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자동차가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하이브리드차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뛰어 넘고, 충전 및 화재 등 전기차만 가지고 있는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 성장률이 순수 전기차를 앞지르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소매 판매량은 412만4000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81만1000대다. 전체 판매 대수는 순수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주목할 점은 증가세다.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8% 급증했다. 추세만 보면 하이브리드차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추세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샤오펑이 선보인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로 430Km를 주행한다. 그 이후 휘발유 등 기존 에너지로 주행한다.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의 주행가능 거리는1400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30Km는 10만~15만 위안 가격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비슷하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PT가 중국의 광학업체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ASMPT는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ASMPT는 지난 6일 중국 업체인 쿤산추타이(昆山丘钛)마이크로전자과기유한공사와 협약식을 가졌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爱集微)가 7일 전했다. 협약식에 앞서 쿤산추타이는 ASMPT의 부스를 방문해 첨단 생산설비와 스마트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ASMPT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쿤산추타이는 ASMPT의 장비를 구매하고, ASMPT의 스마트공정 솔루션을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ASMPT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로, 모바일 통신, 컴퓨터,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SMPT는 다이본딩, 와이어 본등 등 패키징을 위한 첨단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과 광전자기기 업체들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장비는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 기기 개발에 사용된다. 쿤산추타이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지문 인식 모듈을 설계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들어선다. 7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여름 레고랜드 상하이가 공식 개장한다. 레고랜드 상하이는 상하이시 진상구 펑징현에 건설됐다. 상하이시 진상구는 세계에서 11번째 레고랜드가 내년 여름 개정하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고랜드 상하이 부지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이다. 부지가 선정된 이후 그동안 공사가 진행돼 왔고, 내년 5~6월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 상하이 면적은 31만8000㎡(약 9만6000평)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36억 위안(한화 약 7000억원)이다. 존 야콥슨 레고랜드 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성장 시장이며, 레고랜드 상하이는 중국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고랜드 상하이는 양쯔강 삼각주(하류)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상구는 양쯔강 삼각주 16개 도시와의 거리도 1시간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레고랜드 상하이에 설치될 각종 놀이기구들이 현재 설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놀이 시설은 올 연말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부
중국의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자오이촹신(兆易创新, 기가디바이스)이 배터리용 칩 전문 업체인 쑤저우싸이신(苏州赛芯)을 인수했다. 자오이촹신이 5일 저녁 공시를 통해 쑤저우싸이신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중국 증권시보는 자오이촹신이 스시(石溪)캐피털, 허페이궈터우(合肥国投), 허페이찬터우(合肥产投)와 공동으로 수저우싸이신을 인수했다고 6일 전했다. 그러면서 4곳이 쑤저우싸이신의 지분 70%를 인수했다면서 지분 70%의 가격은 5억8100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이촹신은 3억1600만위안을 투자해 38.07%의 지분을 인수하고, 스시캐피털은 1억 위안으로 12.05%의 지분을, 허페이궈터우는 1억5000만 위안으로 18.07%를, 허페이촹터우는 1500만 위안으로 1.81%의 지분을 각각 인수하게 된다. 자오이촹신은 스시캐피털이 보유하게 될 12.05%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받았다. 또한 허페이궈터우 및 허페이찬터우와는 행동일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거래가 완료되면 자오이촹신은 쑤저우싸이신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며, 50% 이상의 의결권도 확보하게 돼 이 기업의 경영권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쑤저우싸이신
중국 고위 당국자가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기업간 합병을 장려하겠다고 발언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간 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부에서 난립하고 있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어 당국 차원의 인수합병 바람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슝지쥔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6일 훙차오에서 열린 '글로벌 신에너지차차량의 미래' 포럼에 참석, 신에너지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슝 부부장은 특히 우수한 기업의 합병과 산업 재편을 장려, 더 크고 더 강력한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에너지차 개발 환경을 최적하고 산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경쟁을 막아 질서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슝 부부장의 말은 뼈가 있는 말로 해석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월 1만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업체가 부지기수다. 이렇다 보니 업체간 가격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고, 그 여파로 딜러망이 붕괴될 조짐
