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력반도체 1위 업체인 스란웨이(士蘭微, 실란)가 건설중인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공장 건물이 완공됐다. 스란웨이 자회사인 스란지훙(士兰集宏)이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에서 건설 중인 8인치 탄화규소 전력 소자 칩 제조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샤먼일보가 4일 전했다. 앞으로 반도체 장비가 반입되는 작업이 진행된다고 샤먼일보는 부연했다. 해당 공장은 4분기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해당 공장은 연간 42만장의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투자액이 120억 위안이다. 2단계에 나뉘어 건설된다. 1기 프로젝트 투자액은 70억위안이며, 공장규모는 연산 42만장이다. 2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생산량은 연간 72만장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생산공장이다. 스란웨이의 신공장은 탄화규소 MOSFET을 핵심제품으로 하고 있다. 주로 신에너지 자동자의 구동 인버터, 태양광 인버터, 스마트 그리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매출액은 120억위 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 차
비야디(BYD)가 중국 최대 드론 생산 업체인 다장(DJI)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 장착용 드론을 공개했다. 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 2일 선전에서 차량 장착용 드론 시스템 '량위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자동차와 드론의 조합은 공상과학에서나 나올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실제로 구현했다"면서 "비야디와 DJI의 협력은 단순히 자동차에 드론을 탑재하는 것 이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회장은 "량위안은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이륙 및 착륙, 그리고 지능형 비행이 가능하고 한 번의 클릭만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동차와 드론의 통합은 1+1 이상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움직이는 차량에서 드론이 이륙하고 또 착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차량 속도 25km/h에서 드론이 이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차량과의 거리가 2Km 이내면 드론은 차량으로 자동 복귀한다. 뤄전화 DJI 회장은 "우리(DJI)와 비야디의 협력은 신에너지차의 기능을 더욱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드론의 적용 시나리오를 확대한다"면서 앞으로 BYD와 신에너지차량의 지능화에 대한
중국 3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징허지청(晶合集成, 넥스칩)이 CIS(CMOS 이미지 센서)에 특화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쓰터웨이(思特威, 스마트센스)와 장기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허페이(合肥)신문이 28일 전했다. 징허지청은 쓰터웨이와 장기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공정 개발, 제품 혁신, 생산 능력 제공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CIS 공정을 개발, 프리미엄급 CIS 칩 공급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징허지청은 쓰터웨이와 공동으로 공정을 개발해 왔으며, 새로 개발된 공정이 대규모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신규 55nm(나노) 공정 플랫폼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게 된다고 발표됐다. 첫 번째 단계로 징허지청은 월 1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쓰터웨이에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공급량은 월 4만5000장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사는 시장 수요 변화와 기술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CIS 제품을 공동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징허지청은 지난해 쓰터웨이와 공동으로 1억8000만 화소의 CIS 센서 칩을 개발, 시험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중국 샤오미가 하이엔드급 'SU7 울트라(Ultra)' 가격을 공개했다. 샤오미오토는 하이엔드급 전기차 SU7 울트라의 공식 가격을 52만9900위안(한화 약 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28일 전했다. SU7 울트라의 사전 판매가격은 당초 81만4900위안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판매를 앞두고 30만 위안 가까이 인하됐다. 샤오미는 당초 SU7 울트라의 경쟁 모델이 포르쉐라고 밝혀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U7 울트라의 성능은 포르쉐와 비슷하고 기술은 테슬라를 따라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럭셔리 측면에선 "SU7 울트라는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에 대해선 그는 "일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는데 우리(샤오미)는 이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성능과 품질에 대해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국산(중국산)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산 브랜드와 샤오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SU7 시리즈 가운데 SU7 울트라가 가장 고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U7 울트라의 최대 출력은 1548마력(
딥시크로 인해 중국 AI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칩 생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27일 전했다. 매체는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업체인 쑤이위안커지(燧原科技), 톈수즈신(天数智芯) 등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산 AI 칩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최고 사양이 아닌 GPU를 활용해 챗GPT의 성능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사용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딥시크는 중국 내 최대 AI 모델에 올라섰으며,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딥시크는 현재 컴퓨팅 역량 확장 및 서버 확장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칩이 아닌 중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GPU 개발업체 중 딥시크 모델에 최적화시킨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힌 7곳의 업체들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쑤이위안커지, 톈수즈신을 비롯해 비런커지(壁仞科技), 하이광신시(海光信息), 화웨이성텅(华为昇腾), 무얼셴청(摩尔线程), 무시(沐曦)반도체 등이다. 이와 함께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로 인해 AI 대형 모델 개발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
