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2일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금리를 종전과 같은 3.00%로 결정했다. 부동산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금리 역시 종전과 같은 3.50%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10bp 인하한 후 7개월째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예측된 결과다. 인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 중국 시중 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실제 11월 신규 기업 평균 대출 금리는 약 3.1%(가중평균)로 전년 대비 무려 30bp나 낮다. 신규 개인 주택담보대출 역시 약 3.1%(가중평균)로 역대 최저치다. 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인민은행은 통화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언제든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게 중국 통화당국의 입장이다.<본지 12월 12일자 '中 내년에도 통화 완화 정책 고수...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중국 충칭시가 레벨(L)3 자율주행차에 공식 번호판을 발급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델에 대해 조건부 '레벨(L)3' 주행을 허가한 바 있다.<본지 12월16일자 '中공업정보화부, 2개 차종에 대해 L3 주행 허가' 참조> 22일 21세기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충칭시 공안국 교통관리단은 지난 20일 창안차의 L3 자율주행차에 공식 번호판을 부여했다. L3 자율주행차에 대한 공식 번호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번호판이 부여됨에 따라 L3 자율주행차의 정식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창안차 L3 자율주행차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L3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지만 제약도 적지 않다. 우선 허가된 도로(고속도로, 도심간선도로 등)에서만 운행이 가능하고, 시속 50Km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또 차선 변경도 안 된다. 창안차와 함께 L3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베이징차도 조만간 공식 번호판이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 베이징차 L3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80Km로 주행할 수 있고, 앞차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800번째 에어버스 항공기가 출고됐다. 19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지난 17일 톈진 소재 A320 시리즈 아시아 조립라인(이하 톈진 조립라인)에서 800번째 항공기 출고식을 가졌다. 800번째 항공기는 비즈니스석 12석과 이코노미석 186석을 갖춘 A321 네오(neo) 기종이다. 이날 이 항공기는 출고식과 함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에 인도됐다. 톈진 조립라인은 지난 에어버스가 유럽 외 지역에 설립한 첫 항공기 생산공장이다. 지난 2008년 가동 이후 800번째 항공기를 출고했다. 지난 2009년 A320 항공기를 첫 인도한 이후 2020년 10월 500번째, 2024년 700번째 항공기를 출고한 바 있다. 톈진 조립라인에서는 그간 A319와 A320, A321 기종을 생산했다. 쉬강 에어버스 글로벌 부사장 겸 에어버스 중국 최고경영자는 "800번째 항공기의 성공적 인도는 에어버스가 중국 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톈진 조립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A320 시리즈 항공기를 월 75대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통화당국이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 예금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장기 상품인 5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이 자취를 감추면서 예금자들이 신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연이율 3.5%에 달했던 5년 만기 정기 예금의 금리가 1%대로 떨어졌다. 대출우대금리(LPR) 및 지급준비율(RRR) 인하 이후 은행권의 예금 금리도 함께 떨어졌다. 예대마진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 은행권은 장기 상품인 5년 만기 예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지난 2020년 말 중국 은행권의 5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3.5% 내외였다. 하지만 현재 5년 만기 예금 상품이 없고, 2년 만기 예금 금리는 1.4% 수준이다. 2020년 5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만기가 도래했지만 만기 이후 갈아탈 예금 상품이 사라진 셈이다. 예컨대 2020년 말 5년 만기 예금에 30만위안(한화 약 6300만원)을 예치했다면 이자 수익은 1만500위안이다. 같은 5년 만기 예금 상품도 없지만 현재 2년 만기 상품으로 갈아타면 이자 수익은 4200위안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2~3년 만기 예금 상품도 비슷하다. 지난 2022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1위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华创, 나우라)의 대주주가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베이팡화촹은 공시를 통해 모기업인 베이징뎬쿵(北京电控)이 비공개 협의 양도 방식으로 보유중인 1448만주의 보통주를 궈신터우쯔(国新投资)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베이팡화촹은 중국 대형 반도체 장비업체다. 현재 지분은 베이징뎬쿵 9.31%, 치싱(七星)그룹 33.2%, 궈신터우쯔 1.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분매각이 완료되면 베이징뎬쿵의 지분은 7.31%로 줄어들게 되고 궈신터우쯔는 3.15%로 늘어나게 된다. 주당 양도가격은 426.39위안으로 15일 종가 대비 5.04% 할인된 가격이다. 총 거래대금은 61억7500만위안(한화 약 1조2000억원)이다. 베이징뎬쿵은 베이징시 시정부 산하 IT 전문 투자기업이다. 치싱그룹은 베이징뎬쿵의 100% 자회사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베이징뎬쿵은 여전히 최대주주로서 역할하게 된다. 궈신터우쯔는 중국 중앙정부 산하 IT 투자기업이다. 베이징시정부가 국유기업의 지분을 중앙정부에 매각하는 셈이다. 베이징뎬쿵은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베이징 지역의 반도체 소재 및 장비업체,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비야디(BYD)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天神之眼)' 탑재 차량 누적 판매가 230만대를 넘어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델에 대해 조건부 '레벨(L)3' 주행을 허가한 가운데 중국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신의 눈 시스템 탑재 모델 누적 판매량은 2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중국 내 보조 주행 모델 판매 및 시스템 탑재 부문에서 1위다. 신의 눈은 지난 2월 공식 출시됐다. 이와 관련 비야디의 지능형 주행 기술이 고급 기능에서 보편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비야디의 신의 눈 시스템은 매일 1억5000만 Km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보조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비야디의 신의 눈이 알고리즘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지난 7월 신의 눈 탑재 차량의 주차 보조 시스템 사용시 발생하는 안전 사고에 대해 전면적인 보상을 약속하는 등 기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비야디 신의 눈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신의 눈에
