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호주산 랍스터 등 수산물을 수입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 이후 양국 무역 거래가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주산 수산물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환구시보는 수산물 가공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만간 호주산 랍스터 등 수산물 수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중국은 과거 호주산 랍스터 수출 물량의 95%(2019년 기준)를 소화할 만큼 큰 시장이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실제 중국은 지난 2019년 5억2700만 호주달러 규모의 랍스터가 수입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그간 캐나다산 랍스터를 수입했고, 냉동 랍스터는 주로 남미에서 수입했다고 부연했다. 판쉬빈 중국 수산물가공협회 이사는 "호주산 랍스터 수입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 연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가장 큰 호주 랍스터 수입국이지만 그간 여러 이유로 인해 수입이 금지, 호주 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수 랍스터 수입 재개로 시장 가격이 안정되고 중국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오는 2025년 하반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 '폴스타4'가 다음 달 중국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는 지난 4월 상하이오토쇼에서 공개된 폴스타의 폴스타4가 다음 달 첫 인도를 시작으로 중국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전했다. 폴스타4의 중국 판매 가격은 29만9900~39만9900위안(한화 4180만~7270만원)이다. 폴스타4는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버전으로 판매된다. 싱글 모터 버전의 최대 출력은 200kW이며, 제로백은 7.1초다. 듀얼 모터의 경우 최대 출력은 400kW이며, 제로백은 3.8초다. 완충 상태에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620~755km다. 폴스타4의 외부 디자인 중 가능 큰 특징은 후방이다. 후방 시야가 영상으로 전송, 내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구조다. 22인치 휠이 적용된 점도 특이하다. 9인치 LCD 계기판이 적용된 폴스타4의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심플하게 디자인 됐다고 치처즈지아는 전했다. 치처즈지아는 최근 폴스타가 거점 다각화 전략을 공개했다면서 폴스타4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위탁생산된다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앞서 중국(항저우 및
전날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 5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41%와 0.46% 오른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 기술주 등을 예의주시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올트먼 CEO이 오픈AI 복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미중 관계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2.5% 가까이 떨어졌다. 국채 금리도 하향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은 4.40% 안팎에서 2년물은 4.89% 안팎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요동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26일(현지시간) 예정된 회의를 30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5% 가까이 떨어졌다. 추가 감산 협의가 순조롭지 않다는 분위기에 유가가 장 초반 급락했지만 장 마감 어느 정도 회복됐다. 이날 내년 1월 인도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 스타트업인 리오토(리샹)가 내년 판매 목표를 80만대로 잡았다. 올해 리오토의 전기차 판매는 약 37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상 올해 판매 대수보다 2배가 넘는 목표치를 잡았다는 점에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리오토가 내년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를 80만대로 설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완성차 기업은 매년 협력사 등 공급망 업체에 차기년도 판매 목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면서 리오토 2024년도 판매 목표 80만대가 리오토가 협력사에 제공한 자료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리오토 측은 "2024년 생산능력 등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2024년 럭셔리 브랜드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리오토의 판매 대수는 24만4200대다. 리오토는 4분기(10~12월)에 12만5000대에서 12만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우고 있다. 리오토의 올해 총 판매 대수는 36만9200대에서 37만2200대로 추정된다. 80만대를 판매하기 위해선 내년에 추가로 43만대(116%)를 더 판매해야 한다. <본지 11월13일자 '중국 리오토 올해 매출 1000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기술이 조만간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공식 홈페이지에 테슬라 차량 소유자 매뉴얼에 FSD(베타) 관련 설명서가 새롭게 등재됐다. FDS는 옵션이며, 옵션 가격은 6만4000위안(한화 1163만원)이다. 테슬라는 FSD 옵션을 중국에 출시하기 위해 그간 많은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데이터센터가 설립됐는데, 이는 FSD 옵션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해석됐다. 치처즈지아는 이와 관련 테슬라가 상하이에 본사 엔지니어를 파견, FDS 운영팀과 데이터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FSD는 카메라 기반으로 작동되며 현재 레벨3에서 레벨4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전동화 및 지능화가 향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측,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이르면 내년 바이두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본지 11월6일자 '바이두 자율주행차 상업화 초읽기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궈신커지(國芯科技)가 차량용 차세대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22일 전했다. 