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하이엔드급 'SU7 울트라(Ultra)' 가격을 공개했다. 샤오미오토는 하이엔드급 전기차 SU7 울트라의 공식 가격을 52만9900위안(한화 약 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28일 전했다. SU7 울트라의 사전 판매가격은 당초 81만4900위안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판매를 앞두고 30만 위안 가까이 인하됐다. 샤오미는 당초 SU7 울트라의 경쟁 모델이 포르쉐라고 밝혀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U7 울트라의 성능은 포르쉐와 비슷하고 기술은 테슬라를 따라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럭셔리 측면에선 "SU7 울트라는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에 대해선 그는 "일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는데 우리(샤오미)는 이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성능과 품질에 대해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국산(중국산)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산 브랜드와 샤오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SU7 시리즈 가운데 SU7 울트라가 가장 고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U7 울트라의 최대 출력은 1548마력(
딥시크로 인해 중국 AI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칩 생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27일 전했다. 매체는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업체인 쑤이위안커지(燧原科技), 톈수즈신(天数智芯) 등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산 AI 칩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최고 사양이 아닌 GPU를 활용해 챗GPT의 성능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사용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딥시크는 중국 내 최대 AI 모델에 올라섰으며,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딥시크는 현재 컴퓨팅 역량 확장 및 서버 확장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칩이 아닌 중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GPU 개발업체 중 딥시크 모델에 최적화시킨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힌 7곳의 업체들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쑤이위안커지, 톈수즈신을 비롯해 비런커지(壁仞科技), 하이광신시(海光信息), 화웨이성텅(华为昇腾), 무얼셴청(摩尔线程), 무시(沐曦)반도체 등이다. 이와 함께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로 인해 AI 대형 모델 개발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
화웨이가 중국 500대 기업(국유기업 제외)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7일 중국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종가 기준 중국 500대 기업의 총 가치는 56조 위안(한화 약 1경1232조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조6000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후룬연구소는 지난해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의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는 TSMC가 6조9800억 위안(한화 1400조원)으로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텐세트가 3조4200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바이트댄스(1조6300억 위안), 알리바바(1조5400억 위안), CATL(1조1700억 위안), 핀둬둬(1조1400억 위안), 메이투안(9500억 위안), 핑안보험(9150억 위안), BYD(7930억 위안), 화웨이(6800억 위안)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지난해 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省)별로는 대만이 84개사로 광둥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광둥성은 81개사로 2위, 베이징은 65개로 3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 65개사로 1위를, 상
중국이 반도체 발열 문제를 칩렛(Chiplet) 후공정 과정에서 해소하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중국과학원 마이크로 전자연구소 산하 EDA(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센터 연구팀은 칩렛 집적 공정 열 흐름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전문지인 디싼다이(第三代)반도체산업망이 26일 전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 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 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매체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칩렛 과정에서 열 흐름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반도체의 온도 핫스팟 감지와 온도 기반 배치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재배선층(RDL), 실리콘 관통전극(TSV), 범프 배열 동등화를 수행, 레이아웃에서 시스템 수준 패키지까지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모델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반도체의 온도 핫스팟 감지 방법을 최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열 시뮬레이션 방법을 더 큰 스케일로 확장, 웨이퍼 수준 열 시뮬레이션 시뮬레이터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팀은 "열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법정 결혼 연령을 낮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출산율 하락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실제 적용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출산을 위해 법정 결혼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 24일 게재했다. 천쑹시 정협 위원이자 중국과학원 원사는 "법적 결혼 연령을 낮춰 출산 인구 기반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출산 제한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면서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직면하게 될 인구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법적 결혼 연령을 낮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천 위원이 제시한 연령은 18세다. 현재 중국의 법정 결혼 연령은 남성은 22세이며, 연령은 20세다. 천 위원은 이 같은 연령은 중국 가족계획 시대(1자녀 정책 시대) 연령이라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령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나왔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CPU(중앙처리장치)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룽신중커(龙芯中科, Loongson)가 개발한 서버용 CPU인 '룽신 3C6000'이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룽신중커는 지난 2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IR행사의 내용을 25일 공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顺)재경이 25일 전했다. IR에서 룽신중커는 "현재 룽신중커가 판매중인 서버용 CPU는 3C5000 시리즈이며, 이는 우리의 첫번째 서버 제품으로 에너지업체와 통신업체에 납품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올해 우리는 새로운 제품인 3C6000을 출시할 것이며, 높은 가성비를 고객들에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버 CPU 분야에서 아직 후발주자인 만큼, 저장 서버 분야에서 먼저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룽신중커는 PC용 CPU 제품인 3A6000에 대해 "지난해 3분기까지 PC용 CPU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배로 증가한 것은 3A6000의 높은 가성비가 고객사들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어 "정책성 시장의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3A6000의 매출액이 높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 비율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상업은해으이 부실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977억 위안(한화 약 19조6000억원) 감소한 3조3000억 위안이다. 이에 따라 부실대출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1.50%로 집계됐다. 제일재경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중국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위안화 외환 총자산은 44조4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보험회사 및 보험자산관리회사의 총자산은 35조9000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4조4000억 위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의 부실채권충당금 잔액은 6조9000억 위안으로 전분기말 대비 1486억 위안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률은 211.19%로 전분기 말 대비 1.71%포인트 증가했다. 원빈 민성은행 수석연구원은 "은행 및 보험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华大九天)이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에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이 24일 전했다. 베이징이 본사인 화다주톈은 난징(南京), 청두(成都), 선전(深圳), 상하이, 홍콩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직원수는 1000여명이며, 이 중 대부분이 R&D 인력이다. 화다주톈은 다수의 EDA 분야 유명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의 70% 이상이 석박사 학위 보유자다. 이번에 설립된 시안 자회사는 화다주톈이 전액 출자했다. 시안 자회사의 주요 업무는 R&D이며, 중국 서부지역의 판매업무 및 기술 지원 센터 기능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지 대학과 기업과 연계한 인재 혁신 센터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다주톈 측은 "시안 지역의 대학 인재 우위와 첨단 기술 연구 기관 경쟁력 등의 장점을 결합할 것이며,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서부지역의 우수한 EDA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반도체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에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3800억 위안(한화 약 75조원)을 투자한다.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라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이 24일 전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이 분야에 투자한 금액을 넘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또 중국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중국 내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 계획이 나왔다는 점을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단행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CEO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폭발적인 성장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면서 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알리바바 클아우드는 아시아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라며 이번 3800억 위안의 투자는 관련 산업의 신뢰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및 AI 투자는 예견됐었다.
전 세계 석유화학 업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석유화학 산업도 총이익이 8% 이상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중국청년망과 시나파이낸스, 펑퍼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총매출은 16조2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총이익은 전년 대비 8.8%나 감소한 7897억1000만 위안에 그쳤다. 수출입 총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9488억1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푸샹성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 부회장은 지난해 기초화학, 특수화학, 합성 재료, 비료 등 전 분야에 걸쳐 이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칼리 관련 화학산업은 유례가 없는 적자가 발생했다고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을 부연했다.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수요 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동시에 비용과 관리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푸 부회장은 덧붙였다.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은 중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전체의 문제다.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도 수요 부진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에