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경제가 4.6%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 4분기 5.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예상이 나왔다. 중국 증권일보는 26일자 2면에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 8명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실으면서 3분기와 4분기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각종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게 그 근거다. 첸리 촨차이증권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5.5%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반등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8월 소매판매가 늘었고, 수출입 감속 폭이 축소됐다는 점도 5.5% 성장의 근거로 삼았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중국 경제가 4.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당국의 민간 경제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적 신흥산업 강화 등 거시 경기 대응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한 3분기 성장률 4.6%는 전분기 6.3%보다 낮다. 하지
올해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0대 기업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31% 늘어난 399조77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1면에 중국기업연맹과 중국기업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등 중국 기업의 성장세를 보도했다. 올해 500대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108조3600억 위안(한화 1경9876조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500대 진입 기준액은 469억988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23억7300만 위안 늘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위안(18조원)을 넘는 기업 수는 254개였고, 1조 위안을 넘는 기업도 16곳이나 됐다. 500대 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330만2200위안으로 전년보다 14만2600위안 늘었다. 이날 공개된 지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비용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해 R&D 비용은 1조5786억8800만 위안(289조원)으로 전년보다 9.07%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은 188만5300건의 특허를 출원했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9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7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36억 달러 감소한 8218억 달러라고 19일 전했다. 펑파이는 3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펑파이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펑파이는 부연했다. 일본은 7월 69억 달러를 늘려 모두 1조1125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 세계 1위 미 국채 보유국이라고 펑파이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에도 미 국채를 88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세계 3위 미 채권 보유국인 영국은 지난 7월 99억 달러가 감소한 6624억 달러의 미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월 영국은 미 채권을 119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중국 경제가 반등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V' 자에 가까운 반등 곡선을 그렸다. 바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4.6%와 4.5% 증가했다. 기준금리(대출우대금리ㆍLPR) 인하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지표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고정자산투자는 회복속도가 더뎠고, 부동산은 여전히 냉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경기 가늠자 소매판매 반등 8월 소매판매액은 3조7933억 위안(한화 692조6186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 늘어났다. 소매판매액은 중국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8월 자동차 판매에서 이미 소매판매가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8월 한 달간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6% 늘어난 192만대였다. 이는 월간 기준 소매 판매 최고치를 기록한 2017년 8월보다 2% 더 늘어난 것이다. 또 여름 휴가철 항공 및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찍 감치 8월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8월 소매판매는 도시와 농촌 모두 늘었다. 도시 소매판매는 3조2974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ㆍ지준율)은 0.25%포인트 인하했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통화 당국의 의지를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을 공고히 하고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15일부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본지 9월12일자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할 듯 참조> 이번 인하로 중국 금융기관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4% 수준이 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 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지준율 인하 시 시중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능력이 커진다. 통상 0.5%포인트 당 1조2000억 위안(한화 220조원)의 추가 여력이 생긴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우리돈 110조원 가량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추정된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유지하고 실물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중국 정부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대출 이자 '대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13일 중국 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포용적 금융 발전을 위한 특별 자금 관리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용을 활성화하고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방안의 핵심은 대출 이자를 50%, 즉 절반을 중앙 정부에서 보조하겠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도 요건이 충족되면 대출 이자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시등록실업자, 구직을 희망하지만 직장을 얻지 못한 자(장애인 포함), 퇴역군인, 대학졸업자, 해고자, 학자금 대출자 등의 경우도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도 이자 지원을 받는다. 근로자 임금과 사회보험료 등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도 대출 이자를 경감 받을 수 있다. 재무부는 요건이 충족된 개인 및 중소기업에 실제 대출 이자율의 50%를 재정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개인 또는 중소기업은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 부서의 자격 심사를 신청하고, 자격 심사를 통과한 개인 또는 중소기업은 보증 서비스를 신청하면 포용적 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 및 중소기업의 창업 대출금도 특별
오는 15일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수출입 등 각종 지표가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8월 경제 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반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우려감도 만만치 않다. 13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거지 경제지표를 공개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15일 발표될 지표는 숫자만으로도 중국 경제의 속 사정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경제 가늠자다. ◆中 내수 반등 전망 우세 전반적인 분위기는 소매판매는 확연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산업생산은 완만한 개선을 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중국 경제의 70% 안팎을 좌우하는 소매판매 즉 내수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그 근거로 대출 증가가 꼽힌다. 실제 지난 11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8월 재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
중국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반등 모멘텀을 찾았다고 보긴 아직 시기 상조라는 평가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액은 284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수입은 2165억1000만 달러로 7.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 무역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2% 줄어든 683억6000만달러를 집계됐다. ◆수출입 실적으로 본 중국 경제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전월 마이너스(-)14.5% 보다 감소 폭이 축소된 것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상 기미를 보였다. 이후 지난 2월까지 내리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중국 수출이 반등한 것은 지난 3월이다. 14.8% 증가했고, 4월에는 8.5% 늘었다. 하지만 5월 다시 -7.5%를 기록한 후 6월(-12.4%)과 7월(-14.5%) 감소 폭을 키우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8월 역시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축소됐다. 중국 수출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는 평가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각종 지표 등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채찍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후 귀국하자마자 러몬도 상무 장관의 발언이 180도 바뀌었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리총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 왕원타오 사무부장 등 경제 및 산업 핵심 라인과 만나 미중 교역 확대 등에 논의했다. 러몬도 상무장관 방중과 관련 중국 매체들은 양국 경제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실제 양국은 연 1회 이상 대면 회담을 약속했고, 부부장(차관)급 및 국장급으로 구성된 그룹을 구성, 양국 교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러몬도, 美 문화의 상징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 왜 러몬도 상무장관의 3박 4일 일정도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이다. 러몬도 장관은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의 관광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때마침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31일 3번째 테마호텔을 착공했다. 이 테마호텔은 400개의 객실을 건설된다. 기존 디즈니랜드 호텔 객실 420개와 토이스토리호텔 795개의 객실까지 합하면 모두 1615
호주 경제계 대표단이 중국을 찾는다. 호주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병 당시 호주 당국은 중국을 팬데믹 진원지로 지목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호주 전직 장관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들이 오는 7일 중국을 방문, 양국 경제 관련 대화를 갖는다고 4일 보도했다. 이번 호주 대표단에는 크레이그 에머슨 전 무역부 장관과 줄리 비숍 전 외교부 장관 등 전직 장관을 포함 경제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환구시보는 중국 측 대표단 단장은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이 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주 대표단과 중국 대표단은 무역과 투자, 인적교류, 국제 안보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자국 호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과 함께 첨예한 갈등 관계를 이어온 호주와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위레이 랴오청대학 태평양도서국 연구센터 수석 연구원은 "호주는 중국과 관계가 멀어지면서 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 해 있다"면서 "호주는 경제 및 무역, 인적교류 개선 특히 신에너지와 신소재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