2026년 중국 자동차 시장이 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취득세(구매세)가 축소됨에 따라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포럼' 비서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낮은 성장률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이 2%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82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내년 판매량과 관련 장 비서장은 2000만대(수출 포함)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6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중국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구매세 축소,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보조금 삭감 등으로 2026년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장 비서장도 유사한 발언을 했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차의 성장은 관련 정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내수를 견인한 주요 동력 중 하나라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관련 업계는 중앙 및 지방 정부에
중국에서 연간 10만대 미만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몇 년 새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반면 다국적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는 저조했다. 다국적 완성차 기업들의 최고 시장이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이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무덤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는 연간 판매량이 10만대 미만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확률이 80%가 넘으며, 현재 5~6곳이 철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붐이 일면서 중국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간 시장 점유율이 역전된 상태다. 실제 지난 2020년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36%에 불과했다. 당시 글로벌 브랜드의 점유율은 64%였다. 하지만 올해(1~10월)의 경우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65%다. 글로벌 브랜드의 점유율은 35%다. 국가별 브랜드 시장 점유율도 곤두박질쳤다. 11월 기준 중국 내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은 14%다. 그 다음은 일본 11.7%, 미국 5.7%, 한국 0.9% 순이다. 이
중국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징자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의 자체 테스트를 성공했다. 징자웨이는 16일 저녁 공시를 통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연산 능력을 갖춘 단말기용 AI SoC(시스템온칩)을 성공적으로 부팅했다고 밝혔다. 징자웨이는 고성능 칩 분야에서 축적된 핵심 역량을 범용 인공지능 하드웨어로 구현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징자웨이는 AI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했고, 설계도를 파운드리에 송부하는 테이프아웃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패키징 작업을 통해 시제품으로 만들었다. 이를 패키징업체로부터 회수, 1차적인 자체 테스트(부팅)를 완료했다. 1차 자체 테스트 결과 핵심 파라미터 지표는 모두 설계 목표에 도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징자웨이는 칩의 기능과 성능에 대한 전면적인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테스트가 완료되면 징자웨이는 샘플을 제조해 고객사에게 송부하게 되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대량생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자웨이가 개발한 칩의 명칭은 'CH37' 시리즈다. CH37은 징자웨이가 개발한 첫번째 단말기용 AI SoC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고집적
중국이 자체 개발한 소형급 항공기인 C909가 175대 인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C90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소형급(78~97석) 항공기로 지난 2016년 6월 첫 상업비행을 시작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코맥의 자료를 인용해 C909 항공기가 12개국에 모두 175대가 인도돼 운항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지난 15일자 1면에 실었다. 그러면서 그간 3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C909가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덧붙였다. C909 항공기는 지난 2002년 개발을 시작, 2008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첫 상업비행을 했다. C909의 당초 모델명은 ARJ21이다. 코맥이 지난 2024년 말 C919와 C929 시리즈에 맞춰 모델명을 C909로 개명했다. C909의 항속거리는 2225Km~3700Km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항공기는 에어앰뷸러스, 전용기(비즈니스 제트기) 등으로 개조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909는 그간 중국 국내선으로만 활용됐지만 올 7월부터 국제선인 몽골 노선에 투입, 운항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항공사에서 이 기종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