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8인치 실리콘 기반 질소 극성 질화갈륨 반도체 기판 개발에 성공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위치한 JFS(주펑산, 九峰山)랩이 세계 최초로 질화갈륨(GaN) 소재를 사용해 8인치 질소 극성 질화갈륨(N-polar GaN) 반도체 기판을 출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IT즈자(之家)가 24 전했다. 질화갈륨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질화갈륨은 기존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더 높은 전자 이동도, 전기적 분해 전압, 그리고 열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반도체 생산은 실리콘 소재 기판을 통해 이뤄진다. 때문에 JFS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되, 질화갈륨의 장점을 살린 실리콘 기반 질화갈륨 반도체 기판을 개발해 왔다. JFS는 이번에 실리콘 기반 질소 극성 질화갈륨 기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으며, 이와 동시에 이 기판의 특성에 맞춘 PDK(Process Design Kit, 공정 설계 키트)도 함께 발표했다. 해당 PDK는 반도체 설계자에 기판의 특성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질소 극성 질화갈륨 기판은 전기 자동차 충전기, 데이터 센터 전력 관리 시스템용 고전압 및 고효율 전력 반도체에 사용될 수
금리를 동결한 중국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3.1%와 3.5%로 유지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분기 금융정책위원회 분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회의에서 인민은행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수요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선제성, 목표성,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회의 내용과 유사하다. 다만 금리 정책 실행 및 감독 강화를 강조했다. 자금 조달 비용 감소, 자금 사용 효율성에 무게를 뒀다. 또 채권 시장의 장기 수익률 변화에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 발행 등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을 관리감독하겠다는 뜻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재대출 정책을 최적화, 무역 안정, 소비 촉진 등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인민은행은 전했다.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
중국의 낸드플래시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가 다음달부터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을 10%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YMTC 산하 낸드 플래시 브랜드인 즈타이(致态)의 가격이 4월부터 인상될 것이라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타이메이티(钛媒体)가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19일 전했다. 가격 인상폭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마이크론 등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대기업들이 낸드 감산에 나섰고, 업계 공급감소 현상으로 인해 YMTC 역시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메모리 반도체 납품 주기가 길어졌으며, 밸류체인 하류의 일부 제품들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매체는 글로벌 5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주요 제조사가 35%의 생산능력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전했다. 판젠청 쥔렌뎬쯔(群联电子) 회장은 "소비자들은 이제는 더이상 하드디스크 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미 스마트폰과 컴퓨터 전자제품의 메모리 용량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낸드 메모리는 이미 B2B 제품으로 변했다"면서 "데이터센터를 위주로 낸드 플래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중국의 실수, 샤오미가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전기자동차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혀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569억 위안(한화 약 71조6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272억 위안이며 영업이익도 22.5% 늘어난 24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샤오미는 인공지능(AI)와 OS, 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총 연구개발(R&D) 비용의 25%인 70~80억 위안을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을 활용, 내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AI 투자 강화는 전동화와 관련이 짙어 보인다. 또 이날 컨퍼런스콜의 최대 관심사는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문이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 부문의 총 수익이 328억 위안이며, 이중 스마트 전기차 수입은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華大九天)이 중국의 또 다른 EDA업체를 인수한다. 화다주톈은 17일 공시를 통해 자산 매입을 원인으로 거래 정지 공고를 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8일 전했다. 화다주톈은 17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으며, 자산 매입에 대한 추가 공고를 한 후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다주톈은 이어 10거래일내에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다주톈이 매입하려는 자산은 신허(芯和)반도체의 경영권이다. 양사는 이미 MOU를 체결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초적인 합의를 해 놓은 상태다. 향후 양사가 각각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합병안을 확정하고, 정식으로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신허반도체는 EDA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칩 설계, 패키징, 모듈, 인쇄회로기판 등을 통합하는 EDA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칩렛(Chiplet) 등 첨단 패키징을 지원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신허반도체의 EDA 제품은 이미 5G,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의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신허반도체는 상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러신커지가 유상증자를 실시해 본격적인 와이파이(Wi-Fi)7 칩 개발에 나선다. 