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대학 졸업 취업생의 월 평균 급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 보안과 전자, 소프트웨어 등 공학 계열 전공 대졸 취업생의 급여가 크게 상승, 중국 내 딥스크 열풍을 타고 이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이 중국 고등교육 경영 컨설팅 업체 MyCOS 통계를 인용,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취업생의 6개월 평균 월 급여가 6199위안(한화 약 11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 취업 대졸자의 월 소득이 6861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전공별로는 정보 보안이 7599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 7282위안, 자동차 7108위안, 소프트웨어 7092위안, 광전자 7076위안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보 보안 전공자와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월 급여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중국 IT 관련 전공자들이 우대를 받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이 매체는 인재 부족과 함께 산업 전망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해당 대졸 전공자의 급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중국 교육부가 지난 4월 IT 관련 전공을 조정, 승인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주요 대학들은 학과 구조 조정을 통해 IT 관련 전공을
중국 1위 파운드리(반도체외주제작)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国际)가 급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MIC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0%를 기록했다고 중국 반도체 전문지인 반도체기술천지가 컨설팅업체인 트렌드포스의 자료를 인용해 23일 전했다. 트렌드포스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1위 업체는 대만의 TSMC였다. TSMC는 올해 1분기 25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67.6%를 기록했다. 올 1분기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67.1%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한 28억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8.1%에서 올해 1분기 7.7%로 0.4%포인트 감소했다. 3위는 SMIC였다. SMI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5.5%에서 올 1분기 6.0%로 0.5% 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5대 기업 중 1분기에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SMIC가 유일했다. 4위는 대만의 UMC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물 LPR의 종전과 같은 3.0%와 3.5%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전월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또 5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나 인하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인민은행이 5월 20일 기준금리격인 LPR를 낮췄고, 현재 시중은행권이 금리 조정 단계에인 만큼 6월 동결이 예상됐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후 인하 효과 등 관찰기를 거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LPR 결정의 기초가 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 금리가 기존과 같은 1.40%로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동결에 무게 중심이 쏠렸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국채 발행 등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고, 예금 금리 등이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어 당분간 통화당국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부동산 담보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만 추가 인하하는 핀셋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본지 6월 16일자 '中 5월 소비재 판매 전
중국 당국이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기간 중 보조금이 동났다는 불만이 나오자 추가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 등 국내외 환경 악화로 경기 부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 곧바로 추가 보조금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신화통신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상무부는 공동으로 올 3분기와 4분기 1380억 위안(한화 약 26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올 상반기 내수 부양 차원에서 국채 발행을 통해 1620억 위안을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올해 소비재 판매를 위해 마련한 자금은 모두 3000억 위안(한화 57조4000억원)에 달한다. 내수 부양 차원에서 발행한 국채 50% 정도가 소비재 구매 시 지급되는 보조금 형식으로 배포됐고, 진척도는 당초 계획에 부합한다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일부 지역의 보조금이 떨어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중국 당국은 올해 발행하는 초장기 특별 국채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이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다. 발개위와 재정부는 오는 7월과 10월 보조금 지급을 위한 국채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매출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방 도시의 보조금이 동이 나는 등 소비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618 축제가 예년보다 이른 5월 중순부터 시작, 6월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618 프로모션이 5월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618 전체 매출 증가세가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보조금이 중단, 618 구매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일재경은 일부 지역의 경우 보조금 쿠폰 지급이 6월 초 중단됐다면서 보조금 쿠폰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 TV 생산 업체 관계자는 보조금 쿠폰 지급이 중단되면서 618 프로모션 끝 부분이 힘을 받지 못하고 종료됐다면서 오히려 5월 매출 보다 못하다고 푸념했다. 실제 중국 아오웨이윈(AVC)에 따르면 올해 618 기간중 5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컬러 TV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1% 증가했지만 그 이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618 프로모션이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면서 정작 6월 매출에 부
중국이 또다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다. 중국은 3월 기준 미 국채 보유 2위국에서 3위국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본지 5월 17일자 '美 국채 보유 3위국으로 밀려난 중국' 참조> 펑파이신문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4월 국제자본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4월 말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82억 달러 감소한 7572억 달러(한화 약 1046조원)로 집계됐다고 19일 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3월에도 전월보다 189억 달러 감소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3위로 밀났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은 일본이다. 일본의 4월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345억 달러로 전월보다 37억 달러 늘었다. 3월 중국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 찬 영국은 4월에만 전월보다 284억 달러 늘어난 8077억 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있다. 보유액이 지난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중국은 4월부터 다시 7개월 연속 미
중국의 대형 IT기업인 화웨이(华为)가 '쿼드 칩렛'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 기술은 화웨이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어센드 910D'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반도체 전문 매체인 신방(芯榜)이 톰스하드웨어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칩렛(Chiplet)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 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화웨이의 쿼드 칩렛 기술은 4개의 반도체를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쿼드칩렛 설계는 엔비디아의 루빈울트라 아키텍처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가 특허를 신청한 만큼 화웨이의 쿼드 칩렛은 엔비디아의 루빈울트라와는 다른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화웨이는 대만 TSMC와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매체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버금가는 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화웨이의 쿼드 칩렛 설계는 중간층 기술보다는 브릿지 기술에 가깝다. 이는 TS쿠화웨이의 설계는 AI 머신러닝이 필요로 하는 컴퓨팅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여러 개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간층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춘 이후 중국 중소형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은행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국유은행권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대출 여력 확보와 함께 예대마진에 따른 부실 등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과 쓰촨성 등에 본사를 둔 중소형 은행권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고 있다. 일부 농촌 지역 상업은행의 경우 3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연 1.2%까지 떨어졌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이는 대형 은행권의 예금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제일재경은 부연했다. 통상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은행권보다 0.5~1%포인트 높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일재경은 대형 국유은행과 예금 금리가 같거나 더 낮은 지방 중소형 은행이 10곳 이상이라고 전하면서 중소형 은행권의 영업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중소형 은행권의 금리 추세는 예대마진 차에 따른 손실을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 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
중국의 웨이퍼 제작 업체인 상하이차오구이(上海超硅)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49억6500만 위안(한화 약 1조원)을 조달한다. 상하이차오구이는 지난 13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시켰다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17일 전했다. 상하이차오구이는 지난해 8월부터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증권업계에서는 상하이차오구이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약 5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차오구이는 10%의 주식을 발행해 매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49억6500만위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이차오구이는 그간 7차례에 걸쳐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주요 투자자에는 상하이 집적회로 산업펀드, 중국 공상은행 투자사 등이다. 상하이차오구이는 모집 자금을 반도체용 12인치(300mm) 박막 실리콘 에피택셜 웨이퍼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하이차오구이는 2008년에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웨이퍼를 개발해 왔다. 주력 제품으로는 광택 웨이퍼, 에피택셜 웨이퍼, 아르곤 열처리 웨이퍼 등이다. 상하이차오구이 제품은 낸드메모리, 플래시메모리, D램, 비메모리 반도체 등이며 주로 SMIC
중국에서 30만 위안(한화 약 5700만원) 이상 고가 자동차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주로 저가형 자동차가 판매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들의 이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가격 할인 경쟁으로 중국 차 업계의 이익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 쉬안위앤 자동차 블루북 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저우에서 열렸다.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블루북 포럼은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올해 포럼의 주제는 '결단'이다. 올해 포럼에서는 합작과 이동, 로봇, 인공지능(AI), 해외 진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던 중국 자동차 판매 가격대가 언급됐다. 쉬장밍 국가정보센터 수석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30만 위안 이상 모델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10만 위안 미만 모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