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각장비와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중웨이공사(中微公司, AMEC)의 3분기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일 전했다. 중웨이공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9% 증가한 20억59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3억3000만 위안이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순이익은 49.9% 증가했다. 주요 매출액은 식각장비 판매에서 발생했다. 3분기 식각장비 매출액은 17억1500만 위안으로, 이는 전년 대비 49.4% 증가했다. 중웨이공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2% 증가한 55억700만위안이었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21.2% 감소한 9억1300만 위안이었다. 중웨이공사는 "긴박한 시장 수요에 따라 여러가지 신형 장비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R&D 비용이 늘어났다"며 "올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5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D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7억5600만 위안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신생 신에너지자동차 업체인 웨이라이(NIO)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라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그간 순수 전기자동차만을 생산, 판매해 왔다. 샤오펑,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업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든 업체이기도 하다. 1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를 고집해 온 웨이라이가 최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의 3번째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관련 근거로 채용을 꼽았다. 웨이라이 채용 홈페이지에 흡배기(NVH) 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NVH는 전기차에는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실제 본지가 웨이라이 전용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 한 결과 NVH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었다. 리빈 웨이라이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간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배터리 충전소 보충 및 교환배터리를 통해 충분히 전기차의 한계
애플의 아이폰 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이 배터리 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1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생산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의 사명은 '폭스콘 뉴 에너지 배터리 주식회사'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6억 위안(한화 약 1161억원)이다. 이 회사 정관에 표기된 사업 범위는 배터리 제조, 배터리 판매, 자동차 등이다. 사업 범위만 놓고 보면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앞서 지난 7월 허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허난성 정부는 정저우 폭스콘의 신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내부에선 폭스콘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지능(스마트)형 제조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스콘 신설법인의 정확한 사업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신에너지차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작업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기차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폭스콘은 정저우시와 1단계 프로젝트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중국 협력사로 유명한 리쉰징미(立讯精密)가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용 통신 칩과 전력반도체 신사업을 진행중인 리쉰징미가 반도체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리쉰징미는 30일 쑤저우시와 공장건설 프로젝트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쑤저우일보가 31일 전했다. 계약식에는 류샤오타오(劉小涛) 쑤저우시 당서기를 비롯해서 우칭원(吴庆文) 쑤저우시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리쉰징미에서는 왕라이성(王来胜) 부회장이 참석했다. 리쉰징미는 쑤저우시 샹청(相城)경제개발구에 공장을 건설한다.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한화 약 2조3000억원)이며, 완공 후 연간 매출액은 300억 위안(5조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리쉰징미는 애플의 중국 내 주요 협력사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조립하고, 관련 부품을 납품하면서 성장해 왔다. 리쉰징미는 최근 들어 자동차 부품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오디오 무선 주파수 모듈과 무선 주파수 커넥터, 전력반도체 모듈 등이 주요 품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1위 기업 비야디(BYD)의 분기 매출이 미국 테슬라를 추월했다. 비야디 분기 매출이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가 공개한 올 3분기 매출은 2011억2500만 위안(미화 약 282억 1057만3438달러)이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51억8200만 달러였다. 비야디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7% 증가한 116억7000만 위안(한화 약 2조2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3분기 비야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04% 증가한 것이며 올 1분기와 비교하면 18.94%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테슬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올 1분기 대비 0.5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모두 테슬라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다만 순이익은 비야디가 테슬라를 넘지 못했다. 올 3분기 비야디의 순이익은 116억7000만 위안이지만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154억5025만 위안)다. 이와 관련, 중국 내부에선 매출과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순이익도 의미가 큰 만큼 비야디의 이익 구조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하자, 중국 상무부가 이번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또 받아들이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U 집행부는 29일(현지시간)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가 부과된다. 상무부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조사는 공정 경쟁을 명목으로 불공정 경쟁을 하는 보호주의적 관행을 보여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간 불합리하고 부적합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EU 측에 전달했지만 EU 측이 중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EU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WTO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EU 측이 중국과 협의를 계속 하겠다고 밝혀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EU 측이 건
탄화규소(실리콘 카바이드, SiC) 웨이퍼 기판을 만드는 중국 톈웨센진(天岳先進, SICC)이 8인치 제품 판매가 활기를 띄면서 흑자전환했다. 30일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爱集微) 등에 따르면 톈웨센진은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2억81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5.3% 증가한 발표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억4300만 위안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의 매출액은 3억6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114만 위안으로 982.0% 증가했다. 톈웨센진은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IR에서 회사의 주요 제품은 6인치와 8인치 전도성 기판이라고 소개했으며, 6인치 기판의 기술 지표는 최정상급의 수준이며, 8인치 기판은 업계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일본 후지노믹스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톈웨셴진은 글로벌 전도성 탄화규소 기판 시장 점유율 세계 3위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톈웨셴진의 중국내 탄화규소 판매량은 선두를 유지해 왔다. 이에 더해 톈웨센진은 8인치 기판 공장을 완공해 양산하고 있으며, 중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업체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8인치
중국의 반도체 소재 기업인 가인(镓仁, 자런)반도체가 자체 개발한 장비와 자체 개발한 수직 브리지맨법(VB)을 사용해 2인치 산화갈륨 단결정의 성장에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29일 전했다. 자런반도체는 "산화갈륨 결정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이뤄냈다"며 "2인치 산화갈륨 단결정 성장은 중국에서는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 측은 또 "서방 국가의 산화갈륨 장비 및 소재 분야에서의 기술 봉쇄를 극복하고, 관련된 국산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자런반도체는 지난 9월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화갈륨 전용 결정 성장 장비(이리듐 도가니 비사용)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산화갈륨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고온 및 고산소 환경을 제공하며, 완전 자동화된 결정 성장 공정이 가능하다. 인건비를 줄여 생산 단가가 낮아졌으며,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이 개선됐다. 현재 글로벌 산화갈륨 시장에서 공급되는 웨이퍼급 기판 크기는 주로 2인치와 4인치다. 가인반도체의 장비는 다양한 결정면에서 단결정 산화갈륨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인치 단결정으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2인치 산화갈륨 기판과 산화갈륨 제조 장
41세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중국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후룬연구소는 29일 '2024 후룬 부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는 1999년부터 매년 8월 30일을 기준으로 중국 기업인의 자산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는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3500억 위안(한화 약 67조 9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후룬연구소가 밝혔다. 장이밍 창업자는 지난해보다 자산이 1050억 위안 증가했다고 훈룬연구소는 부연했다. 장이밍은 지난해 5위였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이다. 장이밍은 그틱톡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장이밍의 자산이 1년 만에 껑충 뛴 것으로 보인다. 장이밍은 중국 최초의 80년대생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장이밍은 1984년 4월생이다.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70)은 2위로 밀렸다. 중산산 회장의 자산은 전년보다 1100억 위안 감소한 34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위였던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은 3150억 위안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마화텅의 자산은 전년보다 350억 위안 늘었다. 올해 중국 억만장자 순위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했다. 28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량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110차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은 성장 목표 '5% 내외'를 달성, 세계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량 부부장은 "중국은 통화정책 외에도 재정정책을 확대 조정하고 있다"면서 4분기 중국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한 다양한 통화정책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량 부부장은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부동산 안정화, 내수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재정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내수 소비를 자극, 효과적인 시장 수요을 증가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량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 친화적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당국이 4분기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더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