러신커지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7억7800만위안(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중국 창장상보(长江商报)가 17일 전했다. 러신커지는 모집자금으로 와이파이7 반도체 개발과 RISC-V를 기반으로 한 AI 칩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러신커지 측은 와이파이7 라우터 칩 프로젝트, 와이파이7 스마트 단말기 칩 프로젝트, RSIC-V 기반 AI 반도체 산업화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러신커지는 2008년 설립된 민영 반도체 기업으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칩셋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ESP8266 및 ESP32 시리즈 칩셋을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특히 러신커지는 와이파이7 칩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는 일정한 지명도를 지니고 있다. 와이파이7은 와이파이6에 비해 약 4.8배 빠른 전송속소를 구현해 낼 수 있다. 또한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2경9259조원'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 시가총액이 20조1300억 달러(한화 약 2경9259조원)에 달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17일 국제 금값이 지난 14일 온스다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매 가격이 그램당 900위안(한화 18만원)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국제 금값 상승 원인에 대해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이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정치적 해석을 내놓았다. 동샤오펑 런민대 종양금융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촉발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윌슨 BNP 수석 연구원은도 "미국이 관세 등을 통해 국제 관계를 재조정하면서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금값이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금값 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우잉하오 중국 우루무치은행 금 전문 분석가는 "지난 2월 미국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내외'로 제시한 가운데 재정 및 통화 정책이 내수 확대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올해 재정적자율을 종전 3%에서 4%로 상향했다. 이는 국채 등 채권 발행을 통해 돈을 풀겠다는 의미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3일 '소비와 혁신이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은 내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이테크 등 첨단 기술과 헬스케어 등 의료 부문에 대한 투자도 경제 성장에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정 및 통화 정책이 내수와 하이테크, 의료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는 뜻이다. 장젠핑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원 학술위원회의회 부주임은 "양회에서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소비 및 투자 확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민간 부문의 참여가 장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적격 건설 및 부동산 기업의 대출 확대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비와 관련 그는 "보조금 등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전제품을 포함한 내구재 소매 판매가
중국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벤처기업인 비런커지(壁仞科技)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중국 커촹반일보가 12일 전했다. 상하이시 시정부 산하 상하이궈터우셴다오(国投先导)인공지능산업기금은 여러 산업자본과 함께 비런커지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상하이궈터우셴다오기금은 상하이 시정부 산하 사모펀드다. 이 기금은 지난해 7월 상하이궈터우셴다오인공지능기금, 상하이궈터우셴다오반도체기금, 상하이궈터우셴다오바이오기금 등 3개의 산하 펀드를 설립했다. 인공지능기금 자본금은 225억 위안이며, 반도체기금과 바이오기금 자본금은 각각 450억 위안과 215억 위안이다. 상하이궈터우셴다오인공지능기금이 업체에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은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를 하며, 독창적인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AI와 산업의 융합을 추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하이시 시정부가 비런커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비런커지의 상장작업이 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비런커지는 현재 중국 본토 A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내 기업공개를 통해 모두 20억 위안(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비런커
중국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华创, 나우라)이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신위안웨이(芯源微)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커촹반(科创板)일보가 11일 전했다. 신위안웨이는 10일 장 마감후 대주주의 지분 변동이 발생한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베이팡화촹은 신위안웨이의 2대주주인 셴진즈짜오(先进制造)로부터 9.49%의 지분을 매입했다. 매입 대상은 신위안웨이의 주식 1906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6억8700만위안이다. 11일 신위안웨이의 시가총액은 201억 위안(한화 약 4조원)이다. 이와 함께 신위안웨이의 3대주주인 중커톈성(中科天盛)은 공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베이팡화창은 신위안웨이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중커톈성의 공개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중커톈성은 신위안웨이의 주식을 1690만주 보유(지분율 8.41%)하고 있다. 중커톈성은 공개 입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베이팡화촹이 중커톈성의 지분까지 매입하게 되면 지분율은 17.9%까지 올라가게 된다. 현재 신위안웨이의 최대주주는 랴오닝커지스예(辽宁科发实业)로 지분율은 10.61%다. 이번 지분거래에 대해 신위안웨이는 국가 전략에 부응하는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