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하이난성 봉관(封關) 조치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하이난성 전체를 무관세 지역으로 전환시켰다. 20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하이난성행 항공권이 거의 다 판매됐다. 또 항공권 가격도 껑충 뛰면서 일반석 기준 최저 가격이 2000 위안부터 판매되는 등 하이난성을 찾은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코노미석 항공권이 동나면서 비즈니스석 가격도 6200위안을 넘어섰다. 하이나성을 오가는 여객선(페리) 티켓도 모두 매진됐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하이난성 종합 교통 이용객 수는 모두 486만3900명으로 전년 동기 6.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기준 페리 이용객 수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난 바 있다. 춘절 연휴기간인 15일부터 23일까지 하이난성을 찾은 방문객 수는 7만9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8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의 하이난성 방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이난성 싼야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보
중국 예금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비은행권의 예금 예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서 갈 곳 없는 자금이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월 위안화 예금은 8조900억 위안 증가했다. 1월 가계 예금은 2조1000억 위안 늘었고, 비은행권 예치금은 1조5000억위안 증가했다. 가계예금의 경우 지난해 대비 3조4000억 위안 감소, 중국인들의 예금이 은행권이 아닌 타금융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만기 도래한 예금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 중국 금융권에선 '예금이동' 현상에 대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면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연말 연초 만기 도래한 정기예금이 금리가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로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은 보험권(저축성 상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지 2월 4일자 '지난해 중국 저축성보험 시장 크게
중국이 9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통화당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24일 2월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5월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각각 10bp 인하한 이후 8개월 연속 동결해 왔다. 중국 금융권에선 2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화당국이 LPR 또는 지급준비율(RRR) 인하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 대표적으로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가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인민은행이 속도와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시장 금리가 충분히 낮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신규 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3.15%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등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RRR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중국 베이징 교통당국이 올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번호판 8만개를 추가 배정했다. 베이징 교통당국은 차량 증가에 따른 도로 혼잡 및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번호판을 배정한다. 추첨을 통해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19일 중국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교통위원회는 올해 승용차 번호판 10만개를 배정할 계획이다. 10만개의 번호판 가운데 신에너지차에 배정된 번호판은 8만개다. 일반 승용차 번호판 2만개 중 1만9200개는 개인에서 추첨을 통해 할당된다. 800개는 단체에 별도 추첨 방식으로 배정된다. 신에너지차 승용차 번호판 6만개는 개인용이다. 베이징시는 최근 몇 년간 도로 혼잡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교통 흐름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 흐름과 대기환경, 시민 수요 등을 고려, 올해 8만개의 신에너지 승용차 번호판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선 베이징 교통위원회의 공식 발표 직전 올해 승용차 번호판 할당제가 완전히 풀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구매 제한 단계적 완화 또는 철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 이후다. 중국 산업의 한 축으로 급성장한 자동
2월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춘제 연휴로 인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소매)가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바 있다. 13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 대수는 154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9%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는 59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나 감소했다. 생산량은 93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줄었다. 도매 판매 86만4000대를 감안하면 재고가 적지 않다. 통상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초 판매 부진이라는 패턴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부진 폭이 제법 크다. 구매세 축소 등 혜택이 감소한 결과다. 중국은 지난 2014년 9월 시행된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 정책이 1월 1일부터 종료됐다. 올해부터는 50%만 구매세가 감면된다. 또 지난해 말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밀어내식 영업을 한 영향도 적지 않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완성차 업체들의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구매세 축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중국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제일재경은 민정부 최신 통계를 인용, 지난해 모두 676만3000건의 혼인신고 건수는 모두 67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고 12일 전했다. 같은 기간 이혼신고 건수는 27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고령화 속도와 함께 출생률이 저하되자, 지난해 혼인신고 절차 간소화 등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했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혼인신고에 대한 지역적 제한을 제거했다. 제일재경은 새로운 정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성(省)를 넘나드는 혼인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농민공 밀집 지역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와 광둥, 푸젠, 장시, 쓰촨, 후베이 등 6개 성에서 혼인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광둥성의 혼인 신고 건수는 61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상하이의 경우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38.7% 늘었다. 인구 유입이 많았떤 푸저우와 선전은 전년 대비 각각 20.3%와 28.5% 증가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결혼 장려금을 지
중국 비야디(BYD)가 미국 포드를 제치고 세계 6위 완성차 판매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펑파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44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비야디의 잠정 판매량은 460만2000대다. 중국 매체들은 포드의 2025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근거로 비야디가 포드를 제치고 세계 6위 완성차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비야디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만 생산,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판매량 460만2000대는 모두 친환경차다. 비야디는 또 지난해 100만대를 해외 판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야디의 해외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ACP) 사무총장은 "중국 비야디가 미국 포드를 앞지른 것은 기술력과 비용 효율성(가성비)에서 나온 것"이라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신에너지차의 입지가 커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포드를 넘어선 것과 관련,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발전 추세와 일맥상통한다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시장은 지속적으로 축소
전세계 6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중국의 스란웨이(실란)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전력반도체 기업인 스란웨이가 제품 가격을 10% 인상한다. 스란웨이는 최근 고객사에게 가격 조정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지서에는 일부 소자의 제품 가격을 10%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상된 제품 가격은 3월 1일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 대상은 ▲소신호 다이오드/트랜지스터 칩 ▲트렌치 TMBS 칩 ▲MOS 계열 칩 등 3개 핵심 제품군이다. 회사 측은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글로벌 금속 시장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웨이퍼 생산에 필요한 핵심 귀금속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웨이퍼 제조 원가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란웨이는 내부 운영 효율 개선과 생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비용 부담을 흡수하려 노력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모두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도 부연했다.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스란웨이 측은 “현재 시장 환경이 모든 고객에게 어려운 상황임을 잘
1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 11일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가 발표한 1월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245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0.01% 증가했다. 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234만600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경우 1월 생산량이 104만1000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판매량은 94만5000대로 0.1% 늘었다. 1월 생산과 판매량만 놓고 보면 중국자동차 산업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밀어내기식 영업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1월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구매세 혜택 축소 등 중국 정부 당국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1월 자동차 수출은 68만1000대로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58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고, 상용차 수출은 9만 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은 30만20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승용 신에너지차 수출은 29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나 하락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국 CPI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0.2% 상승했고, 농촌지역은 0.1% 올랐다. 식품 가격은 0.7% 하락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0.4% 상승했다. 식품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13.7%나 하락, CPI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또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은 각각 0.3%와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CPI와 관련 둥리쥐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1월 CPI 전년 대비 상승률 둔화 원인으로 춘절 연휴를 꼽았다. 지난해 춘절 연휴가 1월에 있었다는 것. 지난해 1월 춘절 기간 식품 및 일부 서비스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로 인해 1월 CPI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춘절 연휴는 2월이다. 또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도 영향을 줬다고 둥 수석통계사는 부연했다. 1월 에너지 가격이 5.0%나 하락, CPI 상승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