10월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도매 판매 대수가 14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0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140만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8% 증가한 것이며, 전월인 9월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비야디(BYD)가 독보적이다. 10월 비야디의 도매 판매 대수는 50만526대로 전체 판매의 35%에 달했다. 비야디의 9월 판매 대수는 41만9400대였다. 2위는 10만8722대를 판매한 지리차가 차지했고, 상하이GM 우링이 9만6172대로 3위에 올랐다. 장안차와 테슬라가 각각 8만5272대와 6만8280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6위인 체리차(6만6868대) 차이는 1412대에 불과해 자칫 테슬라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 판매 증가와 관련 CPCA는 보급형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매 동향을 설명했다. 또 노후차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10월 도매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11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소매 판매 결과가 집계되면 정확한 10월 신에너지차
중국 충칭(重庆)시가 약 3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차량용 반도체 공장의 주건물이 완공됐다고 중국의 반도체산업망이 5일 전했다. 중국의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설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건설이 건설중인 충칭신롄웨이(芯联微, 이하 신롄웨이)의 1공장 건물이 최근 완공됐다. 1공장에는 반도체 장비들이 반입될 예정이며, 라인 완성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1공장 건설에는 145억 위안(한화 약 2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2인치 웨이퍼 24만장을 생산하게 된다. 공정은 55나노(nm)에서 28나노까지다. 신롄웨이는 2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1공장과 2공장에 대한 투자금은 모두 250억 위안이다. 1공장에는 반도체 공정 라인을 비롯해, 발전소, 가스 스테이션, 디젤 탱크, 하수 처리장과 기타 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롄웨이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반도체 업체다. 충칭시 산하 스마트제조산업연구원, 충칭시융(西永)마이크로전자산업원, 충칭시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칭링치처(庆铃汽车)와 함께 설립했으며, 국가반도체기금 제2기가 지분투자했다. 이 밖에도 충칭시 산하 산업 펀드도 자본금 투자에 참여했다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조만간 출시된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회장은 4일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이달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메이트70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상여우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현재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생산 중에 있으며 정식 출시는 11월 말이 될 것이라고 4일 전했다.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앞서 "올해 메이트70 시리즈가 출시되며, "'하모니OS 넥스트'가 정식 탑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 고위 인사들은 하모니OS를 '순혈OS'라고 칭하고 있다. 하모니OS는 미국의 제재로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서비스 탑재가 불가능해지자, 화웨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OS다. 하모니OS 넥스트 버전에서는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관련, 메으트70 시리즈에 순혈OS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분위기는 순혈OS 탑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위 회장이 웨이보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이트라고 언급한 것도 이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톈청셴진(天成先进)이 3일 생산공장 완공행사를 진행했다고 중국 광둥(广东)성 지역 매체인 양청완바오(羊城晚报)가 4일 전했다. 톈청셴진은 광둥성 주하이(珠海)에 위치한 업체로 주하이에서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공장은 12인치 웨이퍼급 TSV(Through-Silicon Via) 공정을 담당한다. TSV 장비를 통해 반도체 기판 혹은 웨이퍼 위에 반도체들을 수직으로 쌓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공간을 절약하게 된다. 공장은 착공 210일만에 건물 공사를 완공했고, 150일 동안 공장 설비를 반입했으며, 120일동안 설비 장착을 했고, 90일만에 전체 라인 연결을 완성했다고 양청완바오가 설명했다. 이날 톈청셴진은 기술플랫폼도 동시에 발표했다. 이 기술플랫폼은 웨이퍼급 3차원 집적기술 시스템을 집약했으며, 반도체 후공정에서 2.5D 패키징과 3D 패키징을 포괄하고 있다. 톈청셴진은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주하이시 시정부가 설립을 주도했으며, 첨단 패키징 솔루션 제공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TSV 기술은 칩을 3차원으로 쌓아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사용된다. 이는 인공지능(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수익성 변곡점을 넘어 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비서장(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2024 상하이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협력 및 개발 포럼(이하 상하이포럼)'에 참석, 내연 기관차의 생산하는 기존의 대형 완성차 기업들이 여전히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익이 점점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장 비서장은 그러면서 첨단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변곡점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비야디(BYD), 리오토(리샹) 등 일부 신에너지차 기업이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사이클이 긴 산업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장 비서장은 "자동차 소비자들이 전동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장 비서장의 말은 신에너지차 시장이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