궈신커지는 신제품 DSP 칩인 'CCD5001'이 최근 자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제품은 고객사에 샘플로 전달,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CCD5001은 자체 개발한 칩으로, 모든 지적재산권은 궈신커지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D5001은 고성능 DSP칩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도록 개발됐다. 능동 소음 제거,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 지능형 음성 상호작용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산업과 교통 분야에서 신호처리 혹은 실시간 제어 응용 솔루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칩은 12나노(nm) 반도체 공정에서 제작되며, 중국 내 자동차산업의 DSP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신커지는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에서 자동차 차체 제어 칩, 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어 칩 등 7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타이커(埃泰克), 커스다(科士達) 등 차량 모듈업체, 웨이차이둥리(濰柴動力), 아오이커스(奧伊克斯) 등
중국 창안자동차와 니오(NIO)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관련 4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 22일 상하이증권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창안과 니오는 전날 배터리팩 통합, 배터리 시스템 공동 구축,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공동 구축, 전기차용 배터리 공동 개발 등 4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창안과 니오의 이번 협력의 핵심은 교환(교체)식 배터리 사업이다. 중국은 지난 202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환 사업을 모색해 왔다. 배터리 교체는 타이어를 교체하듯 충전소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배터리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10분 이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리빈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니오는 교체식 배터리 방식의 선구자이며, 앞으로 배터리 교체식 방식의 전기차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화룽 창안자동차 회장은 "앞으로 교체식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충전·완성차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 공유와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계 스타트업에 속하는 니오는 교체식 배터리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 교체식 방식의 배
뉴욕증시가 미국 소매기업 실적 부진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8% 밀린 3만5088.2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538.1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9% 떨어진 1만4199.9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실적 발표한 미국 유통 및 소매기업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도 부정적으로 나왔다. 무엇보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11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회의 내용에는 당분간 금리 인하 당분간 염두에 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인상 기조가 약해졌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였다. 실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2%포인트 하락한 4.4%, 2년물 수익률은 0.028%포인트 떨어진 4.853%를 나타냈다. 한편 연방기금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유럽에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공장을 짓는다. 스텔란티스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으로 지난 2021년 프랑스 시트로엥그룹(PSA)과 미국·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합병된 회사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CATL과 스텔란티스가 리튬인산철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 및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21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매체는 양사가 현재 기술 로드맵 수립과 기술협 력이라는 2가지 전략 영역에서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합작투자(지분 50대 50) 형식으로 유럽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게 돼 기쁘다"면서 "스텔란티스의 차량 제조 경험과 CATL의 첨단 배터리 기술이 접목되면 양사 모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ATL은 파트너에게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
삼성 갤럭시 태블릿 PC인 A9에 중국 기업이 제조한 칩이 28개 장착됐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21일 전했다. 갤럭시탭 A9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태블릿 PC다. 이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과 자체적으로 A9을 분해한 결과를 종합, 이 제품은 CPU와 메모리칩을 제외한 다른 모듈에서 대량의 중국산 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신호를 무선 신호로 변환하는 RF(Radio Frequency) 모듈에 들어가는 칩은 대부분이 중국 업체가 만든 칩이었다며 "이는 중국 반도체산업에 있어서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탭 A9에 들어간 RF모듈 중 무선 신호의 전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PA(Power Amplifier)칩은 2개가 사용됐으며, 각각 페이샹(飛驤)과 루이스(銳石)가 제조했다. 특정 주파수 범위의 신호를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주파수 필터 칩은 모두 23개가 사용됐으며, 이 중 22개가 중국 업체의 제품이었다고 지웨이왕은 부연했다. 22개 중 14개의 칩은 신성(新聲)이라는 업체가 제조했다. 신성의 칩 14개중 4개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필터칩이었다. 전자회로에서 회로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