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연합(EU)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신규 승용차 등록의 절반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신에너지차 소비국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통계를 인용,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EU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의 47.6%가 신에너지차라고 21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보다 4.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11월 한달 간 EU 전체 승용차 등록의 51.8%가 신에너지차였다고 차이롄서는 설명했다.이 가운데 전기차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고, 휘발유차 등록은 4.2% 증가했다. 반면 디젤차 등록은 10.3% 감소했다. EU 지역 주력 유종이 디젤인 점을 감안하면 디젤 수요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11월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4% 늘어난 14만4378대였다. 국가별로는 벨기에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50.2% 증가했고,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4만4942대에 그쳤다. 차이롄서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보다 1.27% 하락한 3만7082.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장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1.47%와 1.50% 떨어진 각각 4698.35와 1만4777.9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 가던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그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빅7 종목 가운데 알파벳을 제외한 6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1만5000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 하락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하락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즉각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언급도 나와 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
중국 광둥(廣東)성이 광둥성 반도체산업 투자기금 2기를 설립했다고 중국 커촹반(科創板)일보가 20일 전했다. 투자기금 2기에는 광둥성 산하 국영 자산운용사인 웨차이(粵財)투자홀딩스를 비롯해 둥관(東莞)시 신흥전략성산업투자파트너와 중산(中山)시 산업투자기금, 광둥웨차이(粵財)기금관리유한공사 등이 출자했다. 현재 투자기금 2기의 규모는 110억100만위안(한화 2조원)이다. 웨차이투자홀딩스가 투자금의 90% 이상을 출자했다. 이 기금의 투자운용사(GP)는 광둥성웨차이기금관리유한회사가 맡았다. 이에 앞서 광둥반도체산업투자기금 1기는 지난 2020년 9월에 설립됐으며, 투자규모는 200억 위안이었다. 웨차이홀딩스에 따르면 광둥성 반도체투자기금 총규모는 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훙(金聖宏) 웨차이홀딩스 회장은 지난 4월 투자기금 2기의 규모는 3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투자자가 모집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광둥성투자기금 1기는 12개 회사에 직접 투자했다. 신쥐넝(芯聚能), 웨신(粤芯)반도체, 즈청(志橙)반도체, 다푸(大普)통신, 루이스촹신(銳石創芯), 신루이광옌모(新銳光掩模) 등이 투자에 참여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매각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그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는 현대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공장(HMMR) 매각 소식을 20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HMMR과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을 승인했다. 현대차는 향후 2년 이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으로 러시아 현지업체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했다. 이와 관련 치처즈지아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으로 2억1900만 달러 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을 7000루블(551위안, 77.67달러)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공장 매각으로 현대차는 한국 돈 2870억원(15억6000만 위안)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치처즈지아는 미국과 동맹관계인 한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서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 제재를 받자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을 종전과 같은 3.45%로 집계했다. 부동산 담보 대출과 관련이 짙은 5년물 LPR도 4.20%로 유지했다. 5년물은 6개월 연속 동결 상태다. 앞서 인민은행은 15일 1년물 LPR을 산정하는데 기반으로 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를 2.50%로 유지한 바 있다. MLF는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더불어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를 조절한다. 중국 11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수치도 LPR 동결에 힘을 보탰다. 11월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1%와 6.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은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 기조가 극에 달한 시기였다.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소매판매 두자릿 수 성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LPR 동결이 예상됐었다. 이와 함께 12월 말까지 5000억 위안의 국채가 발행, 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점
중국이 7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줄였다. 중국 시나재경은 10월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10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85억 달러 감소한 779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 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이후 4월부터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이 올해 줄인 미 국채는 656억 달러(한화 85조2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세계 1위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은 10월 1조982억 달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118억 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10월 기준 미국 상위 10위 해외 채권국 가운데 일본과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는 매 채권 보유액을 늘렸고, 중국과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위스는 보유액이 감소했다. 중국 일각에선 미국 채권 보유액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 채권을 줄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
나스닥 지수가 1만5000선을 탈환하는 등 뉴욕증시가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긴축 기조 종료 분위기가 반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8% 상승한 3만7557.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59% 오른 4768.3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66% 뛴 1만5003.2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1만5000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 역대 최고는 1만6057.44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미국 통화 당국은 금리 인하 언급은 시기 상조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숫자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캐나다 CPI도 전월과 같은 3.1%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의 경우 전장 대비 0.023%포인트 내
미국의 무선통신칩 전문기업인 코보(QORVO)가 중국 내 생산공장을 리쉰(立訊)정밀에 매각했다. 코보가 베이징과 산둥(山東)성 더저우(德州)에 위치한 조립공장을 매각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거래를 완료할 방침을 발표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19일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이나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이징과 더저우 공장은 주로 코보의 무선프론트엔드 칩을 생산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리쉰정밀은 코보의 부동산과 공장, 설비를 인수하게 되며, 현재 종업원들 역시 그래도 승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코보는 매각 이후에도 중국내에서 판매, 엔지니어링, 애프터서비스 사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리쉰정밀은 새로운 공급계약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해서 코보에 납품하게 된다. 또한 거래완료 이후에도 두 곳의 공장은 미국과 코스타리카 및 독일에 위치한 코보의 공장과 코보의 외주제작업체들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코보는 무선 주파수 칩 전문업체로 세계 주요 스마트폰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2년도 기준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하는 3위 업체이다. 주요 고객은 애플로, 애플에 공급하는 물량이 전체의 30%에 달한다. 또한
연말을 앞두고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중국 1위 업체인 비야디(BYD)가 할인 전쟁의 포문을 열었고, 20여곳이 가격 할인 전쟁에 참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지나친 가격 경쟁의 기업이 채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연간 판매 목표 달성에 각 업체들이 주력하는 모습이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올 연말까지 주력 모델인 'G6' 시리즈에 한 해 1만 위안(한화 182만원)을 할인한다. 이번 할인으로 샤오펑 G6의 엔트리 가격은 19만9900위안(3641만원)으로 2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G6는 샤오펑의 월간 판매량의 전반 정도를 차지하는 인기 모델이다. 샤오펑은 'G9(SUV)'과 'P7i(세단)'도 할인한다. G9의 최대 1만9000 위안 할인하며, P7i는 2만6000 위안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출시된 P7i의 시작 가격은 24만9900 위안이다. 자율주행 보조운전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가격은 26만9900위안이다. 연말 연식 변경 등을 감안해도 할인 폭이 크다. 이처럼 할인 폭이 큰 것은 연초 목표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8 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사상 최고치(4796.56)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0.0%) 오른 3만730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에,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 전환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 금융당국은 시장의 성급한 금리 인하 전망를 경계했지만 시장은 그 기대감을 버리지 않는 모양세다. 실제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68.8%에 달했다. 시장은 동결이 아닌 금리 인하 시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빅7 종목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5개 종목이 2% 넘게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이 전장 대비 2.90% 상승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73%와 2.41%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43%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52% 상승했다.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