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인 비야디(BYD) 3분기 순이익이 최대 115억4600만 위안(2조13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가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BYD가 중국 전기차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평정하는 모양새다. 18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BYD는 3분기에만 모두 82만4000대를 판매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모두 207만96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76.23% 증가한 것이다. 3분기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순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BYD 순이익은 95억400만 위안에서 115억4600만 위안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96.90% 증가한 것이다. 9월까지 누적 순익은 최소 205억 위안에서 최대 225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최대 순익으로 보면 전년보다 무려 1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궁타오 선전 중진화촹 유한공사 회장은 비야디의 빠른 성장에 대해 "비야디의 기술 발전이 이익으로 이어졌고,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수익성에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대가 높은 전기차 개발과 그에 따른 판매 실적이 수익성 향상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9월 중국 전력 사용량을 1면에 실었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인민일보는 17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자료를 인용, 9월 중국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7811억 ㎾h(킬로와트시)였다고 보도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의 전략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고, 2차와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각각 8.7%와 16.9%를 기록했다. 또 주민용 전력 사용량은 6.6% 증가한 1035억㎾h라고 설명했다. 올 1~3분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총 6조8600억㎾h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가 1면에 9월 중국 전력 사용량 기사를 내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정자산투자와 관련 있는 9월 건설기계 가동률도 전월보다 0.54%포인트 상승한 59.96%를 나타냈고, 굴착기 가동률 역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 사용량 증가 관련 기사는 성장률이 기대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인 하이실리콘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화웨이(華爲)가 대규모 R&D센터를 완공했다. 화웨이의 상하이 칭푸(青浦) R&D센터가 전기 설비와 파이프 라인 설비 등 모든 건물이 최근 완공됐다고 상하이시 칭푸구(區) 인민정부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17일 발표했다. 2020년 9월 기공식을 가진 화웨이 칭푸 R&D 센터는 건물이 완공된 상태며, 현재 건물 외관작업, 인테리어 작업 및 R&D에 필요한 장비 반입 절차가 진행중이다. 2024년 초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R&D센터에는 4만 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진이 업무를 보게 된다. 칭푸 R&D센터는 100억 위안 이상이 투자됐다. 반도체, 무선통신, IoT(사물인터넷) 등을 연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토지 면적은 27만㎡며 , 총 건축 면적은 43.48㎡다.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의 칭푸 R&D센터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조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인근에 건설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팹리스 사업이 강한 화웨이와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인 SMIC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포르쉐 중국 판매가 급감한 것이다. 중국은 포르쉐 전 세계 판매 1위 시장이었다. 16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포르쉐 중국 판매량은 모두 6만7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8766대에 비해 11.7%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 및 국가별로는 미국(북미)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만4487대가 판매됐고, 그 다음은 중국 6만700대(-11.7%), 유럽연합(독일 제외) 5만1742대(23%), 기타 4만931대(23%), 독일 2만4814대(19%) 등의 순이었다. 올 9월까지 포르쉐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24만2700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포르쉐 전체 판매 1위인 중국에서만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상관신문은 올 3분기까지 전년 대비 기준 판매가 감소한 국가 및 지역은 중국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또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포르쉐 1위 국가 자리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르쉐의 올해 중국 납품 물량은 1분기 2만1400대, 2분기 2만2500대 등 상반기까지
중국 당국이 '자동차 애프터마켓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내놨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자, 자동차 산업을 전방에 내세워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자동차 사용 환경 최적화, 소비자의 다양한 자동차 소비 요구 충족 등을 위한 7가지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정책 제안에는 상무부를 포함 중국 9개 부처 공동 명의로 공개됐다. 정책 제안에는 자동차 부품 유통 환경 개선, 자동차 정비 서비스 개선,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 개최 지원, 캠핑장 지원 등을 통한 레저용차량(RV) 지원, 자동차 금융 지원 서비스 최적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상무부는 중국 자동차 산업 및 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 제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법규 및 제도 구축, 자동차 업계가 발전 및 성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정책 제안은 중국 완성차 산업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급성장하자, 자동차 산업 및 문화를 한단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단순 자동차 제조에서 벗어나 문화로 육성하
9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소매기준)가 74만6000대로 집계됐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공개한 9월 전국 승용차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중국 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7% 늘어난 79만8000대로 나타났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590만대였다. 9월 도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0% 늘어난 82만9000대다. 도매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비야디(BYD) Song 6만2840대, 테슬라 모델Y 5만3249대, BYD Qin 4만5072대, BYD Seagull 4만92대, BYD Dolphin 3만2927대, BYD Yuan 3만2856대, 폭스바겐 Sagitar 3만661대 등의 순이었다. 2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모두 26개로 집계됐다. 9개월 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국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518만8000대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9월 한달 간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한 74만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중국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중국 참고소식보가 11일 전했다. 중국 수입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며,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6회 행사가 상하이 최대 컨벤션 시설인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진행된다. 상하이 수입박람회는 중국업체와 중국소비자들의 해외제품 수입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들이 대거 박람회에 참여해 중국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자의 제품을 전시한다. 연인원 50만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다. 마이크론이 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론 측은 박람회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판매 대상업체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사실상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과거에는 박람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마이크론의 수입박람회 참여는 중국 당국에 성의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마이크론의 제품에 인터넷 보안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중국내 데이터 인프라 업체들의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의
9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도매 기준) 83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자동차(전기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국 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 늘어난 83만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9월까지 누적 판매는 모두 592만대에 이를 것으로 CPCA는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이다. CPCA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 및 태풍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8월부터 다시 반등,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완성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할인 등 유인정책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게 CPCA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경기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에 속도가 붙었다고 CPCA측은 부연했다. 업체별로는 BYD가 지난달 모두 28만6903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테슬라(차이나)가 7만4073대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리자동차(5만3692대), 장안자동차(5만1608대)
중국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비야디(BYD)의 하이엔드급 '양왕'이 4000대 이상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BYD가 하이엔드급 시장까지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국내 기류다. 10일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공식 출시된 양왕의 첫 모델인 'U8'이 지난 6일 기준 4000대 이상 계약이 체결됐다. 양왕 U8은 지난 4월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고, BYD는 지난 달 30일 상하이 와이탄에 첫 직영 매장을 열었다. 계면신문은 상하이 와이탄 양왕 매장은 500m2(151평) 규모이며, 국경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아 U8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고 관계자들의 전했다. 이 매체는 양왕 매장을 찾는 이들은 주로 중년 남성층이며, 109만8000 위안(한화 2억600만원) 이상의 U8 가격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U8의 경쟁 모델은 벤츠 'G클래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라고 강조했다. 레인지로버와 G클래스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42만800위안과 142만8000위안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레인
자동차는 개인 및 한 국가의 소비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재화다. 통상 인생 첫 차를 구매하는 경우 소형차, 가격대가 낮은 자동차를 구매한다. 2번째 구매 시에는 첫 차보다 세그먼트가 높은, 성능 및 가격대가 한 단계 올라가기 마련이다. 중국 경제일보는 6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 통계를 인용,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고급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79만6000대라고 보도했다. 반면 10만 위안(한화 1800만원) 이하 자동차 판매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자동차 소비가 한 단계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지난 10여 년 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첫 차 구매자 중심이었지만 기존 차량 교체에 따른 신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10여 년 전 첫 차를 구매했던 운전자들이 2번째 차로 갈아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2023 맥킨지의 중국 자동차 소비자 조사' 보고서도 인용했다. 현재 중국 볼륨 자동차 가격대는 10만~15만 위안이지만 이 가격대를 소유한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차량 교체 시 더 높은 가격대의 모델로 교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