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미지센서 업체인 거커웨이(格科微)가 조만간 증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거커웨이의 자회사인 거커반도체가 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증자로 자본금이 45억 위안에서 7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자본금 증가율은 약 56%다. 거커반도체의 자본금을 확충한 곳은 모기업인 거커웨이다. 거커웨이는 거커반도체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발표는 없지만 이번 증자는 공장 설립 혹은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거커반도체는 상하이 린강(临港)에 12인치 CIS 웨이퍼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이미지센서(CIS)용 특화 공정 생산라인이며, 2023년 양산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CIS와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왔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설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거커웨이는 중국 내 모바일 CIS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생산 캐퍼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거커웨이는 린강공장 2공장 증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은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특화 공정 자립화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센서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강한 영역이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00년 이후 출생한 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Z새대의 반려동물 보유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64% 증가한 것으로, 전체 반려인의 25%에 해당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중국 Z세대가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성장 배경을 분석했다. 특히 젊은 반려인 증가는 관련 산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반려동물 용품, 보험, 미용, 의료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은 지난해 기준 3000억 위안(한화 약 62조원)에서 오는 2027년 4000억 위안(83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펫 경제와 관련, 제일재경 측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 도시화, 인구 구조 변화, 소비 개념 변화 등으로 인해 중국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펫 관련 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D램 업체인 CXMT(창신춘추)가 'DDR(더블데이터레이트)5'를 정식 출시했다. 24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CXMT는 23일 개최된 'IC차이나(중국반도체박람회) 2025'에서 최신 DDR5 제품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CXMT가 출시한 DDR5의 최고 속도는 8000Mbps로, 최고 용량은 24GB다. 현재 시장 기준 6400Mbps의 DDR5가 주류다. CXMT의 DDR5 속도는 이에 비해 25% 향상됐다. 용량면에서도 주류 제품인 16B외에도 24GB 제품을 출시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요구사양을 충족시켰다. 이 밖에도 DDR5를 활용한 7가지 모듈 제품도 발표했다. CXMT는 데이터 센터와 기업용 서버를 아우르는 RDIMM, MRDIMM, TFF MRDIMM, 주류 데스크톱과 PC에 적합한 UDIMM, 노트북과 콤팩트 장비의 SODIMM, 그리고 고급 하이퍼바이저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위한 CUDIMM, CSODIMM 등을 공개했다. 특히 D램 제품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서버시장에서 RDIMM은 주류 플랫폼의 메모리 요구치에 부합하며, MDRIMM은 첨단 데이터센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또 CUDIMM과 CS
중국 시장 금리가 역대 최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년 만기 예금 판매가 중단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지속적으로 낮출 결과로, 순이자마진 압박에 직면한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장기 예금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저우커상은행은 5년 정기예금 판매를 중단했다. 이 은행은 또 현재 5년 만기 정기 예금주는 만기가 되면 추가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메이저우커상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 1.2%, 6개월 1.5%이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1.7%다. 2년과 3년 예금금리는 1.75%다. 중국 기준금리 격인 LPR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은행권이 예대마진 축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5년 만기 정기 예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중소형 은행들이 최근 5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공개적 또는 암맘리에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5년 만기 정기예금 판매를 중단한 은행은 투여우치멍이춘전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달 5일 공식적으로 5년 만기 정기 예금 상품을 폐지했다. 민영 중소은행 가운데 5년 만기 정기 예금
메모리 칩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양위앤칭 레노버 회장은 지난 20일 실적발표회에서 메모리 칩 공급부족 현상으로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2026년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인공지능(AI)가 광범위한 도입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성장이 더 많은 컴퓨터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했던 것처럼 더 많은 장비 발전과 응용 프로그램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는 부품 시장 수요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특히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 SSD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회장은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과 최적의 계약을 체결, 내년에 충분한 공급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2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실적발표를 한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 역시 메모리 칩 가격 상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 가격 인상만으로는 급등하는 메모리 비용 압력을 상쇄할 수 없다면서도 내년 샤오미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모든 제품 소매 가격이 크게 인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제1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앞두고 광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최근 광둥성을 시찰하면서 경제 대성(大省)으로서 광둥성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광둥성 국내총생산(GDP) 기록 경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국 내부의 초미의 관심사다. 20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광둥성의 GDP는 14조1600억 위안(한화 약 2930조원)이다. GDP가 14조 위안을 넘어성 성(省)은 광둥성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광둥성 GDP는 2021년 12조위안, 2023년 13조 위안, 2024년 14조 위안 등 매년 1조 위안씩 늘었다. 광둥성 GDP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올해 광둥성 GDP가 15조 위안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광둥성의 혁심은 제조업이다.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수익은 19조4100억 위안에 달하며,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8조 1400억 위안으로 중국 전국 1위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361만8000대로 중국 전국의 25%를 차지한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4만7000대로 전국의 43.5%를 점하고 있다
중국이 6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을 종전과 같은 각각 3.0%와 3.5%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LPR 동결은 시장 예상치와 동일하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10bp 인하한 바 있다. 이후 6개월째 LPR를 동결하고 있다. 시중 금융권의 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동결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지난달 기준 신규 기업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연 3.1%로 전년 동기 대비 40bp 낮다. 주택 대출 금리 역시 3.1%로 전년동기 대비 8bp 낮다. 일각에선 올 4분기중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인민은행은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시장 기반 금리 형성과 시장 금리 가격 자율 결정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필요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문구를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5%내외' 달성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10월 말 기준 중
중국에서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구매세(취득세) 및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당국의 전기차 보급률 계획은 10년을 앞당긴 상황이다. 당초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25%였다. 이후 2030년 40%, 203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내연기관이 자동차의 핵심 동력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형식으로 상당기간 존속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는 2035년 신에너지차의 연간 신차 판매 비중은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이 가운데 순
중국 화웨이가 새로 제작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칩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8세대 3에 필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5일 신제품 스마트폰인 메이트 80을 발표한다. 메이트 80에는 화웨이가 개발한 최신형 AP인 '기린 9030'이 탑재된다. 기린 9030은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메이트 70에 장착된 AP인 기린 9020의 후속 AP 칩이다. 기린 9030은 화웨이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하이쓰, 海思)가 설계했고,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가 제조했다. 중국 IT 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는 19일 현지 IT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 기린 9030이 상당한 성능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기린 9030은 '1+4+4' 코어 구조로 설계됐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전 버전인 기린 9020은 '1+3+4' 코어 구조였다. 1개의 고성능 코어, 3개의 중간성능 코어, 4개의 에너지 효율 코어로 구성됐다. 기린 9030 빅코어 최대 주파수는 2.75GHz이며, 미드코어와 리틀코어는 약 0.1GHz 정도로 낮춰졌다. NPU(신경망 처리 장치)와
중국이 미국 국채를 또다시 줄였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2025년 9월 국제 자본 흐름(TIC) 보고서를 인용, 9월 기준 중국의 미국 보유량은 7005억 달러로, 전월 대비 5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5번째 감소한 것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중국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줄인 금액만 2813억 달러에 달한다. 급기야 지난 3월 미 국채 보유액 3위국인 영국에 밀려 자리바꿈을 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국채 보유량 1위국인 일본은 9월에도 89억 달러 늘려 총 보유액은 1조1893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국인 영국은 9월 393억 달러를 축소, 총 865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