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중국 스란웨이(士兰微)가 4조원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2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스란웨이는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 인민정부와 지난 18일 전략적협약을 체결했고, 공동으로 샤먼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같은 날 스란웨이는 샤먼반도체투자그룹, 샤먼신이(新翼)과기와 함께 별도의 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샤먼반도체투자그룹과 샤먼신이과기는 샤먼시 인민정부가 운영하는 투자펀드다. 스란웨이는 샤먼반도체투자그룹 및 샤먼신이과기로부터 투자를 받아 샤먼시에 12인치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은 고급 아날로그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장 건설주체는 스란지화(集华)마이크로전자다. 스란지화는 지난 6월 설립됐으며, 스란웨이의 100% 자회사다. 스란지화의 등록 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다. 스란지화는 모기업인 스란웨이로부터 15억 위안, 샤먼반도체투자그룹으로부터 15억 위안, 샤먼신이과기로부터 21억 위안을 추가로 투자받게 된다. 이 밖에 9억 위안은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신공장 건설에는 모두 200억 위안(한화 약 4조원)이 투입된다. 1공장이 먼저 건설되며,
중국 해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크게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입항 수수료 부과를 쌍방 국적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해상 운임이 급상승한 것이다. 20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중국 상하이발 미국 서부행 컨테이너 운임은 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1.9%나 상승한 1936달러까지 올랐다. 동부행 운임도 16.4% 오른 1 FEU당 2853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면서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12.9% 상승한 1310.32포인트까지 올랐다.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중국 조선 및 기타 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한조치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보복 조치 역시 해상운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상운임 상승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14일부터 중국 선박에 t당 50달러(한화 약 7만1000원)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했다. 중국도 보복차원에서 미국 선박에 t당 400위안(약 8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받는다. 제일재경은 해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중국 자율주행차 업체 포니닷에이아이(이하 포니)의 홍콩 상장이 순풍을 탔다. 2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니는 지난 17일 홍콩증권거래소의 상장 청문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포니의 홍콩 증시 상장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는 포니가 미국과 홍콩 증시에 모두 상장되는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다. 포니는 앞서 지난 1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원회의 상장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포니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포니의 종가는 20.415달러. 공모가(주당 13달러)보다 57% 오른 가격이다. 포니는 지난 2018년 중국 최초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7502만5000달러다. 포니 매출은 2022년 6838만6000달러이며, 2023년 매출은 7189만9000달러였다. 올 상반기 매출은 3543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었다. 상반기 순손실은 9064만 달러로 지난해 5176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올 상반기 로배택시 사업 매출은 325만6000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78.8%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올 1분기와 2분기 승객 운임 수익이 각각 800%
중국이 부동산 건설경기를 찾을 수 있는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도시와 농촌 지역 주택의 노후화가 바로 답이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도시 및 농촌주택의 총 연면적은 660억㎡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된 건물의 총 연면적은 약 230억㎡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건설부)는 중국 지급(地級) 이상 도시 297곳과 현급(縣級) 150곳에 대한 도시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각 지역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많은 주택은 재건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주택 연한에 따라 100년 이상 된 역사적인 건물(주택)과 50년 이상된 수명을 다한 건물, 1975년 전후 건설된 노후 건물, 1980년 이후 지어진 낡은 건물로 나누고 있다. 현재 30년 이상 된 건물은 약 35%(23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노후 건물의 리노베이션 시장 규모가 1조 위안(한화 약 200조원)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일재경은 전문가 말을 인용,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건
올 3분기 기준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495만대다. 이는 지난해 보다 14.8%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세계 자동차 수출 1위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연간 수출 대수가 6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모두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덕분이다. 실제 9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은 175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남미다. 그간 포드 등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주 무대였던 남미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에 고무돼 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브라질 동북부에 위치한 바이아주에 위치한 BYD(비야디) 공장에서 1400만번째 신에너지차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게 1400만째 생산된 '송프로(Song Pro)' 자동차 키(Key) 전달식을 가졌다. 제일재경은 중국 완성차 업체인 BYD가 브라질 시장에 진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브라질 친환경 교통 문화에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포드가 (브라질에서) 없어졌고, BYD는
오는 20일 중국 3분기 GDP(국내총생산) 지표 공개를 앞두고 수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1분기 중국 성장률은 5.4%였고, 2분기는 5.2%였다. 상반기 성장률은 5.3%로 당초 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목표치 '5% 내외'를 달성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일정이 잡혀 있어 3분기 성장률 결과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20일 3분기 중국 GDP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잠시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수치가 올해 중국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내부에선 3분기 4.8%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4분기 4.8% 내외 성장을 해야 올해 목표 5% 내외 달성이 가능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4.8%로 전망했다. 중국 내부에선 3분기 내수 경기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은행 등 통화당국이 시중에 자금을 풀고 있지만 내수 소비가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수출이 시장
올 3분기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는 모두 1122만8000대다.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된 대수지만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절반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충전시설이다. 중국 전기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만도 적지 않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국가에너지국,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6개 부처는 오는 2027년까지 충전소 2800만개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기차 충전 시설 서비스 능력 3년 계획(이하 3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현재 충전소 시설을 2년 새 두배로 늘리겠다는 게 3년 계획의 핵심이다. 발개위 등 중국 6개 부처는 앞으로 2년새 중국 전역에 충전기 2800만기를 신설, 80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대규모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발개위 등 6개 부처의 충전기 확충 계획은 중국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2% 늘어난 1124만3000대다.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60% 이상 올랐다.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올해 금값 상승세가 46년 전인 1979년 상승세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향후 금값 추이를 16일 예측했다. 차이롄서는 올해 금값 추세는 1979년과 거의 비슷한 궤적을 따라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197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9년 당시 금값 누적 상승률은 126%에 달했다. 1970년 대 후반 세계 경제는 석유파동과 지정학적 혼란(이란 혁명),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 이 같은 불안 정세는 1980년 1월 금값에 그대로 반영됐다. 당시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차이롄서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위기감, 지정학적 혼란, 통화가치 하락, 통화 정책 완화 등 지난 1970년 말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보의 셧다운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세계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등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는 4개월 연속 LPR를 동결한 바 있다. 16일 중국 금융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공개한다. 중국 금융권은 인민은행이 이달 LPR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등 외환시장 흐름을 본 후 LPR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동결에 무게를 늘리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 예정인 성장률은 4.8~4.9%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목표치에 준하는 수치다. 수출 통계 등 여러 거시데이터를 감안하면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국 금융권의 시각이다.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5.0% 내외'다. 중국 관계 당국의 관심사가 5.0% 내외라는 목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선제적으로 LPR를 전격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올 1분기 중국 성장률은 5.4%였고, 2분기는 5.2%였다. 상반기 성장률은 5.3%로 당초 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목표치 '5% 내외'를 달성했다. 따라서 3분기 4.8% 정도의 숫자가 나오면
중국의 광통신업체인 하이광신정(海光芯正)이 광통신 반도체 소자 공장을 착공했다. 1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하이광신정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신규 공장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의 관련 인사들과 하이광신정의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후차오양(胡朝阳) 하이광신정 사장은 "이번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하이광신정은 광전자 칩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 국산 광통신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고속 광모듈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이광신정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시장 공백을 채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광신정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신생 업체다. 하이광신정의 모기업은 하이광신촹광뎬(海光芯创光电)이다. 이 업체는 2011년 설립된 업체로 실리콘 광전 반도체, 고속 광전사 소자와 광모듈 설계 및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실리콘 광 반도체와 광전자 소자, 광모듈 등 전체 밸류체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광신정의 공장이 완공되면 실리콘광(Silicon Photonics)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