화웨이가 중국 500대 기업(국유기업 제외)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7일 중국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종가 기준 중국 500대 기업의 총 가치는 56조 위안(한화 약 1경1232조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조6000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후룬연구소는 지난해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의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는 TSMC가 6조9800억 위안(한화 1400조원)으로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텐세트가 3조4200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바이트댄스(1조6300억 위안), 알리바바(1조5400억 위안), CATL(1조1700억 위안), 핀둬둬(1조1400억 위안), 메이투안(9500억 위안), 핑안보험(9150억 위안), BYD(7930억 위안), 화웨이(6800억 위안)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지난해 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省)별로는 대만이 84개사로 광둥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광둥성은 81개사로 2위, 베이징은 65개로 3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 65개사로 1위를, 상
중국이 반도체 발열 문제를 칩렛(Chiplet) 후공정 과정에서 해소하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중국과학원 마이크로 전자연구소 산하 EDA(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센터 연구팀은 칩렛 집적 공정 열 흐름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전문지인 디싼다이(第三代)반도체산업망이 26일 전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 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 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매체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칩렛 과정에서 열 흐름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반도체의 온도 핫스팟 감지와 온도 기반 배치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재배선층(RDL), 실리콘 관통전극(TSV), 범프 배열 동등화를 수행, 레이아웃에서 시스템 수준 패키지까지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모델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반도체의 온도 핫스팟 감지 방법을 최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열 시뮬레이션 방법을 더 큰 스케일로 확장, 웨이퍼 수준 열 시뮬레이션 시뮬레이터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팀은 "열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법정 결혼 연령을 낮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출산율 하락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실제 적용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출산을 위해 법정 결혼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 24일 게재했다. 천쑹시 정협 위원이자 중국과학원 원사는 "법적 결혼 연령을 낮춰 출산 인구 기반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출산 제한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면서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직면하게 될 인구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법적 결혼 연령을 낮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천 위원이 제시한 연령은 18세다. 현재 중국의 법정 결혼 연령은 남성은 22세이며, 연령은 20세다. 천 위원은 이 같은 연령은 중국 가족계획 시대(1자녀 정책 시대) 연령이라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령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나왔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CPU(중앙처리장치)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룽신중커(龙芯中科, Loongson)가 개발한 서버용 CPU인 '룽신 3C6000'이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룽신중커는 지난 2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IR행사의 내용을 25일 공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顺)재경이 25일 전했다. IR에서 룽신중커는 "현재 룽신중커가 판매중인 서버용 CPU는 3C5000 시리즈이며, 이는 우리의 첫번째 서버 제품으로 에너지업체와 통신업체에 납품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올해 우리는 새로운 제품인 3C6000을 출시할 것이며, 높은 가성비를 고객들에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버 CPU 분야에서 아직 후발주자인 만큼, 저장 서버 분야에서 먼저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룽신중커는 PC용 CPU 제품인 3A6000에 대해 "지난해 3분기까지 PC용 CPU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배로 증가한 것은 3A6000의 높은 가성비가 고객사들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어 "정책성 시장의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3A6000의 매출액이 높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 비율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상업은해으이 부실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977억 위안(한화 약 19조6000억원) 감소한 3조3000억 위안이다. 이에 따라 부실대출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1.50%로 집계됐다. 제일재경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중국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위안화 외환 총자산은 44조4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보험회사 및 보험자산관리회사의 총자산은 35조9000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4조4000억 위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의 부실채권충당금 잔액은 6조9000억 위안으로 전분기말 대비 1486억 위안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률은 211.19%로 전분기 말 대비 1.71%포인트 증가했다. 원빈 민성은행 수석연구원은 "은행 및 보험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