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9% 밀린 4550.58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1만4258.49로 거래를 마쳤다. 긴축 기조가 종료됐다고 기대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이 훼손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잠정치)라고 공개했다. 이는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GDP 호조에도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bp 떨어진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로 집계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니오(NIO 웨이라이)가 추진중인 배터리 공동 구축 사업에 저장지리홀딩스그룹(이하 지리자동차)가 합류한다. 니오는 앞서 창안자동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4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한 바 있다. 29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는 전날 항저우에서 배터리팩 통합, 배터리 시스템 공동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앞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 공동 투자, 공동 건설, 공유 및 협력하기로 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제일재경은 양사가 앞으로 통합 전력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교환 네트워크 구축은 배터리 교환(교체)식 배터리 사업을 의미한다. 중국은 지난 202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환 사업을 모색해 왔다. 배터리 교체는 타이어를 교체하듯 충전소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배터리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5분 이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양사는 향후 개인용 전기차는 물론 상업용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교환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니오의 배터리 교환 방식 전기차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0만 위안(한화 1808만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탄산리튬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탄산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료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중국 중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리튬 가격이 t당 10만 위안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신증권은 남미 지역 리튬 증설을 결정, 내년 8만t 가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증설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지만 공급 압력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호주 리튬 광산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어 리튬 가격이 추가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리튬 가격 하락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펑파이는 28일 기준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4.91% 하락한 t당 11만3200위안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3일 t당 14만1000 위안에 거래돼 t당 15만 위안이 무너졌고, 지난 27일에는 t당 12만 위안(11만6650위안) 아래에서 거래됐다. 이와 관련 중국 헝타이선물은
중국 국유 창안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카) 제조 합작 법인을 설립, '훙멍 OS(운영체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 화웨이가 첫 순수 전기자동차 브랜드 '즈제(智界) S7'를 공식 출시했다. 2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위천둥 화웨이 스마트 자동차 솔루션 BU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즈제 S7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화웨이 측은 2만대가 넘는 사전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치루이(체리)자동차와 공동으로 즈제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만들었고, S7은 즈제의 첫 번째 전기차다. 특히 S7에는 화웨이 독자 OS인 훙멍4가 탑재, 스마트 음성 비서(샤오이) 등을 지원한다. 또 S7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고, 5분만에 최대 200Km를 주행(15분 충전시 400Km 주행 가능)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가격은 24만9800 위안(한화 4515만원)부터 시작한다. 4가지 버전(기본, 장거리, 슈퍼 크루즈, 4륜 구동 플래그십)으로 출시된 S7의 가격은 24만9800위안부터 34만9800위안이다. 화웨이 측은 당초 S7의 품질과 옵션이 테슬라 모델S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
네덜란드 정부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중국기업의 현지 반도체기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네덜란드 정부가 전력 반도체 기업 노위(Nowi)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 반도체(넥스페리아)가 노위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며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에 대해 법률상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위는 2016년 설립된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진동과 전파, 온도 등 환경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원격제어, 웨어러블 등 저전력 소모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11월 노위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노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정부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심사작업을 진행했다. 노위의 설립자는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 칩 제조업체의 생산, 판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5416.9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4554.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1만428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4주 연속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올리는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AEI)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6.1%로 평가했다.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MS 주가는 이날 1.08% 오른 382.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판 총재는 28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고위급 회의에 참석,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고위직 가운데 올해 목표 경제 성장률 달성을 언급한 것은 판 총재가 처음이다. 판 총재는 지난 8일 '2023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본지 11월 8일자 中 인민은행 총재 "올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 참조> 판 총재는 "올 3분기(1월~9월)까지 중국 GDP는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면서 "연간 기준 5% 경제 성장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를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 총재는 중국의 경제 규모를 우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CDP는 120조 위안(한화 2경 1716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중국 경제가 예전처럼 연간 8% 이상 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하기에는 중국 경제가
중국 창안자동차의 시장 가치가 2000억 위안(한화 36조원)을 육박하는 등 창안자동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화웨이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스마트카) 합작 법인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상하이증권보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창안자동차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 주당 19.56 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창안자동차 시가 총액은 2000억위안에 근접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창안자동차 주가 급등과 관련 상하이증권보는 화웨이와 창안자동차 간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창안자동차는 지난 25일 선전에서 자율주행차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 연구개발(R&D)과 설계, 생산, 판매 및 서비스를 전담하는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본지 11월27일자 '화웨이 자율주행차 청사진 공개' 참조> 창안자동차는 합작법인 지분 40%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화웨이와 창안자동차의 자율주행차 합작 법인 설립은 두 회사간 단순 합작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이 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등 25가지 금융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총국, 국가외환관리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산업정보화부 둥 중국 8개 부처는 공동으로 '민간경제의 발전과 성장에 관한 통지(고시)'를 발표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민간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25가지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고시의 핵심은 민간기업에 대한 연간 대출 목표를 설정, 민간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금융당국은 통지 내용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책 효과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정책은 국유기업과 달리 민간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랴오췬 중국 런민대 충양금융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국유기업에 비해 민간기업은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이번 고시는 금융지원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0.16% 밀린 3만5333.4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550.4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7% 밀린 1만4241.02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소식에도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날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MS 주가는 전장 대비 0.31% 오른 378.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전 최고가는 377.85달러 였다. MS 주가는 장중 한때 3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0.98% 상승한 484.4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0.09%와 0.20%, 1.04%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