체를 자유 무역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하이난성 주민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재정부와 해관총서(세관), 국가세무총국은 4일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주민이 소비하는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정책 시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