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역대 최고치다. 지수 5000를 돌파했던 S&P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09% 밀린 5021.84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은 보유하고 있어 CPI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한 1만5942.55를 기록했다. 이날 이렇다할 재료없이 암(ARM)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마이크로포스트는 1%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 구글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1월 CPI다.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로는 하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인 JCET(창뎬커지, 長電科技)의 자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4억 위안(한화 811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유상증자 주체는 창뎬커지치처뎬즈(汽車電子, 이하 자회사)라는 업체로, 창뎬커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는 지난해 4월 4억 위안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신생업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창뎬커지는 그동안 사내에 자동차 전자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었다. 해당 사업부는 자동차용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뎬커지 측은 자동차 전자 분야 매출액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해당 사업부를 지난해 독립법인화 한 것이다. 이번 자회사의 유상증자에는 모기업인 창뎬커지가 참여해, 23억26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여기에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2기가 8억6400만 위안, 국유자산경영공사가 7억 위안, 상하이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2기가 2억7000만 위안, 신즈징(芯之鲸)펀드 2억4000만 위안을 각각 투자했다. 자회사는 이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7월 -0.3%를 보인 이후 8월 곧바로 플러스로 반등했다. CPI에 빨간 불이 들어 온 것은 지난해 9월이다. 지난해 9월 0%를 보인 CPI는 10월(-0.2%), 11월(-0.5%), 12월(-0.3%) 등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다. 급기야 지난 1월 -0.8%까지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0.8% 떨어졌고, 농촌 지역도 똑같이 0.8% 하락했다. 식품 등 주로 생필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CPI를 떨어뜨렸다. 신선채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7%나 떨어졌다. 또 축산물 등 육류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11.6%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17.3%나 떨어지면서 전체 CPI를 0.25%포인트 끌어내렸다. 신선과일과 수
1월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한풀 꺾였다. 8일 중국 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1월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도매기준)는 각각 241만대와 243만9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2%와 47.9%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20% 이상 감소해 연초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중국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78만7000대와 72만9000대로 나타났다. 신에너지차 역시 전년 대비로는 각각 85.3%와 78.8%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각각 32.9%와 38.8% 줄었다. 1월 신차 대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29.9%로 30%를 밑돌았다.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춘절 연휴가 1월(2023년 1월21일~27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보조금 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해 1월과 판매량은 비교하는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을 파악하는데 적절치 않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소강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CPCA는 1월 중순 이후 신에너지차 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5000 고지를 눈앞에 두는 등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선 499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는 지난 2021년 4월 4000을 돌파한 후 3년여 만에 5000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전장보다 0.95% 뛴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했다.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 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지만 기업 실적이 증시를 지탱했다.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70%정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빅7 종목들이 이날 일제히 상승, 지수를 견인했다. 메타플랫폼스가 3.27%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2.75% 오르면서 처음으로 주당 700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2.11% 상승 마감했다. 아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0%와 0.82% 올랐다. 마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SU7' 판매가 임박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가격을 낮췄다.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SU7의 판매가 기대되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의 부담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SU7 출시가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 샤오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SU7 판매 결과에 중국 증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계면신문은 샤오미의 첫 모델인 SU7가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그 결과에 대해 증권사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고 7일 전했다. 그간 들어간 전기차 연구개발(R&D) 비용과 판매 채널 구축에 따른 투자로 인해 샤오미 주가를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뱅크오프아메리카증권은 전기차 자체 유통채널 구축을 위해 샤오미의 마케팅 비용이 올해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샤오미 투자의견을 '중립'이라고 밝힌 뒤 올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계면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달리 하이퉁증권도 SU7 신차가 샤오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 증권사는 샤오미 첫 차 출시를 낙관적으로 봤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압력이 예상보다 낮을 수
반도체 산업의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업체)인 SMIC(중신궈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SMIC는 6일 저녁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121억5000만 위안(한화 2조2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52억5000만 위안(8조3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순이익은 48억2000만 위안(8917억원)으로 전년대비 60.3% 감소했다. 지난해 지속된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자오하이쥔 SMI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역시 여전히 거시경제,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며 파운드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재고부담 역시 크다"면서 "수요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회복의 강도는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강한 반등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파운드리 가동률이 몇 년 전 수준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면서 "흑자경영을 목표로 비용절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부 혁신 제품 업체들이 기회를 잡았으며, 주문량을 급속히 늘려 SMIC의 매출액이 안정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1월 돼지고기 가격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CPI가 마이너스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7일 전했다. 또 1월 PPI도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펑파이는 중국 거시경제 예측 기관들이 1월 CPI가 전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상황에 따라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민생은행과 흥업증권, 중신증권, 핑안증권, 저상증권 등은 1월 CPI가 -0.8~-0.5%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돼지고기 수요 부족이 여전하고 내구소비재 및 월세 가격 개선 추세가 보이지 않고 있어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겨울철 관광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서비스업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3년 춘절 연휴가 1월이라는 점에서 기저효과까지 작용, CPI 마이너스 폭이 클
중국 당국이 독일 벤츠와 BMW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은 메르세데스-벤츠 투자유한공사와 BMW자동차유한공사의 신설 법인 설립을 인가했다. 벤츠와 BMW는 지난해 11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50대50의 지분 비율로 중국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이 법인은 중국 현지에 고속충전 서비스 사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말 벤츠와 BMW의 합작사 설립을 인가한 바 있다. 펑파이는 신설 합작사가 오는 2026년까지 1000개 이상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충전소에 고촉 충전기 7000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작사는 올해 중국 주요 도시(전기차 판매가 많은 도시)에 충전소를 우선 건설, 충전서비스를 실시하면 중국 전역으로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합작사는 고객들에게 온라인 예약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국 고객에게 럭셔리 충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경쟁 관계인 양사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 동맹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3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 막판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7% 상승한 3만852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날보다 0.23% 반등, 495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끝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보였던 미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증시 반등의 여지를 줬다. 이날 10년물은 전장 대비 8bp 가량 떨어진 4.09% 수준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4.1%대를 돌파했었다. 30년물도 전장 대비 5.2bp 가량 내린 4.29%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특징주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로 꼽을 수 있다. 이날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전장 대비 무려 22.3%나 폭락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전날에도 10.8%나 곤두박질친 바 있다.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연일 두 자릿수대 하락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